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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장봉도 하얀 눈길을 걷다 1

by 한국의산천 2010. 1. 17.

장봉도 하얀 눈길을 걷다 1 [2010 · 1 · 17 · 일요일 ·맑음 · 한국의산천 外 3名]

국사봉에서 가막거리까지 왕복

 

서울에서 가깝고 호젓한 섬 산행을 원하십니까?

그섬으로 가십시요 

영종도 삼목항에서 배타고 30분 소요 장봉도.(매시 10분 출발. 요금 왕복 5500원-인천시민은 왕복 2750원)   

 

 

장봉도는 인천광역시 중구 중심부에서 서북쪽으로 약 22.6㎞ 떨어져 있다. 주위에는 강화도를 비롯해 석모도·모도·시도·신도 등이 있다. 섬 내에 봉우리가 많다 하여 장봉도라 했으며, 고려말 몽골의 군사를 피하기 위해 강화도 주민이 이주해오기 시작하면서 거주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섬은 전체적으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최고봉인 섬 중앙의 150m 국사봉을 중심으로 100m 내외의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의 돌출부에는 해식애가 발달했으며, 그밖의 해안은 대부분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나 농업에 더 많이 종사한다(1991). 농산물로는 다량의 감자와 쌀·보리·콩·고구마·마늘 등이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꽃게·새우·숭어 등이 잡히며, 굴·백합·김 등의 양식이 이루어진다. 취락은 평촌마을과 용암·진촌 마을에 주로 분포한다.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면적 6.68㎢, 해안선 길이 26.9㎞, -브리테니커 백과 사전 참고-

 

▲ 장봉도로 떠나는 세종 1호 ⓒ 2010 한국의산천

우리가 타고 가야 할 세종1호. 문득 요즘 말많고 탈많은 세종시가 떠올랐다... 아~!!! 세종대왕이 노여워할 슬픈 요즘이다.

 

장봉도 등산하기 3가지 방법

1. 선착장(장봉도 선착장이 가까운 거리지만 산모퉁이를 가운데 두고 두군데입니다) 인어상이 있는 앞에 등산로를 따라 오른 후 국사봉 정상을 지나 도로로 내려선 후 버스(요금 1,000원) 를 타고 선착장으로 돌아오기.

2. 선착장에 내리면 버스가 있습니다. 그 버스를 타고 장봉4리까지 간 후 능선에 올라 오른쪽(동쪽)으로 계속 산길을 따라 이동하면 국사봉 정상을 지나서 선착장 인어상 앞에 도착합니다.

3. 선착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장봉3리에서 내린 후 왼쪽방향(서쪽)으로 능선을 타고 가막거리까지 왕복후 돌아와 아스팔트를 따라서 걷다가 버스를 만나면 타고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방법입니다     

   

 

 

 

▲ 유빙...그대는 멀고 먼 북극에서 흘러왔는가? 얼음 조각을 보며 지구 온난화를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신도 모도 시도를 지나서 장봉도로 향한다 ⓒ 2010 한국의산천

 

 

  

  

▲ 장봉도의 봄. 가막거리 해변에서  ⓒ 2010 한국의산천 

▲ 무더웠던 장봉도의 여름 장봉도의 끝 가막거리 해변에서 죽마고우들과 ⓒ 2010 한국의산천  

 

▲ 그리고 지금은 눈 덮힌 하얀 겨울 ⓒ 2010 한국의산천

 

▲ 무더웠던 여름날 ⓒ 2010 한국의산천

▲ 여름날 섰던 그 자리, 흰눈 덮힌 겨울에 또 다시 찾았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그렇습니다.

세월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소복하게 쌓여가고 있는것입니다.

  

▲ 산능선을 따라 가막거리로 간다음 돌아오는 길은 임도를 따라 왔다 ⓒ 2010 한국의산천

임도를 따라 걷고 임도가 끝나는 장봉4리에서 도로를 따라 장봉도 분교까지 걸었습니다     

 

성글어도 티끌 하나 빠뜨림 없는 저 하늘도 얼마나 많은 날개가 스쳐간 길일 것인가. 아득히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바다도 얼마나 많은 지느러미가 건너간 길일 것인가.

우리가 딛고 있는 한 줌의 흙 또한 얼마나 많은 생명이 지나간 길일 것인가. 낯설고 두려운 곳으로 갈 때에 나보다 앞서 간 발자국들은 얼마나 든든한 위안인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지만 내게는 분명 처음인 이 길은 얼마나 큰 설렘인가. -시인 반칠환-

 

▲ 가막거리 노을 전망대 데크에서 ⓒ 2010 한국의산천

  

 

 

 

 

 

 

 

▲ 무더웠던 여름날 MTB타고 달리던 임도가 바로 아래에 보인다 ⓒ 2010 한국의산천  

 

 

성글어도 티끌 하나 빠뜨림 없는 저 하늘도 얼마나 많은 날개가 스쳐간 길일 것인가. 아득히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바다도 얼마나 많은 지느러미가 건너간 길일 것인가.

우리가 딛고 있는 한 줌의 흙 또한 얼마나 많은 생명이 지나간 길일 것인가. 낯설고 두려운 곳으로 갈 때에 나보다 앞서 간 발자국들은 얼마나 든든한 위안인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지만 내게는 분명 처음인 이 길은 얼마나 큰 설렘인가.

-[이 아침에 만나는 詩] 연재 마치면서 시인 반칠환 - 

 

▲ 장봉도의 제일 끝 가막거리에서 보이는 석모도와 해명산 ⓒ 2010 한국의산천   

아래 페이지에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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