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관악산 풍경( 과천 코스) [산행 2006. 5. 14. 한국의산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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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한국의산천
▲ 안내판을 클릭하시면 자세하게 보입니다.
과천청사 옆으로 올라가면 과천향교가 있는 계곡길 등산로 입구에 서있는 등산로 안내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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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冠岳山·631m)과 삼성산(三聖山·455m)은
서울 남측 방벽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남태령을 통해 동서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천연의 장벽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지리학적으로는 잔구에 해당하는 노년기 지형이다.
바위 투성이의 산인 관악산은 산세가 미더워 조선 태조에 의해 북한산, 용마산, 덕양산과
더불어 외사산(外四山)으로 꼽혔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 의상, 윤필 세 대사가 도를 깨닫고 성불했다는 삼성산도 관악산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불리었다.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이 산은 그 줄기가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에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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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가족동반 당일산행 대상지로서 많은 이들이 찾는다. 합천 가야산과 산세가
더불어 석화성(石火星·바위가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형상) 형상으로 꼽히는 관악산(冠岳山)은 서울 남부(관악구, 금천구)와 경기(과천시,
안양시)를 가르는 산줄기로, 대도시와 위성도시를 끼고 있어 찾는 이들이 매우 많고 그로 인해 등산로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여러 가닥으로 나
있으며 암봉이 많이 솟아 있고, 암릉이 여러 가닥 뻗어 있어 험난하다. 그로 인해 아기자기 하면서도 스릴감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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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인 연주대(戀主臺)는 고려가 망하자 10명의
고려 충신들이 관악산에 숨어살면서 간혹 정상에 올라 송도를 내려다보며 통곡을 했다는 애틋한 사연이 흐르는 곳으로 그런 사연에 따라 지명도 임금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연주대( 戀主臺)로 이름지어졌다 한다.
태조 이성계가 서울을 도읍지로 정할 때 연주사와 원각사 두 절을 지어 화환에
대처했다고 하는 정상의 원각사와 연주암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있는데 아슬아슬한 벼랑 위에 자리잡고 있는 연주대는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하는 곳이다.
또한 광화문에 있는 해태상과 남대문의 간판이 세로로 세워져 있는 이유도 관악산의 화기를 막기위한 옛 선조들의
노력중 하나인 것으로 전한다.
봄에 관악산 입구 쪽에 벚꽃이 만발하고, 철쭉이 필 때 철쭉제가 열리기도 한다. 관악산 서쪽에는 무너미고개를
사이에 하고 삼성산이 솟아있는데 남쪽 계곡에는 안양유원지가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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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에 있는 관악산
연주봉(戀主峯:629m) 절벽 위의 있는 신라시대의 절로서 1973년 7월 10일 경기도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되었다. 보광사에서
소유하고 있다. 관악산 최고봉인 연주봉에는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절벽이 솟아 있는데,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약간의 석축을 쌓아 올린 곳에
있다. 신라시대 677년(문무왕 17)에 의상(義湘)이 관악사(冠岳寺:지금의 연주암) 창건과 함께 세워 의상대(義湘臺)라 이름 붙이고, 이곳에서
좌선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후 조선 1392년(태조 1)에 중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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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벼랑위에 자리한 연주대
연주대란 이름은 조선 초에 개칭한 것으로, 태조가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개국한 뒤 고려의 충신인 강득룡(康得龍)·서견(徐甄)·남을진(南乙珍) 등의 유신(遺臣)들이 이곳에서 멀리 송경(松京:개경) 쪽을 바라보며 두문동(杜門洞)에서 순국한 72인의 충신열사와 망국 고려를 연모하며 통탄하였다 하여 이름 붙여진 것이라고 전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전설도 전한다. 태종이 셋째 왕자 충녕대군을 태자로 책봉하려 하자 이를 눈치챈 첫째 양녕대군과 둘째 효령대군이 왕궁을 빠져 나와 발길 닿는 대로 방랑의 길을 떠나 이산 저산을 헤매다가 며칠 만에 문득 발을 멈춘 곳이 관악산이었다.
그들은 관악사에 들어가 입산수도하면서 왕좌에 대한 집요한 미련과 동경하는 마음을 누를 길 없어 관악사를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그러나 왕좌에 대한 미련으로 발길은 언제나 왕궁이 바라다보이는 산정으로 향하였으며, 이 연주대에 올라 왕궁을 바라보며 왕좌를 그리워하였다. 그리하여 관악사의 이름도 어느덧 연주암으로 바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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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암의 추녀끝에 매달린 풍경은 아침햇살을 배경으로 무엇을 말하려는지...
ⓒ2006. 한국의산천
연주암 회랑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산인들.ⓒ2006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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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암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봉(629m) 절벽 위에 연주대(戀主帶 : 경기도
기념물 제20호)가 자리하고 있고, 그곳에서 남쪽으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 연주암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며 나한도량(羅漢道場)으로서 알려져 있다. 연주암은 677년(문무왕 17)에 의상(義湘:652~702)이 창건한 절이다. 의상은 관악산
연주봉 절벽 위에 의상대를 세우고 그 아래 골짜기에 절을 짓고 관악사(冠岳寺)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 이후부터 고려 말까지는 거의 폐사되다시피
하다가 1392년(태조 1) 태조 이성계가 의상대와 관악사를 중수하고는 조선왕조의 번창을 기원하는 200일기도를 하였다.
▲ 연주암 ⓒ2006 한국의산천
연주대는 이성계가 무악대사의 권유로 의상대 자리에 석축을 쌓아 그 위에다 암자를 지은 것이다. 1411년(태종 11), 동생인 충녕에게 보위를 양보하고 전국을 떠돌던 양녕과 효령이 이곳에 머무르면서 관악사를 현위치로 옮기고 연주대의 이름을 따서 연주암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위치를 바꾼 이유는 관악사의 원래 위치에서는 왕궁이 바로
내려다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관악사의 이름이 연주암으로 바뀐 유래에 대하여는 다른 견해가 있다. 고려의 충신이었던 강득룡(康得龍)과
서견(徐甄)·남을진(南乙珍) 등이 그 자리에서 고려의 수도였던 송도(松都)를 바라보며 통곡하였는데, 이 때문에 ‘주인을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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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여러 차례 중수를 하였는데, 1868년(고종 5) 중수작업 때에는 명성왕후의 하사금으로 극락전과 용화전(龍華殿)을 신축하였으며, 1918년에는 경산(慶山)의 주도 아래 중수 작업이 이루어졌고, 1928년에는 재운(在芸)에 의해, 1936년에는 교훈(敎訓)에 의해 새로 건물을 세우거나 수리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본당인 대웅전과 그 뒤편에 금륜보전(金輪寶殿:삼성각)이 있고 연주대에 응진전(應眞殿)이 있다. 금륜보전은 현재의 건물 중 제일 오래된 건물로서 1929년에 신축한 것이고 대웅전 및 기타 건물은 1970년대 이후에 지은 것이다.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을 모신 천수관음전과 효령대군 영정(경기도 지방문화재 제81호)을 모신 효령각은 1996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대웅전 앞에 있는 높이 3.2m의 고려시대 양식의 삼층석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4호)은 효령대군이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탑은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뛰어나며 단아한 느낌을 주고 있다. 16나한의 모습을 비단에 그린 탱화가 응진전에 봉안되어 있고, 약사여래 석상이 응진전 옆의 암벽에 마련된 감실에 봉안되어 있는데 고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석상은 기복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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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봉우리에서 줌으로 저를 찍었다니... (제 복장도 엉망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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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계곡은 물이 귀한 산이다. 하산길 계곡에는 맑은 물이 가득하며 이곳으로 내려가 잠시 땀을 씻고 점심을 먹은 후 하산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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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도 등산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계곡에 나무다리가 생겼다.
ⓒ2006 한국의산천
아침 7시에 올라 천천히 산행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니(11시) 많은 등산인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 이후 입장료 300원)
○ 관악산 등산
코스
▶ 과천향교 출발 원점회귀 코스
조선시대
무학대사의 제자 열이 세웠다는 시흥향교(과천향교)에서 시작되는 이 등산길은 연주암까지 3.2km로 1시간30분 가량 걸린다.
시흥향교를
지나면 아기자기한 계곡으로 이어지는데 첫 계곡 큰 바위에 암각 글씨가 있는 일대를 ‘자하동천’이라고 한다. 이 계곡은 조선말 시와 그림에 능했던
신위의 집이 이곳에 있어 그의 호를 따 자하동천이라 지었다고 한다.
과천향교 매표소를 지나 나뉘는 계곡길과 능선길을 잇는 원점회귀 산행이
주로 이루어진다(약 3시간). 일명사지 - 426m봉 - 정상 - 남릉 - 육봉능선을 잇는 공업진흥청 원점회귀 산행은 한갓지면서도 암릉산행의
즐거움이 더해지는 코스다(약 4시간30분).
▶ 과천에서 6봉능선 - 8봉 능선
6봉 코스는
8봉코스와 함께 관악산 암릉미의 백미를 이루는 인기능선이다. 6봉 능선은 한시간 정도면 등반이 가능하고 두 암릉을 연결하는 데는 3시간 반정도
소요된다.
관악산에서 육봉능선과 육봉에 비해 난도가 조금 떨어지는 팔봉능선을 연결한다면 도봉산의 포대능선이나 북한산의 만경대에 버금가는
릿지코스가 된다. 8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팔봉능선은 3봉 우측에 위치한 왕관바위, 6봉 우측의 병아리바위 등 괴석들이 암릉을 따라
이어진다.
▶서울대 - 연주대 - 과천코스(4시간)
관악산 입구(서울대)
-(20분)- 제1광장 -(40분)- 제4야영장 갈림길 -(1시간)- 연주암 -(10분)-정상(연주대) -(15분)- 연주암(15분)- 연주샘
-(1시간)- 시흥향교(과천유원지) -(15분)- 지하철 제2종합청사역
▶ 과천 - 연주대 - 서울대코스 (4시간)
시흥향교
-(1시간 20분) - 연주암 -(25분) - 정상(20분) - 연주암(50분) -제4야영장(30분) - 제1광장(20분) - 관악산
입구
▶ 서울대 - 연주대 - 사당동코스(4시간30분)
신림동
관악산 입구 -(20분)-제1광장 -(40분)- 제4야영장 갈림길 -(1시간)- 연주암 (15분) -정상(연주대)
-(2시간10분)-사당동
▶ 낙성대 - 보성사 - 연주대 코스
낙성대 -(30분) -
보성사 -(2시간) - 연주대(1시간)
▶ 안양유원지-불성사-연주대-관악산입구
코스(5시간)
안양유원지-소공원-팔봉능선 갈림길-불성사-연주암-제4 야영장
갈림길-제2광장-제1광장-관악산입구(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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