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리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
[2022 03 20 파란하늘 포근한 일요일]
온누리에 맑은 공기
봄 햇살에 포근하면서도 변함없이 유장하게 흐르는 강 같은 바다 염하
파란 하늘 넓게 깔린 잔디를 밟으며 명징하고 눈부신 바다를 보며 평화누리길을 걷다.
풍경은 시간과 공간 속에 아름답게 펼쳐진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길 은 떠나기 위해 존재하고 또한 돌아오기 위해서도 존재한다.
길에 나서면 나는 완전 자유롭다.
불어오는 바람, 청량한 공기, 따뜻한 햇살, 이 모든 게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눈이 오면 눈 오는 대로, 날이 춥거나 더워도 그래서 좋다.
길을 나서면 세상 모든 것과 동화되어 일체화 되는 그 느낌을 사랑한다.
혼자 걷는 동안은 스스로에 대해 겸손해진다.
객관적으로 자기를 보게 되는 것이다.
물집 잡힌 발의 통증이나 흐르는 땀방울의 느낌까지, 사회적 권위와 편견 등을 객관적으로 관찰 할 수 있다.
그동안 나를 둘러싸고 있었던 허명과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성찰까지 가능하다.
그래서 걷는 동안 자유로워진다.
걷는 것이 고행이 되거나 힘든 훈련의 과정이 되어서도 곤란하다.
걸으면서 사색하고 세상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가지며 길 위에서 참된 자신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걷는다는 것은 스스로의 성장과 휴식을 위한 일이다
길 은 떠나기 위해 존재하고 또한 돌아오기 위해서도 존재한다.
김포 대명포구와 강화도 사이의 바다 물줄기
강처럼 좁고 긴 바다 그래서 염하강인가?
포근한 봄 날씨 탓인가 초목이 푸르고 더욱 강성 해지는 느낌이다
밀물 때라 바닷물이 강하게 밀려들고 비어있던 갯벌이 서서히 물에 잠기며 바다는 밀물에 부풀어 오른다.
굽이치는 염하 용두돈대를 에워싸며 흐른다
밀물에 큰 바닷물이 몰려들고 산의 아랫도리가 잠기고 상류까지 부풀어 숨차다
파닥이는 붕어의 비늘처럼 햇볕에 반짝이는 윤슬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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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건강하고 즐겁게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의산천 일상탈출 더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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