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반야산 관촉사 [2021 · 4 · 25 · 하늘색 파란 일요일]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다
살아 숨 쉬는 동안 한국의 산천 구석구석을 돌아보기 위해 <한국의 산천>이라 하였소
황산대교 아래 둔치에 펼쳐진 유채꽃을 보고 관촉사로 이동했다
논산시 은진면 관촉사내에 자리한 은진미륵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보물 제218호. / 높이 18.2m.
반야산 관촉사 일주문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968년(광종 19) 혜명에 의해 창건될 때 조성된 석조미륵상이 발산하는 빛을 좇아 중국에서 명승 지안이 와 예배했다고 하여 관촉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법당은 1386년(우왕 12) 건립해 1581년(선조 14)과 1674년(현종 15)에 중수했으며 1735년(영조 11) 다시 중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경내에는 관음전·삼성각·사명각·해탈문·현충각 등의 당우가 남아 있으며, 석조보살입상(보물 제218호)과 석등(보물 제232호)을 비롯해 사리탑·연화배례석·사적비 등이 있다.
대찰이 아니라서 더욱 정감이 가는 사찰로 가을에는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 기대되는곳이다
주차장 무료
입장료 성인 2000원.
해탈문
968년(광종 19) 혜명(慧明)이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 조성한 ‘은진미륵’에 얽힌 설화가 전한다.
한 여인이 반야산에서 고사리를 꺾다가 아이 우는 소리를 듣고 가보았더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가 땅속으로부터 솟아나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는 바위로 불상을 조성할 것을 결정하고 혜명에게 그 일을 맡겼다.
혜명은 100여 명의 공장과 함께 970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006년(목종 9) 불상을 완성하였다. 그러나 불상이 너무 거대하여 세우지 못하고 걱정하던 어느날, 사제총에서 동자 두 명이 삼등분된 진흙 불상을 만들며 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먼저 땅을 평평하게 하여 그 아랫부분을 세운 뒤 모래를 경사지게 쌓아 그 중간과 윗부분을 세운 다음 모래를 파내었다. 혜명은 돌아와서 그와 같은 방법으로 불상을 세웠다.
그런데 그 동자들은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화현하여 가르침을 준 것이라고 한다. 불상이 세워지자 하늘에서는 비를 내려 불상의 몸을 씻어 주었고 서기(瑞氣)가 21일 동안 서렸으며, 미간의 옥호(玉毫)에서 발한 빛이 사방을 비추었다.
중국의 승려 지안(智眼)이 그 빛을 좇아와 예배하였는데, 그 광명의 빛이 촛불의 빛과 같다고 하여 절이름을 관촉사라 하였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보물 제218호. 높이 18.2m. 거불로 예로부터 은진미륵으로 널리 알려진 불상이다.(이곳 지명이 은진면이다)
〈동국여지승람〉 권18 은진조와 1744년(영조 20)에 세워진 사적비를 보아 광종연간(950~975)에 승려 혜명이 조성한 불상임을 알 수 있다.
이 상의 특징은 우선 크기에서 느껴지는 위압감으로 불상예배의 경외심을 돋우어주는 신앙적인 효과가 크다. 이러한 위압감은 얼굴과 손이 신체의 다른 부분에 비해 크게 표현되어 그 효과가 더욱 강조되었다.
상의 크기에 비해 불신의 표현은 소홀하여 어깨가 좁고 가슴이나 허리의 구분이 별로 없는 원통형이다.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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