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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등산여행

반다나

by 한국의산천 2020. 6. 16.

'코로나 등산길'에서 많이 보이는 그 손수건… '반다나'입니다

최보윤 기자 입력 2020.06.16 05:01

 

홀치기 염색 '반다나' 패션, 머리띠에서 신발·옷까지 점령 "이국적이면서도 시원해 보여"



두아 리파

두아 리파 인스타그램

 

이번 시즌 '멋 좀 냈다'는 소리를 듣고 싶으면 등산용 손수건 하나 장만하시길! 올챙이 같은 무늬의 페이즐리(paisley) 패턴으로 된 스카프다.

 

등산할 때 땀닦이용으로 쓰이는 그 물건이 머리띠로, 여러 장 엮어 가방으로, 신발에 장식하면 해변가 패션으로도 변신한다. 최근엔 코로나 바이러스로 산을 찾는 젊은이가 많아지면서 '레깅스에 등산 손수건'이 인기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등산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패션도 뽐낼 수 있으니 일석이조. 등산용 손수건이지만, 스카프 대용으로 쓸 만한 큰 사이즈의 제품을 가리켜 패션계에선 '반다나(Bandana)'라 부른다.

 

반다나는 인도의 힌디어로 '홀치기 염색'이란 뜻이다.

주로 민속의상이나 민속풍 액세서리에 쓰이다 1990년대 서양 패션계를 사로잡은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오드리 헵번부터 재클린 케네디와 브리지드 바르도 등 유명인들이 머리에 둘러 세련되게 연출했다. 그레이스 켈리는 머리를 느슨하게 아래로 묶은 뒤 반다나로 둘러 우아함을 배가시켰다.

 

반다나의 인기는 '숫자'로도 증명된다. 지난 3월 10일부터 3개월간 미국의 구글 트렌드 검색어에 '반다나 프린트'가 121% 증가했다. 반다나 아이템은 지난해부터 패션쇼 무대에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더니, 유명 패션 디자이너 자크 뮈스와 구치가 이번 가을·겨울 패션쇼 무대에 머리 장식으로 반다나 스카프를 선택하면서 본격화됐다.

 

'여름 패션'뿐만 아니라 미국의 코첼라 등 음악 축제 패션에도 반다나는 필수품으로 꼽힌다. 손목에 묶거나 머리 장식으로 애용된다. 각종 무대에서 반다나를 헤어밴드로 깜찍하게 표현한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반다나 룩의 정석. 팝스타 리한나와 두아 리파〈사진〉도 반다나 스타일의 두건 패션을 자주 선보인다.

 

최근엔 스카프뿐만 아니라 의상에도 반다나를 응용한다. 패션 브랜드 럭키슈에뜨 의상처럼 일부 패턴으로 사용해 스타일 변주를 주고, 골든 구스 드레스처럼 올챙이 무늬를 살짝만 넣어 이국적인 느낌을 불어넣는다.

 

예능 프로 '삼시세끼' 어촌 편에 차승원이 긴 다리에 반다나 패 턴의 펑퍼짐한 바지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미국 패션 브랜드 애리조나 러브는 신발끈에 반다나 프린트를 이용했고, 지난해 슈프림은 신발 브랜드 클락스와 협업해 반다나 프린트로 장식한 신발을 출시했다.

 

패션계 관계자는 "반다나는 이국적이면서도 시원해 보여 여름 해변 패션에 자주 응용되는데 연출하기도 쉬워 누구나 멋 낼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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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사전


반다나 bandana
1. 명사 복식 강한 햇빛을 가리거나 장식용 등으로 머리나 목에 두르는 얇은 천.

미국의 카우보이나 철도 역부들이 착용한 것을 응용하여, 붉은색과 푸른색 사각형의 큰 면 수건을 반으로 접어서 목에 묶어 사용하였다.

 

레깅스 [leggings]

명사 :허리에서 발끝까지 덮는 얇은 바지

 

레깅스(쫄바지)는 활동하기 너무 편한 옷이다

 

편안한 쫄바지(레깅스)와 반다나는 늘 내곁에

 

헬맷속에 반다나를 쓰고 달리니 땀 흡수도 좋고 뒷 목부분까지 따가운 햇볕도 막아주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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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koreasan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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