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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등산여행

영종도 라이딩

by 한국의산천 2020. 3. 22.

친구들과 영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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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daum.net/koreasan/15607343

 

영종도 백운산 둘레 라이딩

▲ 백운산 둘레길 마지막 코스 다운 힐 우리가 비록 빈한하여 가진 것이 없다 할지라도, 우리는 이러한 때 모든 것을 가진 듯하고, 우리의 마음이 비록 가난하여 바라는 바, 기대하는 바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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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과 영종도 라이딩

 

봄날

      

나 찾다가

텃 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 꽃 보러 간 줄 알아라

 

- 김용택 시인의 봄날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라이딩 시

안전거리 확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

 

        - 우 종 영( 나무 의사/푸른공간 나무병원 원장 )


사람들은 말한다.
사람 사이에 느껴지는 거리가 싫다고...

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적당한 간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오로지 혼자 가꾸어야 할 자기 세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떨어져 있어서 빈 채로 있는 그 여백으로 인해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할 수 있게 된다

 

구속하듯 구속하지 않는 것
그것을 위해 서로를 그리워할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는 일은 정말 사랑하는 사이일수록 꼭 필요하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상처주지 않는 그러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늘 느끼고 바라볼 수 있는 그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나무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서로간에 간격을 유지하는 일은 너무나 절실하다.

너무 두 그루가 너무 가깝게 붙어 있으면 그 나무들은 서로 경쟁하며 위로만 치닫게 된다.

조금이라도 높이 자라 햇볕을 더 많이 받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런 경쟁은 결국 서로를 망치는 길밖에 되지 않는다.

 

가지를 뻗고 잎을 내어 몸체 구석구석을 튼튼히 다져야 할 시기에.

위로만 자라다 보니 비정상적으로 가느다란 몸통만 갖게되기 때문이다.

 

그런 나무들은 나중에 약한 비바람에도 맥없이 쓰러지며,

그렇지 않더라도 비정상적인 수형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죽을 운명에 처하게 된다.

 

나는 나무들이 올곧게 잘 자라는 데 필요한 이 간격을 "그리움의 간격" 이라고 부른다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바라볼 수는 있지만 절대 간섭하거나 구속할 수 없는 거리

그래서 서로 그리워 할 수 밖에 없는 거리...


- 우종영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中

 

 

▲ 어디로 갈까? 글쎄... 구읍 뱃터쪽으로 가볼까?  

 

애초에 예정된 삶은 없다

인생은 살면서 부단히 선택되고 포기하는 일을 반복한다

그 궤적들이 모여 지나고 나면 당연한 결과로 자리를 굳혀갈 뿐이다  

 

 

 

 

 

 

 

 

 

 

 

 

 

 

 

 

 

 

 

 

 

 

 

 

 

 

 

 

 

 

 

 

 

 

 

 

 

 

 

 

 

 

 

 

 

 

 

 

 

 

 

 

 

 

 

 

 

 

 

 

 

 

 

 

 

 

 

 

 

 

 

 

 

 

 

 

 

 

 

 

 

 

 

 

 

 

 

 

 

 

 

 

▲ 오래된 염전 전망대에서

 

왜 우리는 늘 무언가가 사라진 후에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일까.

 

긴 여행을 떠났을 때 집이 소중해지는 것처럼,

눈앞의 시간이 흘러가버린 후에야 후회를 하는 것처럼. 내겐 사랑도 그렇게 왔다.

사랑이란 걸 알았을 때 내 사랑은 이미 떠나고 없었다.

그것이 사랑이었구나 

 

살다보면 겪고 싶지 않은 사랑의 아픔도 있었겠지만 늘 그렇게 사랑은 예기치 않게 우리 삶에 다가오고 또 멀어져간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삶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사랑에는 끝이 없다.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사랑의 가치는 영원하다. 지금도...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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