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예단포 낙조 [2020 · 2 · 22 · 흐리고 맑은 토요일]
영종도 송산 라이딩 후 예단포로 이동.
쌀쌀한 토요일
여느때 휴일처럼 길을 나섰다
'생각하는 건 쉽고 행동하는 건 어렵다.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건 생각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괴테
▲ Up hill은 자신의 코스인듯 후다닥 가볍게치고 올라 산길을 돌아서 시야에서 사라진다
▲ 송산에서 예단포를 가기위해 석산고개에 올라서니 바다 건너 보이는 마니산
▲ 바닷물로 가득차고 넘치는 예단포구
이곳에 많은 발걸음을 했지만 오늘처럼 바람이 거세고 바닷물이 이렇게 많은 풍경은 처음이다.
▲ 세찬 바람을 타고 유영을 즐기는 갈매기들
각자의 위치에서 각각의 할일이 다 따로있다
높이 나는 새는 멀리보고, 낮게 나는 새는 자세히 본다
▲ 예단포에 유일한 카페 <갯골이야기>
거센 바닷바람에 손이 시렵고 몸이 춥기에 갯골 카페 입장
▲ 가장 행복한 일들만 생각해
그건 날개를 다는것과 같은 거거든.
▲ 오늘 해지는 시각 오후 6시 19분
正西津 (정서진)
- 정 호 승
벗이여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떠오를 수 있겠는가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눈부실 수 있겠는가
해가 지는 것은 해가 뜨는 것이다
낙엽이 지지 않은면 봄이 오지 않듯이
해는 지지 않으면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
벗이여
눈물을 그치고 정서진으로 오라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다정히
노을지는 정서진의 붉은 수평선을 바라보라
해넘이가 없이 어찌 해돋이가 있을 수 있겠는가
해가 지지 않고 어찌 별들이 빛날 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들 인생의 이 적멸의 순간
해는 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찬란하다
해는 지기 때문에 영원하다
▲ 신도 시도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산은 강화도 마니산
▲ 세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낙조를 감상하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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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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