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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일출명소 사진가들이 뽑은 국내 최고의 일출명소는?

by 한국의산천 2019. 12. 30.

월간 山

[신년특집 일출명산<2>ㅣ한국의 일출명소] 사진가들이 뽑은 국내 최고의 일출명소는?

글 서현우 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조선일보DB 입력 2019.12.30 09:37

 


새해를 맞아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소원을 빌기 위해 찾을 만한 국내 일출명소는 어느 곳일까? 전국 사진 애호가들이 꼽은 일출 명소 8곳을 추천한다.

강원도 강릉 정동진, 태백산, 울산 간절곶, 경북 포항 호미곶, 지리산 천왕봉, 부산 해운대, 전남 여수 향일암, 제주 성산일출봉이다.


1, 강원도 강릉 정동진

정동진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고, 1997년 해돋이 관광열차가 운행되며 국내 대표 해맞이 관광지로 우뚝 선 곳이다. 매년 1월 1일이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 위한 인파가 바닷가를 가득 메운다.

 



2. 태백산

태백산은 신라 삼산오악 중 북악이자,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어 민족의 영산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주봉인 장군봉에 오르면 눈앞에 펼쳐진 1,000m가 넘는 고산준령들의 설경과 어우러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3. 울산 간절곶

간절곶은 울릉도, 독도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해돋이 명소다. 새해를 맞는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보낼 수 있도록 국내에서 가장 큰 소망우체통이 설치돼 있다.

 



4. 경북 포항 호미곶

호미곶의 명물인 바다 한가운데 솟아 있는 조각상인 ‘상생의 손’을 배경으로 연출되는 해돋이가 일품이다. 해가 뜨기 전엔 호미곶 광장에 있는 초대형 ‘거꾸로 가는 시계’를 보며 해돋이를 카운트다운 하는 것도 한 재미다.

 




5. 지리산 천왕봉

남한 내륙의 최고봉 지리산 천왕봉의 일출은 지리산 8경 중 제1경으로 꼽힐 만큼 운해와 산세가 일출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국립공원이므로 야간산행은 금지돼 있으나 1월 1일만 예외적으로 새벽 3시부터 산행을 허용하기도 한다.

 



6. 부산 해운대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인 부산 해운대는 해돋이와 해넘이를 같이 즐길 수 있는 명소다. 해운대 백사장에 모인 관광객들은 새해 일출을 보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 뜨거운 마음을 바다수영으로 식히기도 한다.

 



7. 전남 여수 향일암

향일암向日庵은 글자 그대로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일 만큼 일출 명소로 널리 알려진 사찰이다. 또한 관음 기도도량이기도 해 소원을 빌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매년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열리는 일출제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8. 제주 성산일출봉

바다 위에 성채처럼 솟구친 모습이 장관인 성산일출봉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유명 관광지다.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제주 1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우며, 광치기해변에서 성산일출봉과 함께 바라보는 일출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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