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초등학교 동창 춘계 야유회

by 한국의산천 2019. 5. 26.

2019 초등학교 동창 춘계 야유회

포천 허브아일랜드 ~ 이동갈비 ~아트밸리 [20명 참석]




진경산수화의 대가(大家) 겸재 정선(1676~1759)이 칠순 넘어 금강산 유람길에 올랐다.

산으로 향하던 그의 발길은 경기도 포천 한탄강 줄기에서 멈춰 섰다.

노화가의 시선을 잡은 것은 볏가리를 쌓아놓은 모양의 백색 바위였다.

붓을 잡은 그의 화폭에서 바위는 솟구치듯 우뚝 섰다. 주위를 절벽이 호위하듯 감쌌다. 바위와 절벽 사이로 한탄강이 휘돌아 흘렀다.

일제 시대 간송 전형필이 200원 달라는 거간꾼에게 "큰일 해냈다"며 1500원을 주고 샀다는 '해악전신첩'(보물 제1949호)의 작품 '화적연'(禾積淵, 1747)이다.

대가를 사로잡았던 화적연은 포천 한탄강의 지질 명소 11곳 중 하나다.


하천을 품었다 해서 이름이 붙여진 포천(抱川)시는 국내 7번째 국가지질공원인 한탄강과 주변 명소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지질 생태 관광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포천으로 간다.




▲ 22인승 리무진이라 완전 침대칸 수준. 참 조으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 박 용 재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만드는
나무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 달을 사랑한 만큼 산다.
밤하늘의 별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 만큼 산다


예기치 않은 운명에 몸부림치는 생애를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그 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만큼 산다
그 만큼이 인생이다


출처 박용재 시집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中에서
























▲ 이동 갈비 식사

집에 돌아오니 또 먹고 싶다































친구들과의 즐거운 만남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조촐하게 또 한잔 뒤풀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