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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영종도의 가을

by 한국의산천 2018. 11. 4.

11월 첫번째 맞는 일요일


영종도의 가을 

영종도 숨어있는 비경을 보며 라이딩


영종도는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으며

주 도로이외에 주변도로는 매우 한산하며

바다를 볼 수있고

산길 라이딩도 즐길 수 있으며

가까운 섬으로 이동하기도 쉽기에 자주 찾는 곳이다.  

내 어린시절의 추억도 많은 영/ 종/  도/


▲ 공항철도 영종역에서 하차. 라이딩 출발


산다는 것은

즐거운 일만 있는것은 아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힘든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조그마한 즐거움이

삶을 무한히 즐겁게 해준다.  


시간이 나면 오직  

자징거 타고 자연을 보고 느끼며 달리는것 !


어느새 가을이다

"떨어지는 낙엽은 가을 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 落葉不怨秋風 낙엽불원추풍)


  




그간 앞만보고 쫓기듯 살아왔지?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살아왔지?

너무 많은 말을 하며 살아왔지?

하고 싶은 일 하기위해 바쁘게 움직였지?


휴~ 休

이제는

여행지 선택에도 망설임없이

카메라 렌즈도 가볍게 

라이딩은 편안하고 눈이 즐거운 코스로

마음 편하게 구름이 덧없이 흘러가듯

신경 안쓰고 몸이 가는대로 무조건 편하게 살기 


푸른 바다와 단풍이 곱게 물든 산

그리고 파란하늘 맑은 공기

행복 행복 행복한 하루를 달렸다  







영종도,

섬이 자라고 있다.

섬크기 18위에서 →  현재 7위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전까지 우리나라 섬크기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제주도, 2위 거제도, 3위 진도, 4위 남해도, 5위 강화도, 6위 안면도, 7위 완도, 8위 ....18위 영종도


공식명칭은 '영종용유도' 면적이 2012년 6월기준으로 7위로 확정되었다.

순  위 : 2012년 국토해양부 지적통계연보 면적상 7위


영종도는 몇 위일까?
처음에는 18위였다.

지금은 영종도와 용유도가 합쳐 '영종용유도'가 돼 7위로 갑자기 순위를 박차고 올랐다.


영종도는

인천광역시 중구에 있는 섬으로 원래 이름은 제비가 많은 섬이라 하여 '자연도(紫燕島)'라고 불렸다.


과거에는 제각기 떨어진 4개의 섬(영종도, 신불도, 삼목도, 용유도)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섬과 섬을 잇는 제방을 통해서만 이동이 가능했으나

간척을 통해 하나의 섬이 되었고, 용유도와의 사이에 있던 드넓은 갯벌이

인천국제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대규모 간척사업이 행해진 후 

면적104.28㎢ 우리나라에서 7번째 크기의 섬이된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우뚝서게 된것이다 

 

현재도 간척사업은 계속 진행중이며 미래에는 안면도의 면적을 넘어서게 된다.

내가 중학생때만해도

영종도와 을왕리가 있는 용유도는 저 멀리 바다 건너 섬이었는데... 


과거 영종도 또한 두 개의 섬으로 구읍배터와 본도를 연결하는 만세교가 있었다.

만세교 옆에 왕복 2차선의 직진도로가 있었고

인천공항 건설로 남측해안도로와 북측해안도로가 생겨 영종도와 용유도를 연결하게 된 것이다.


순위  섬(지역)              면적        출처
1위   제주도(제주)        1849.2㎢   제주특별자치도 정보
2위   거제도(경남)         378.8㎢   두산백과
3위   진도(전남)            363,2㎢   한국민족문화대백과
4위   남해도(경남)         357.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5위   강화도(인천)         302.4㎢   두산백과
6위   안면도(충남)         113.5㎢   한국민족문화대백과
7위  영종용유도(인천) 104.3㎢ 공항투데이 산정
8위   완도(전남)            91.0㎢   두산백과
9위   울릉도(경북)         72.9㎢   한국민족문화대백과
10위  돌산도(전남)         68.9㎢   두산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11위  거금도(전남)         62.1㎢   두산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간단하게 공항철도를 타고 편하게 바다를 만날수있다는것은 행복이다.


바다가 그리운 날

                       

                      - 정 유 찬


파도가 쳤으면 좋겠어
그리고
내가 그곳에 있다면 행복하겠지
부딪히는 파도소리 듣고 싶다네

푸르른 바다  파아란 하늘
갈매기와 쪽배
바닷가 하늘 아래 서서
바람에 옷깃 여미며 삶을 돌아보고파

바위에 부딪힌 파도에
온몸 흠뻑 젖어
몸살이 와도 그저 좋으리
그토록 바다가 보고 싶네

바닷소리 들으며 모래사장 거닐고
파도 끝에 발이 담기면

나, 그 파도와 함께 부서져
거품이 되어도 좋을 그런 날이네  











29966


그리운 얼굴

너를 사랑한다고 그땐 왜 말못했나
밀려가고 밀려오는 파도처럼
그리움이 가슴을 적시는데
어느새 계절은 가고
또 다시 단풍이 물들었네
그러나 세월가면 잊혀진다는

그말이 오히려 나를 울리네


너를 사랑한다고 그땐 왜 말을 못했나
잊을수 없는 그대 볼수 없는 그대
진한 커피 한잔에 지울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그리운 얼굴
아직도 나에게는 찾아올줄을 모르고
이제는 잊어야 할 그리운 그대모습
어이해 내곁을 떠나지 않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거나

좋은 시를 만나면 

살면서 한층 더 즐거운 시간이 된다  









소유언시(小遺言詩) 

 

                                 - 황 동 규


열반에 머문다는 것은 열반에 속박되는 것이다 - 원효
 
  1
  살기 점점 더 덤덤해지면,
  부음(訃音)이 겹으로 몰려올 때
  잠들 때쯤 죽은 자들의 삶이 떠오르고
  그들이 좀 무례하게 앞서갔구나 싶어지면,
  관광객도 나대지 않는 서산 가로림만(灣)쯤에 가서
  썰물 때 곰섬(熊島)에 건너가
  살가운 비린내
  평상 위에 생선들이 누워 쉬고 있는 집들을 지나
  섬 끝에 신발 벗어놓고
  갯벌에 들어
  무릎까지 뻘이 차와도
  아무도 눈 주지 않는 섬 한구석에
  잊힌 듯 꽂혀 있다가
  물때 놓치고 세상에 나오지 못하듯이.
 
  2
  그냥 가기 뭣하면
  중간에 안국사지(安國寺址)쯤에 들러
  크고 못생긴 보물 고려 불상과 탑을 건성 보고
  화사하게 핀 나무 백일홍들
  그 뒤에 편안히 누워 있는 거대한 자연석(自然石) 남근을 만나
  생전 알고 싶던 얘기나 하나 묻고
  대답은 못 듣고.
 
  3
  길 잃고 휘 둘러가는 길 즐기기.
  때로 새 길 들어가 길 잃고 헤매기.
  어쩌다 500년 넘은 느티도 만나고
  개심사의 키 너무 커 일부러 허리 구부린 기둥들도 만나리.
  처음 만나 서로 어색한 새들도 있으리.
  혹시 못 만나면 어떤가.
  우리는 너무 많은 사람,
  나무, 집과 새들을 만났다.
  이제 그들 없이 헤맬 곳을 찾아서.
 
  4
  아 언덕이 하나 없어졌다.
  십 년 전 이곳을 헤매고 다닐 때
  길 양편에 서서 다정히 얘기 주고받던 언덕
  서로 반쯤 깨진 바위 얼굴을 돌리기도 했지.
  없어진 쪽이 상대에게 고개를 약간 더 기울였던가.
  그 자리엔 크레인 한 대가 고개를 휘젓고 있다.
  문명은 어딘가 뻔뻔스러운 데가 있다.
  남은 언덕이 자기끼리의 대화를 기억하고 있을까.
  지난날의 갖은 얘기 이젠 단색(單色) 모놀로그?
 
  5
  한 뼘 채 못 되는 시간이 남아 있다면
  대호 방조제까지만이라도 갔다 오자.
  언젠가 직선으로 변한 바다에
  배들이 어리둥절하여
  공연히 옆을 보며 몸짓 사리는 것을 보고 오자.
  나이 늘며 삶이 점점 직선으로 바뀐다.
  지난 일들이 빤히 건너다보이고.
 
  6
  곰섬 건너기 직전
  물이 차차 무거워지며 다른 칸들로 쫓겨다니다
  드디어 소금이 되는 염전이 있다.
  산다는 것은 스스로든 억지로든
  칸 옮겨 다님,
  누군가 되돌아가지 못하게 제때마다 물꼬를 막는다.
  자세히 보면
  시간에도 칸들이 쳐 있다.
  마지막 칸이 허옇다.
 
  7
  물떼샌가 도요샌가
  긴 발로
  뻘에 무릎까지 빠진 사람은
  생물로 치지 않는다는 듯이
  팔 길이 갓 벗어난 곳에서 갯벌을 뒤지고 있다.
  바지락 하나가 잡혀 나온다.
  다 저녁때
  바지락조개들만
  살다 들키는 곳.
 
  8
  어둠이 온다.
  달이 떠오르지 않아도
  물소리가 바다가 된다.
  밤새가 울 만큼 울다 만다.
  왜 인간은 살 만큼 살다 말려 않는가?
  생선들 누웠던 평상 위
  흥건한 소리마당 같은 비릿함,
  그 냄새가 바로 우리가 처음 삶에,
  삶에 저도 모르게 빠져든 자리!
  그 속에 온몸 삭히듯 젖어
  육십 년 익힌 삶의 뽄새들을 모두 잊어버린다.
  이 멈출 길 없는 떠남! 내 안에서 좀체 말 이루려 않는
  한 노엽고, 슬거운 인간을 만난다.
  곰처럼 주먹으로 가슴 두들기고
  밤새처럼,
  울고 싶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 박 용 재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만드는
나무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 달을 사랑한 만큼 산다 
밤하늘의 별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람을 사랑한 만큼 산다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 만큼 산다

예기치 않은 운명에 몸부림치는 생애를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그 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만큼 산다

그만큼이 인생이다. 








나의 어린시절 & 초등 친구 그녀가 

이곳 성당에서 모든 반주를 맡고 있다

오늘도 저녁 미사가 있기에

함께 식사후 헤어졌다   



오늘 라이딩은 영종역에서 시작하여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돌아 영종역에서 끝을 맺었다


그리운 저녁


       - 정 일 근


마음에 길이 있다면
그 길에 저녁 있다면
오늘은 그 마을에서 쉬다 가리라

사람아 불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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