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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김포 승마산

by 한국의산천 2016. 1. 23.

김포 승마산 답사

토요일 아침 매우 쌀쌀하다. 이번 토 ·일요 모든 라이딩 계획은 취소되었다.

그렇다고 집에 있기에는 하늘색이 너무 좋다. 배낭을 챙기고 두꺼운 점퍼를 입고 김포에 위치한 승마산 라이딩 코스를 탐색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아침 운동삼아 등산복장으로 가볍게 다녀왔다.



아름다운 전망은 산높이에 정비례하지 않는다는것을 보여주는 산

승마산

승마산 전망대 ‘하우즈 OP’에 오르면 강화도와 서해가 한눈에.

군 작전지역에서 해제 전망대 설치…등산로 3곳도 새 단장






 ▲ 김포 승마산 ⓒ 2016 한국의산천

   

김포 승마산(乘馬山 :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해발 133m) 

승마산 전망대 ‘하우즈 OP’에 오르면 대명항, 초지대교, 덕포진 등 김포의 명소와 드넓은 서해가 바로 한눈에 들어온다.


하우즈 OP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일망무제로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해발 고도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사방으로 막힘없이 조망이 좋으며 서해바다의 섬과 강화도의 모든 산이 시원하게 보이는곳이다.


 이곳은 몇해전 군 작전 지구에서 풀려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승마산 등산로는 대성원·승마농원·약암호텔 등에서 출발하는 3가지 코스로 정상까지 거리는 3~4km 정도다. 일반인의 걸음으로 1개 코스를 종주하는 데 약 2~3시간 안팎이 소요되며, 난코스가 없고 코스 중간에 근린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의 산책로로서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전망대와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산 높이에 비해 대단히 좋은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가까이에 초지대교와 약암온천장과 대명항이 위치한다.


▲ 위 사진의 왼쪽 봉우리에 OP 전망대가 있다


▲ 승마농원입구 ⓒ 2016 한국의산천

대로에서 200m 정도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으며 하우즈 op로 오르는 등산로 표지와 길이 나온다. 





▲ 초입은 걷기좋은 임도길 수준의 양호한 비단길이다 ⓒ 2016 한국의산천


▲ 500m 정도 소나무 숲길을 걸어 올라서면 승마산 전망대가 나온다 ⓒ 2016 한국의산천







OP란 무엇인가

OP(Observation Post) : 관측소
 아군 및 적군 부대를 볼 수 있으며 포와 화기 사격을 지휘·조절할 수 있는 위치로, 대공관측수가 비행기 및 기타 방법에 의하여 탐지되지 않은 목표물의 접근을 탐지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점이다. 


GP(GUARD POST): 감시초소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2㎞ 떨어져 동서로 그은 선을 북방한계선, 남쪽으로 2㎞ 떨어져 동서로 그은 선을 남방한계선이라고 한다.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의 4㎞를 비무장지대(DMZ)라 하여 남북 사이의 완충지대로 삼아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 이 남방한계선과 군사분계선 사이에 있는 것이'전초(前哨)'로 부르는 'GP'이다.

GP는 이 GOP 부대의 일부가 전방으로 나가 점령하고 있으면서 작전통제를 받는다. 또한 GP는 OP 임무를 겸하고도 있다.


GOP(GENERAL OUT POST) : 일반전초
 통상 부대가 행군 후 정지하고 있을 때, 야영지나 전투진지에 있을 때 주력부대가 적의 기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주력부대로부터 상당한 거리를 두고 배치되는 소대급 규모의 부대로서, 배치된 일반전초는 적군의 접근을 조기에 탐지하여 주력부대에 경고함과 동시에 제한된 공격행동으로 적부대를 지연시키고 주력부대의 위치를 기만하여 가능하면 적이 아군 주력부대에 도달하기 전에 최대의 희생을 치르도록 강요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통상 남방한계선 이남의 철책부대를 호칭하는 경우가 많다.


DMZ(DEMILITARIZED ZONE) : 비무장지대
 통상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의 4㎞의 지대를 말하며 비무장지대에는 군대의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가 금지되며, 주로 적대국의 군대간에 발생할 우려가 있는 무력충돌을 방지하지 하는 목적으로 설정되는 완충지대이다.


MDL(Military Demarcation Line): 군사분계선
 한국의 경우 1953년 7월 27일에 성립한 '한국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에 규정된 휴전의 경계선을 말하며, 이것이 이른바 휴전선이다. 그 길이는 모두 155마일(약 250km)로, 동해안의 간성 북방에서 서해안의 강화 북방에 까지 그어진 선을 말한다.





 몇해전까지만해도 군인들이 주둔하던 OP(관측소)였지만 지금은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이곳 승마산 전망대에서는 김포와 강화사이의 염하강과 초지대교, 대명항까지 그리고 강화의 모든 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김포와 강화 사이에 놓인 염하강을 앞에 두고 있는 승마산은 서해 낙조와 함께 영종대교와 세어도, 동검도를 비롯해서 초지대교, 대명항, 멀리 강화 마니산, 길상산까지 손에 잡힐듯이 잘 보인다.


▲ 강화도의 큰산이 한눈에 다 들어 온다 ⓒ 2016 한국의산천

왼쪽부터 길상산 / 마니산 /정족산 / 해명산 / 진강산 ...



▲ 강화도 남쪽에 있는 동검도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입니다 ⓒ 2016 한국의산천


▲ 서쪽으로 정면에 황산도 뒤편으로 길상산과 그 오른쪽으로 마니산이 보입니다 ⓒ 2016 한국의산천   


▲ 마니산을 조금 당겨보았습니다. 함허동천에서 오르는 능선이 선명히 보입니다 ⓒ 2016 한국의산천


▲ 공항과 영종도로 넘어가는 영종대교도 손에 잡힐듯 잘 보입니다 ⓒ 2016 한국의산천  



▲ 대명항과 함상공원도 잘 보입니다 ⓒ 2016 한국의산천










▲ OP전망대에서 동쪽으로 가까이에 있는 승마산 정상 ⓒ 2015 한국의산천










※ 승마산은 라이딩하기에는 들바와 멜바가 많은 구간으로 중급이상자들이 찾으면 모를까 일반인이 오르기에는 힘든곳으로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