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챌린지 송년라이딩 2

by 한국의산천 2014. 12. 14.

겨울 바람 차가운 일요일 친구들과 송년라이딩 2 [ 2014 · 12 · 14 · 하늘 파란 일요일 ] 

(송년라이딩 1편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6097 )

 

 

  '동의보감'을 쓴 허준은 일찍이 걷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낫다고 했다.

아무리 좋은 약이나 음식보다 걷는 것이 최고의 보약이라는 말이다. 그래선가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걷는 사람들이 많다.그리고 걸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2014년 12월 14일 겨울 바람 차가운 일요일 우리는 열심히 달렸다

 

 

친구가 좋다

라이딩이 좋다

친구들과 라이딩은 더더욱 좋다

 

 

아래편에 이어 2 두번째 이야기

 

여러분의 하고 싶은 말씀과 송년사 잘 들었습니다

내년에도

안전한 라이딩

즐거운 라이딩

행복한 라이딩이 되기를 바랍니다

 

 

 

 

 

 

 

 

 

 

 

님과 벗
                 - 김소월

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님은 사랑에서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향기(香氣)로운 때를
고초(苦草)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라이딩을 하면서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떠올렸다

"노인의 모든 것이 늙거나 낡아 있었다. 하지만 두 눈만은 그렇지 않았다. 바다와 똑같은 빛깔의 파란 두 눈은 여전히 생기와 불굴의 의지로 빛나고 있었다...."

 

  노인은 그의 배보다 더 큰 그 물고기와 이틀 밤낮에 걸쳐 사투룰 한끝에 그 물고기를 끌고 항구를 향해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해안에 도착했을 때엔 물고기는 이미 피냄새를 맡고 몰려든 상어들에 의해 다 뜯어먹히고 앙상한 뼈와 대가리만 남은 상태였다. 노인은 오두막집에 지친 몸을 누이고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 꿈을 꾸며 잠든다.

 

그렇다. 비록 사투를 벌이며 잡은 큰 물고기는 뼈만 앙상하게 남았을지언정 쿠바의 한적한 어촌의 오두막에 누워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를 꿈꾸며 잠든 초라한 늙은 어부의 모습에서 우리가 오랜 시련에 단련된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위엄을 느끼게 된다.

 

추운 날씨에 함께 달린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앞으로 달려야 할 또다른 코스를 모색한다.

이제 또 어디를 갈까? 

 

 

 

 

 

 

 

 

 

 

 

 

 

 

 

 

 

 

 

 

 

 

 

 

 

 

 

 

 

 

 

 

 

 

 

 

 

 

 

 

 

 

 

 

 

 

 

 

 

 

 

(송년라이딩 1편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6097 )

 

 

(송년라이딩 1편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6097 )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자기한 수석전시장 조름도 가는 길  (0) 2014.12.27
영종도 예단포 거잠포  (0) 2014.12.21
챌린지 송년라이딩 1  (0) 2014.12.14
황산도 황산포구   (0) 2014.12.13
저 산넘어  (0) 201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