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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토요라이딩 계양산

by 한국의산천 2013. 10. 19.

토요일 日記

1.아침에 일어나서 상동호수공원 ~ 굴포천따라 아라뱃길 두물머리까지 왕복 

2. 점심에는 동생 사돈집 결혼식 참석

3. 결혼식장 참석 식사를 하고 오후 2시 강화도령님과 계양산 라이딩.

4. 저녁에 아들집에서 식사하기

 

내일은 일요라이딩 예정

 

▲ 동내 상동호수공원에도 서서히 가을이 물들기 시작하네요 ⓒ 2013 한국의산천

 

가을 꽃집 - 용혜원

 

꽃집에서
가을을 팔고 있습니다
가을 연인 같은 갈대와
마른 나뭇가지
그리고 가을 꽃들
가을이 다 모여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 바람은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거리에서 가슴으로 느껴 보세요
사람들 속에서 불어 오니까요
어느 사이에
그대 가슴에도 불고 있지 않나요
가을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
가을과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은
가을을 파는 꽃집으로
다 찾아오세요
가을을 팝니다
원하는 만큼 팔고 있습니다
고독은 덤으로 드리겠습니다
그리워 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 가까운 곳은 지하철 이용. 왜? 혹시 한잔 할수도 있으니까 ⓒ 2013 한국의산천

 

산다는 건 

                     -  김 인 구 

꽃잎파리 

저린 밑가슴 안고

파랗게 태어나는 벌판

눈부시다

그 꽃들의 참말 

봄밤에 폭죽처럼 흐드러지면

나무는 보이지 않게 늙어가고

사랑은 보이지 않게 깊어간다

 

▲ 왜 양복은 자전거복처럼 스판이나 라이크라 원사를 사용하지 않을까? ⓒ 2013 한국의산천  

나는 쫄바지에 상의 또한 피트하게 달라붙는 옷이 편하다.   

 

 

 

▲ 내 동생과 제수씨 ⓒ 2013 한국의산천

 

▲ 오늘은 나에게 사돈이 되는 즉, 제수씨의 조카 결혼식 폐백식 ⓒ 2013 한국의산천

 

 

 

 

 

 

 

결혼식 식사후 라이딩 시작

 

▲ 헉 ~ 신의주고개? 우리가 벌써 북녁땅 압록강변 신의주에 다왔다는 말인가? ⓒ 2013 한국의산천

 

 

▲ 계양산 북사면 신의주 고개 생태터널을 지나며 ⓒ 2013 한국의산천

 

  흘러 오고 흘러 가는 길 위에서 몸은 한없이 열리고, 열린 몸이 다시 몸을 이끌고 나아간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은 낡은 시간의 몸이 아니고 생사가 명멸하는 현재의 몸이다. 이끄는 몸과 이끌리는 몸이 현재의 몸 속에서 합쳐지면서 자전거는 앞으로 나아가고, 가려는 몸과 가지 못하는 몸이 화해하는 저녁 무렵의 산 속 오르막길 위에서 자전거는 멈춘다.

 

 그 나아감과 멈춤이 오직 한 몸의 일이어서, 자전거는 땅 위의 일엽편주(一葉片舟)처럼 외롭고 새롭다.

 

 

▲ 챌린지팀의 다크호스 강화도령님 ⓒ 2013 한국의산천

 

 

 

 

 

 

 

 

 

 

 

 

 

 

 

 

 

 

▲ 나의 몸을 안전하게 감싸주며 보호해주는 배낭과 늘 고마운 신발 ⓒ 2013 한국의산천

라이딩 시에 예견치 못한 사고로 부터 몸을 보호해주는것은 헬멧과 배낭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배낭이란 젤트쌕(일명 허리쌕)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등 전체를 커버하는 배낭을 말하는것입니다.   

 

 

 

 

 

 

가을 억새

                              -  정 일 근 (시인·경남대 교수) 


때로는 이별하면서 살고 싶은 것이다.
가스등 켜진 추억의 플랫홈에서
마지막 상행성 열차로 그대를 떠나보내며
눈물 젖은 손수건을 흔들거나
어둠이 묻어나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터벅터벅 긴 골목길 돌아가는
그대의 뒷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것이다.

 

사랑 없는 시대의 이별이란
코끝이 찡해오는 작별의 악수도 없이
작별의 축축한 별사도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총총총
제 갈 길로 바쁘게 돌아서는 사람들
사랑 없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 속에서
이제 누가 이별을 위해 눈물을 흘려주겠는가

 

이별 뒤의 뜨거운 재회를 기다리겠는가
하산길 돌아보면 별이 뜨는 가을 능선에
잘 가라 잘 가라 손 흔들고 섰는 억새
때로는 억새처럼 손 흔들며 살고 싶은 것이다.
가을 저녁 그대가 흔드는 작별의 흰 손수건에
내 생애 가장 깨끗한 눈물 적시고 싶은 것이다.

 

 

29225

 

가을사랑 - 신계행

그대사랑 가을사랑 단풍일면 그대오고 그대사랑 가을사랑 낙엽지면 그대가네
그대사랑 가을사랑 파란하늘 그대얼굴 그대사랑 가을사랑 새벽안개 그대마음
가을 아 가을 오면 가지 말아라 가을 가을 내맘 아려나
그대사랑 가을사랑 저들길에 그대 발자욱 그대사랑 가을사랑 빗소리는 그대 목소리
가을 아 가을 오면 가지 말아라 가을 가을 내맘 아려나
그대사랑 가을사랑 저들길에 그대 발자욱 그대사랑 가을사랑 빗소리는 그대 목소리

 

 

 

 

 

 

 

 

▲ 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 오토캠핑장 ⓒ 2013 한국의산천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두리생태공원 오토캠핑장을 지나며 ⓒ 2013 한국의산천

 

 

 

 

 

 

 

▲ 휘준이가 유치원에서 만든 귀뚜라미 모자를 씌워주었다 ⓒ 2013 한국의산천

나의 보물들 . 휘준이와 서준이와 서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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