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등산여행 2013 국내여행 100선 꽃따라 길따라 1월의 산 연천 고대산 주라이등 by 한국의산천 2013. 1. 3. 제가 오래전 '사람과 산' 誌에 '두산 잇기'를 연재 할때에 올랐던 고대산 ~ 금학산 대광리역에서 주라이등을 거쳐서 고대산 그리고 금학산까지 두산을 이어달리던 추억이 어린산. 돌아 갈 수 없는 그날의 열정이 새삼 그립기만 합니다 다시 돌아 갈 수 없는 그날의 그 열정. ▲ 그대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걸어라 2013년 1월 1일 늠내길을 걸어서 소래산에서 ⓒ 2013 한국의산천 고대산 [정리 : 한국의산천 http://blog.daum.net/koreasan] 금강산 가는 길목, 경원선 철도가 끊겨 있는 철도중단점인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신탄리역에 인접한 고대산(832.1m)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이고, 등산으로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등산,여행에는 안성맞춤이다. 서울에서 원산까지의 경원선 철도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추는 곳에 고대산(832m)이 솟아있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이 산꼭대기에서는 철원평야와 북녘땅이 잘 보인다.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여태껏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 산이 간직한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3코스를 오르거나 내려오다만나는 표범폭포는 높이 20m로 물이 맑고, 주위에 그늘이 져서 쉬어 가기에 좋다. 폭포에서 30분쯤 잡목지대를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고대산 정상은 오른쪽 길로 간다. 능선길에서는 6.25 때 격전지인 백마고지가 보인다. 고대산 정상에 서면 금학산(947m)과 지장봉(877m)이 시야에 들어온다. 고대산(高臺山)의 유래는 "큰고래"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신탄(薪炭)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하고 함)를 이르는 것으로 고대산은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 (高臺山)이라고 한다. 지형도에는 "높은 별자리와 같다"는 뜻과 의미가 담긴 곳이라 하여 고태(高台)라고도 표기하였다. 고대산은 옛부터 광범한 산록과 울창한 산림으로 말미암아 임산자원이 풍부할뿐만 아니라, 목재와 숯을 만드는데도 적합한 곳으로, 부락으로 형성된 주막집들이 있다하여 신탄막(薪炭幕)이라는 지명으로 불리웠으며, 실질적으로 한국전쟁 이전에는 참숯이 유명했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또한, 1907년 11월 4일 의병진 150명과 임진강에서 의병들을 토벌하러 파견된 일본군 보병 제 20연대 8중대와 연천에서 격전한 후, 신탄막에서 흩어지고 의병진 60명이 고대산에서 다시 일본군대와 치열하게 교전한 곳으로써 우리 선열들의 용맹스러운 민족 정기가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큰고래등 오르면 펼쳐지는 철원의 파노라마연천=신준범 월간 山 기자 1월의 산_ 연천 고대산 ▲ 고대산 정상에서 철원 평야와 북쪽 산등성이들이 내려다보인다. 산 정상 헬기장의 파노라마 경치가 시원해 가슴에 불끈 힘이 솟는다. 경기도 연천 고대산은 요즘처럼 길이 얼어붙어 운전하기 부담스러운 때 가기 좋은 산이다. 경원선 신탄리역에서 산 입구가 가깝고 원점 회귀 산행이 가능해 대중교통으로 가기 안성맞춤이다. 그런 면에서 고대산 당일 산행은 작은 나들이다. 서울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동두천역에서 내려 경원선 열차로 갈아타고 가는 소박한 기차 여행이기도 하다. 반면 정상의 경치는 소박하지 않다. 정상에 서면 고대산(高臺山)이란 이름에 어울리게 펼쳐지는 시원한 전망이 산행의 백미다. 고대산은 연천과 철원 사이에 솟은 832m 높이의 산으로 이곳에선 '큰고래'라 부르기도 하는데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다. ◇ 설산(雪山) 정상에서 철원평야 전망 일품 ▲ 고대산에서 바라본 금학산과 철원 평야. 설산(雪山)의 강한 기운이 힘있게 흘러내린다. / 김승완 영상미디어 기자 동두천역에 지하철이 닿자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뛰어간다. 경원선 열차 출발 5분 전. 지하철에서 열차로 갈아타려는 사람들이다. 경원선 열차는 바로 출발하지 않고 뛰어오는 승객들을 기다렸다가 1분 늦게 출발한다. 시골 열차에서나 볼 수 있는 인간적인 여유로움이다. 경원선은 서울과 원산을 잇는 철도였다. 1914년 개통되었으니 100여년 역사의 유서 깊은 철길이다. 철마가 원산까지 달릴 수 없는 지금은 동두천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통근열차가 운행한다. 북으로 갈수록 차창 밖은 온통 하얗다. 고대산은 경기도에서 등산객이 갈 수 있는 가장 북쪽의 산이니 수도권에서 가장 춥고 눈이 많은 설국(雪國)으로 가는 셈이다. 설국으로 들어서는 관문은 빨간 벽돌과 초록색 지붕이 예쁘장한 신탄리역이다. 기차 여행의 낭만보다 먼저 피부에 와 닿는 건 최전방의 찬 공기다. 찌릿한 전류가 몸을 타고 흐르는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드는 추위다.야구장을 짓느라 어수선한 곳을 지나 제2등산로 입구다. 고대산에는 3개의 등산로가 있는데 2코스로 올라 3코스로 내려서는 원점 회귀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빽빽한 신갈나무숲을 따라 산에 든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자 풀어진 근육들이 조금씩 팽팽해지며 자릴 잡기 시작한다. 센 오르막을 멈추지 않고 밀어붙여 올라서자 몸에서 열이 나며 추위가 가신다. 눈이 얼어붙어 까다로운 오르막이다. 아이젠을 차고 발톱이 빙판에 꽂히게 힘 있게 내디디며 성큼성큼 오른다. 설산(雪山) 산행 원칙은 겨울 산행 장비를 철저히 갖추는 것이 첫 번째이고 다음은 장비를 믿는 것이다. 아이젠을 믿어야 움츠러들지 않고 체중을 실어 디딜 수 있고, 그래야 미끄러지지 않는다.불규칙한 지형의 오르막을 수학문제 풀듯 자기만의 방식으로 발을 내디디며 오른다. 무의식적으로 지형을 읽으며 오르는 사이 도시의 잡념은 사라진다. 한 시간가량 오르자 데크 전망대다. 지금껏 보이지 않던 고대산 정상과 대광봉, 철원평야가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낸다. 거친 숨결을 잠재우는 눈맛 시원한 경치다. 고대산 정상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선 것이 마치 흰긴수염고래 같다. ◇ 뱀 닮은 산줄기에서 힘 얻어 바위가 늘어나며 오름짓이 더 까다로워지지만 고정로프가 적재적소에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른다. 신갈나무는 어느덧 소나무로 바뀌었다. 뱀처럼 몸을 비튼 부드러운 몸 사위의 소나무가 곳곳에서 수묵화를 그려놓았다. 이름처럼 날이 선 칼바위에 닿자 땀값 하는 경치가 발밑으로 펼쳐진다. 좀처럼 쉽게 끝을 보여주지 않는 오르막에 몰두하자 대광봉 꼭대기다. 팔각정이 있어 쉬었다 가기 제격이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큰고래 등에 오른다. 고대산 정상에는 이름처럼 큰 무대가 있다. 나무 데크로 넓은 헬기장을 만들어놓았다. 헬기장 끝에 정상 암릉과 표지석이 있어 등산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다.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압도적 경치에 놀란다. 북쪽과 동쪽으로는 모든 산이 고대산에 절하듯 발아래다. 너머로 북한 땅이 보인다. 동으로는 철원 금학산이 900m대 덩치를 자랑하며 고대산과 힘겨루기하듯 서 있다. 계사년(癸巳年) 뱀을 닮은 산줄기들이 사방으로 구불구불 빽빽이 이어져 있다. 압도적인 기운 충만한 설국의 꼭대기에서 크게 숨을 들이켜자 불끈 힘이 솟는 것만 같다.하산은 북쪽 능선을 따라 3코스를 이용한다. 가파른 내리막에 아이젠 발톱을 의식적으로 힘주어 땅에 박는다. 급경사를 조심스레 내려서자 표범폭포다. 여름이었다면 표범 무늬 같은 바위 위로 물살이 거칠게 흘렀겠지만 지금은 하얀 빙벽이다.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계곡을 따라 내려서자 어느덧 설국의 흰긴수염고래가 저만치 물러나 있다. ※ Site 한국의산천은 지금으로 부터 12년전인 2000년에 준비하여 2002년에 오픈한 사이트이다. 요즘은 손을 놓고있지만... ▲ 주라이등 개념도 주라이등 (644m. 경기 연천 강원 철원) 청정지대 큰골과 분재같은 노송 뒤덮인 정상 암봉 일품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율이리 경계를 이루는 고대산(832.1m)에서 주능선은 남서쪽으로 이어진다. 이 능선이 약 300m 거리 삼각봉에 이르면 서쪽으로 지능선을 분가시킨다. 서쪽 지능선으로 약 200m 거리에 대광봉(일명 돌비석봉)이 있는데, 이 봉은 신탄리역에서 고대산을 오를 때 경유하는 봉이다.삼각봉에서 남서쪽으로 고도를 낮추는 주능선은 1km가 채 안되는 거리인 내산리고개를 지나 서서히 고도를 높이다가 약 1.2km 거리에다 644m봉을 들어올린다. 644m봉을 뒤로하는 남서릉은 약 1km 거리에서 또 한번 가라앉는다. 이곳이 추가령이다. 추가령을 지나는 능선은 약 1.5km 거리에다 541.3m봉을 빚어놓는다. 541.3m봉에서 계속 이어지는 능선은 약 1km 거리인 차탄천과 아미천 합수점에 이르러 소멸한다. 고대산 여행 수첩 고대산 산행은 신탄리역을 기점으로 2코스로 정상에 올라 3코스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5.5㎞에 4시간 정도 걸린다. 역에서 산 입구까지는 1.3㎞에 20분 정도 걸린다. 신탄리역에서 나오자마자 우회전하여 찻길을 따라가다 다시 철길을 건넌다. 식당이 여럿 있는 길을 따라가면 고대산 대형 등산 안내도를 만나고 여기서 오른편 오르막길을 따라가면 2등산로 입구에 닿는다.적재적소에 이정표와 안전시설물이 잘 설치되어 있어 길 찾기 어렵거나 위험한 곳은 적다. 하지만 어느 코스로 올라도 오르막이 가파르고 2시간가량 올라가야 해 산행이 수월한 편은 아니다. 맑은 날이 이어진다고 해도 겨울철 산에는 늘 눈과 빙판이 있으므로 아이젠을 반드시 준비해야 하며 보온 옷도 충분히 챙겨야 한다.동두천역에서 매시 50분(06:50 ~22:50)에 신탄리행 열차가 운행한다. 본래 신탄리역이 경원선 종착역이었으나 지난해 11월 백마고지역이 개통되며 종착역이 되었다. 요금은 1000원이며 46분 걸린다. 신탄리역에서는 동두천행 열차가 매시 정각(06:00~22:00) 운행한다.전철을 타고 와 열차로 갈아탈 경우 계단을 올라와 플랫폼을 건너가야 하며 따로 표를 끊지 않고 열차를 타고나서 승무원에게 기찻삯을 줘도 된다. 승용차로 올 경우 동두천역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경원선 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 바닷가에 외로이 서있는 겨울나무 아래서 ⓒ 2013 한국의산천 나는 나무가 좋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말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나무가 좋다 나는 나무가 좋다 더운날에도 차가운 북풍한설이 휘몰아 치는 날에도 제 자리를 지키는 나무가 좋다 나는 언제나 나무같은 사람이 좋다 늘 제자리에서 굳굳하게 변함없는 나무같은 사람이 좋다. 나는 나무를 사랑한다 그래서 나무가 많은 산길을 좋아한다. ▲ 걷기위해 떠나라 ⓒ 2013 한국의산천 떠나라! 그곳에서 너를 발견할지니 여행은 언제나 애초의 기대와는 달리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 안에도 일상의 구잘구질함은 반드시 있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정체된 도로 한가운데에서 지난해 여행길에서 보았던 ' 숭고한 풍경' 을 떠올리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노여움'을 누그러트리고 삶의 한계를 겸허히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여행의 힘이자 의미일 것이다. ▲ 저의 라이딩 겨울 채비 ⓒ 2013 한국의산천 즐거운 겨울 산행 또는 둘레길 걷기를 위한 준비물 머리 보온 모자, 귀마개, 장갑(벙어리 장갑은 최고), 방한복, 윈드재킷, 얼굴 감싸는 워머, 자외선 방지용 고글(앵경), 스틱, 아이젠, 스펫츠, 핫펙(또는 보온기구),예비용 등산양말 (양말은 비상시 장갑 대용으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해가 일찍 떨어지므로 라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 (간식과 보온음료 행동식 또한 필수) 올해 여행 계획 미리 미리 국내 여행새해를 맞은 직장인들에게 가장 궁금한 건 '올해는 며칠이나 쉴 수 있을까?'이지 않을까. 그래서 주말매거진+2에서 2013년 달력을 뒤져봤다. 공휴일이 금요일로 주말과 붙어 있거나 공휴일이 목요일 또는 월요일이라 하루(금요일)만 휴가 내면 나흘을 쉴 수 있는 징검다리 연휴가 2·3·5·6·8·9·10월에 있다.〈아래 연휴 달력 참조〉 이 정도면 올해의 '연휴 운세'는 나쁘지 않은 편. 올 한 해 연휴를 이용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국내·국외로 나눠 2주에 걸쳐 소개한다. 우선 이번 주는 국내편이다.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국 최고의 관광지, 반드시 가봐야 하는 관광지는 어디일까.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16일까지 인터넷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다도해상공원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섬 홍도가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됐다. 2위는 홍도와 함께 전남 신안군에 있는 증도가 차지했다. 이어 3위는 문경새재, 4위는 서울 N서울타워, 5위는 경북 청송 주왕산 순이었다. 이번 선정된 여행지 100곳을 섬, 산, 길, 꽃, 강·계곡, 근대도시, 전통마을 등의 7개 부문으로 나눠 부문별로 가장 순위가 높은 '베스트 5'(섬, 산, 길, 꽃, 강·계곡)와 '베스트 3'(근대도시, 전통마을)를 소개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섬 베스트 5 신안 홍도노을이 내려앉으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든다. 홍갈색 규암질 바위섬이기 때문이다. 섬에서는 남문바위·석화굴·만물상·슬픈 일곱남매바위 등 섬을 에두른 절경 위에서 다양한 희귀식물이 자란다. 그중에서도 이른 봄 동백꽃과 여름철 원추리꽃이 예쁘다. 낙조는 일몰전망대, 동백군락지, 깃대봉 정상이 좋다. 목포항 서남쪽 115㎞. 홍도 관리사무소 (061)240-8885 신안 증도2007년 슬로시티국제연맹에서 슬로시티로 인증받았다. 천 년 해송 숲·모실길·갯벌과 염전 등 섬 볼거리를 전기차와 마차로 둘러볼 수 있다. 우리나라 단일 염전 중 최대 소금 산지인 태평염전은 해질녘마다 붉은 노을이 염전 바닥까지 내려앉는다. 백사장과 야자나무가 어우러진 우전해수욕장도 볼거리. 2010년 개통된 증도대교를 이용해 섬에 닿을 수도 있다. 증도슬로시티위원회 (061)240-8884 독도동도와 서도 그리고 89개의 크고 작은 암초로 구성되어 있다. 동도와 서도는 151m 바닷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서 있으며, 이 주위로 가재바위·독립문바위·촛대바위·얼굴바위 등이 늠름한 자태를 뽐내며 장관을 연출한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배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날씨가 좋아 독도의 동도선착장에 접안하면 30분 정도 선착장에 머물다 돌아온다. 울릉군청 문화관광체육과 (054)790-6392 제주 우도제주 본섬에서 바라보면 소가 드러누운 형상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다. 해안은 경사가 완만해서 드라이브나 하이킹을 즐기기에 좋고, 내륙에선 한적한 마을 돌담길 골목을 걸을 수 있다. 쇠머리오름 정상에서 보는 제주 본섬의 오름과 한라산도 우도를 찾는 재미다. 검멀레해변은 우도봉 해안 절벽으로, 홍조단괴 해빈은 일출과 일몰의 포인트로 유명하다. 우도면사무소 (064)728-4322 인천 옹진 백령도하늘과 바다가 감청색이다. 투명한 바다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물속에는 은빛 까나리 떼가 조피볼락·우럭·놀래미 같은 물고기와 함께 헤엄친다. 섬에는 희귀 조류인 쇠가마우지의 서식지가 있고, 점박이물범과 노랑부리백로가 산다. 콩알만 한 규암이 깔린 콩돌해안을 밟아보고, 수십 미터 높이의 기암이 4㎞ 정도 이어진 두무진도 돌아볼 수 있다. 옹진군청 관광문화과 (032)899-2210 겨울 - 조병화 침묵이다침묵으로 침묵으로 이어지는 세월,세월 위로 바람이 분다 바람은 지나가면서적막한 노래를 부른다듣는 사람도 없는 세월 위에노래만 남아 쌓인다 남아 쌓인 노래 위에 눈이 내린다내린 눈은, 기쁨과 슬픔,인간이 살다 간 자리를하얗게 덮는다 덮은 눈 속에서겨울은 기쁨과 슬픔을 가려 내어인간이 남긴 기쁨과 슬픔으로봄을 준비한다 묵묵히. [2013 국내여행 100선] 꽃따라 길따라… 산 넘고 강 건너 올해는 꼭 가보자, 여기!김성윤·이영민 기자 최홍렬·변희원 기자 [근대도시] 대구의 몽마르트… 인천 속 작은 중국대구 근대골목 '대구의 몽마르트르'라 불리는 동산선교사주택과 청라언덕에서 시작된다. 1900년대 초 선교사들이 지은 서양식 건물들이 늘어섰다. 아름다운 계산성당을 둘러보고 발걸음을 재촉하면 국채보상운동의 선구자 서상돈의 고택, 시인 이상화의 고택을 만난다. 근대골목 여행을 마치면 따로국밥, 야키우동, 납작만두, 막창구이 등 '대구 10미(味)'를 즐겨보시라. 대구시 중구청 문화관광과 (053)661-2621인천 차이나타운 한국 속 작은 중국. 인천역 맞은편 홍등과 붉은색 건물로 이뤄진 거리다. 공갈빵, 월병 등 중국 간식과 치파오 따위 중국 의상이 걸린 상점이 줄을 잇는다.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에서 골목투어를 하다 보면 짜장면 냄새가 진동한다. 짜장면은 이곳에서 인천부두 화교노동자들이 먹기 시작하며 탄생했다. 짜장면박물관도 있다. 인천시 중구청 관광문화지원실 (032)760-7532서울 인사동 조선 왕실 도화원 소속 화가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그래서일까, 화랑과 미술도구상이 몰려 있었다. 이제는 몇 남지 않고 대부분 전통음식점이나 찻집, 옷가게 등으로 바뀌었지만, 서울에서 그나마 전통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골목 구경도 재미가 쏠쏠하다. 토요일 오후 2~10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에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인사동 관광정보센터 (02)734-0222 [전통마을] 세계문화유산 한옥 체험하러 떠나볼까?안동 하회마을 민속촌이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다.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고 나가며, 화산·원지산·남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조선 초기부터 후기까지 다양한 가옥이 있어서, 마을을 걷다 보면 시간여행을 하는 듯하다. 2010년 경주양동마을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전수관에서 선보인다. 안동하회마을보존회 (054)852-3588경주 양동마을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가 550여년 동안 모여 살아온 양반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한옥 150여 채가 남아있다. 월성 손씨 대종가인 서백당, 여강 이씨 대종가의 별당인 무첨당 등 200년 이상 된 고택도 54채나 된다. 5대 서원(書院) 중 하나인 옥산서원도 있다. 마을을 한눈에 보려면 성주산에 올라간다. (070)7098-3569전주 한옥마을 한옥 543채와 일반 가옥 165채가 모여 있다. 낮은 돌담과 흙담을 따라 이어지는 골목이 정겹고 아름답다. 하룻밤 묵어보면 한옥의 매력을 더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한옥생활체험관, 동락원, 양사재, 학인당 등 33곳에서 한옥 민박이 가능하다. 공예공방촌, 전통술박물관 등 전통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곳도 많다. 전주시청 한스타일관광과 (063)281-5085 ▲ 공주 송산리 고분군 ▲ 서울 N서울타워 ▲ 전주 한옥마을 산] 4계절 내~내 매력 발산, 언제 가도 좋구나청송 주왕산 암봉과 절벽, 폭포, 전설 등이 하나로 어우러진 산이다. 웅장하게 솟은 암봉은 한때 이곳을 석병산(돌로 둘러친 병풍)으로 일컬어지게 했다. 지금의 '주왕산'은 중국 진나라에서 건너온 주왕이 숨어든 곳이라는 전설에 따른 것. 주왕이 숨어 살았다는 주왕굴, 주왕의 아들딸을 위해 창건했다는 대전사와 백련암 등 곳곳에서 주왕의 이름을 딴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주왕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54)873-0018제주 거문오름 깊게 파인 화구 안에 작은 봉우리가 있는 오름이다. 용암이 북쪽 해안까지 흘러내려 제주에서 가장 긴 용암 협곡과 화산지형이 만들어낸 자연의 보고 곶자왈을 품고 있다.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도 이곳에서 이어진다. 하루 300명으로 탐방을 제한하고 있으니 최소 이틀 전엔 예약해야 한다. 거문오름 탐방안내소(064)784-0456, 인터넷 예약 http://geomunoreum.kr/남해 금산 바위산에 38가지 절경을 숨겨놓고 있다. 대장봉, 만장대, 화엄봉 등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멋들어진 동양화를 그려낸다. 꼭대기인 망대는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고, 망대 아래 보리암은 양양의 낙산사, 강화의 보문사와 더불어 3대 관음성지로 알려졌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 건국을 소원하며 백일기도를 드렸고, 임금이 된 후 '비단 금(錦)'자를 하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남해 관광안내소 (055)863-4025진안 마이산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 등 계절마다 이름도 다르고 풍광도 제각각이다. 수마이봉 앞에 깃든 은수사는 천연기념물 청실배나무와 줄사철나무 군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사찰을 내려오다 만나는 텃밭에서는 거대한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매년 4월 산을 뒤덮는 벚꽃은 이 산의 절경으로 꼽힌다. 마이산 관리사무소 (063)433-3313경주 남산 절터, 석불, 석탑 등 700여 점에 이르는 불교 유적을 갖추고 있어 '경주의 노천 박물관'이라고 한다. 용장사지 삼층석탑, 칠불암 마애석불 등 보물과 포석정지, 나정과 삼릉을 비롯한 사적 등이 남아 있다. 산을 따라 난 40개 이상의 계곡과 골짜기도 매년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남산을 오르지 않고는 경주를 보았다고 할 수 없다"는 말은 이 때문이다. 경주남산연구소 (054)777-7142 [길] 걷는다… 바다를 보며, 숲 사이로, 이야기따라문경새재 영남에서 한양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이었기에 과거를 보거나 급제한 선비들이 이곳을 따라 한양에 오갔다. 과거에 급제한 이들의 기쁜 소식을 듣는다고 해서 '문경(聞慶)'이다. 문경시에선 문경새재 옛길 중 제1관문과 제2관문 사이를 걷는 '문경새재 옛길 달빛 사랑여행'을 6월부터 10월까지 음력 보름 전후 토요일에 진행한다. 문경새재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54)571-0709제주 올레길 올레는 '집 대문에서 마을 길까지 이어주는 좁은 골목'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25개 올레에는 제주 여행지가 대부분 포함되며, 제주를 대표하는 바다와 포구, 해안 절벽, 오름, 마을 등이 이어져 있다. 특히 서귀포 해안을 따라 이어진 1~10 코스는 성산일출봉부터 남원큰엉, 외돌개, 주상절리, 갯깍, 산방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제주올레 (064)762-2190영덕 블루로드 이름처럼 걷는 내내 푸른 동해가 함께 하는 길이다. 강구항에서 해맞이공원을 잇는 A코스(17.5km), 해맞이공원에서 경정리를 지나 축산항을 잇는 B코스(15km), 축산항에서 대소산 봉수대와 괴시리전통마을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을 잇는 C코스(17.5km)로 이뤄져 있다.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514평창 월정사 전나무숲길 오대산 자락의 천 년 고찰 월정사로 들어가는 길은 하늘을 가릴 듯 빽빽한 전나무 숲 사이로 나 있다. 전나무 비늘잎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향이 머릿속을 상쾌하게 해준다. 흙길에 켜켜이 쌓인 낙엽을 밟으며 걷다가,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숲에서 들려오는 새와 바람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평창군 종합관광안내소 (033)330-2771강릉 대관령 옛길 1970년대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대관령은 차로 넘어가는 고개가 되었지만, 선비와 장사꾼이 걷던 옛길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옛 영동고속도로 상행 방향 휴게소 뒤편에서 출발해 국사성황사와 반정을 지나 대관령자연휴양림으로 내려오는, 총 7.9km 숲길이다. 강릉바우길 (033)645-0990▲ 경주 양동마을 관가정 ▲ 인천 차이나타운 ▲ 청송 주왕산 ▲ 신안 증도 [강] 굽이치는 강 기암괴석과 숲, 그 모습이 장관이네울진 불영계곡 울진과 봉화를 잇는 36번 국도를 따라 울진군 서면 하원리에서 근남면 행곡리까지 15㎞에 걸쳐 이어지는 장엄한 계곡으로,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린다. 불영계곡과 맞닿아 있는 불영사는 단아한 기품을 간직하고 있다. 사찰 진입로 단풍이 유명하다.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사랑을 이루게 해준다는 '사랑바위'가 있다. 불영계곡휴게소 (054)782-1661단양 도담삼봉 남한강 상류 가운데 솟아오른 세 봉우리로, 단양8경 가운데 으뜸으로 손꼽힌다. 삼봉(三峰)은 당당한 풍채가 돋보이는 남편봉을 중심으로 처봉과 첩봉이 양옆을 지키며 고즈넉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남편봉에 삼도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한낮보다 새벽녘 물안개가 은은히 피어오르거나 노을이 지는 해질녘에 감상하는 게 좋다. 이 지역 별미로 마늘밥이 있다. 도담삼봉안내소 (043)422-3037괴산 화양구곡 넓게 펼쳐진 큰 바위 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기암괴석과 숲이 장관을 이룬다. 조선 중기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화양동에 9곡을 이름 지었다 한다. 아홉 개의 계곡과 바위에는 각각 사연이 있다. 괴산 선유동 계곡과 7㎞ 거리에 있으며 푸른 산과 맑은 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속리산국립공원 화양동분소 (043)832-4347인제 내린천 강원도 홍천군 내면에서 발원해 인제군 기린면으로 흘러들어 가는 약 70㎞의 계곡이다. 병풍 같은 기암괴석과 은빛 백사장, 자갈밭 위로 밑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이 계곡을 따라 흐른다. 방태산 자락을 적시며 흐르는 상류의 미산계곡은 청정 자연이 보전된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으며, 하류로 내려오면 31번 국도를 따라 래프팅 명소가 이어진다. 인제군관광정보센터 (033)460-2170 영월 동강 강원도 정선의 가수리부터 영월에 이르는 51㎞ 구간으로, 초록 원시림 사이로 치솟은 기암절벽과 산자락을 휘감으며 굽이치는 강물이 장관을 이룬다. 옛날 동강 상류에서 채취한 소나무를 뗏목에 실어 한양으로 나른 뱃길이기도 했다. 뗏목이 다니던 물길을 따라 지금은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동강생태탐방로는 동강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 동강생태탐방로 삼옥안내소 (033)370-2326[꽃] 흐드러지게 피는 꽃… 눈과 마음의 호사를 누리다 하동 십리벚꽃길 섬진강변을 따라가는 길 양쪽으로 터널을 이룬 벚꽃길이 눈부시다. 구례에서 하동까지 25㎞에 이른다. '십리벚꽃길'로 불리는 이 길을 남녀가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예부터 '혼례길'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벚꽃축제 기간 화개장터엔 은어회에 재첩국, 참게탕까지 먹거리도 풍성하다. 화개장터관광안내소 (055)883-5722창원 진해군항제 매년 4월 초 열리는 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다. 제황산공원과 여좌천, 경화역과 안민도로, 장복산조각공원 등이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한라산 자생종 왕벚나무 수십만 그루가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룬다. 푸른 하늘을 가릴 만큼 만개한 벚꽃은 바람에 흩날려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든다. 창원시청 관광진흥과 (055)225-2341무안 회산백련지 백련, 수련, 홍련, 가시연, 노랑어리연꽃, 왜개연꽃 등 연꽃 수십 종이 자생한다. 연못을 가로질러 280m 길이의 백련교가 놓여 있으며 연못 주변으로 산책로와 쉼터가 조성됐다. 세발낙지, 명신장어구이, 양파한우고기, 돼지짚불구이, 도리포 숭어회 등 무안의 5미(味)는 여행의 덤. 회산백련지시설사업소 (061)285-1323고창 선운사 구름 속에서 참선을 한다고 해서 '선운사(禪雲寺)'다. 봄에는 신록과 벚꽃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선운천의 시원함이 좋고, 가을에는 꽃무릇(석산)과 단풍이,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다. 그중 대웅전 뒤편 동백꽃이 피어나는 3월 말이나 꽃무릇이 피어나는 9월 중순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선운사 (063)561-1422광양 섬진강 매화 광양시 다압면 일대는 매년 3월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만발한 매화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청매실농원과 주변 마을에는 '낭만으로' '사랑으로' '소망으로' '추억으로'라는 산책로가 이어져 매화와 어우러진 풍경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다. 매실이 열리는 6월 매실 따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섬진강엔 강굴이 유명한데 벚꽃 필 무렵 가장 맛있다고해서 벚굴이라고도 부른다. 청매실농원 (061)772-4066 1년 꽉 채운 축제, 어디까지 가보셨나요?문화부 선정 '올해의 축제 42' 지방마다 마련된 축제를 챙기면 더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제 현장 평가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김제 지평선축제와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2013년 문화관광축제'의 대표 축제로 선정했다. 또 최우수 축제 8개, 우수 축제 10개, 유망 축제 22개 등도 뽑았다. 문화부는 "이 42개 축제는 등급별로 기금 및 해외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며 "대표 축제로 이미 세 번 선정된 보령 머드축제(7월 19~28일)와 안동탈춤 페스티벌(9월 27~10월 6일) 등은 지원 명단에서 빠졌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대표 축제로 손색이 없다"고 했다. ▲ 진주 남강 유등축제 2013년에는 뜻하신 소망 다 이루시고 모두 함께 힘차게 달려요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한국의산천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세션. 레 미제라블 (0) 2013.01.10 소래산 등산 눈썰매타기 (0) 2013.01.06 새해 첫산행 늠내길과 소래산 (0) 2013.01.01 송구영신 챌린지팀 (0) 2012.12.30 목마와 숙녀 (0) 2012.12.29 관련글 [영화] 세션. 레 미제라블 소래산 등산 눈썰매타기 새해 첫산행 늠내길과 소래산 송구영신 챌린지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