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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새해 첫산행 늠내길과 소래산

by 한국의산천 2013. 1. 1.

새해 첫날부터 씩씩하게 걷기 [2013년 1월 1일 눈내린 포근한 화요일]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운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망설임없이 "걷기" 라고 말한다.

등산을 좋아하고 라이딩을 좋아하는 지금. 등산보다도 라이딩보다도 술마시는것 보다도 ... 제일의 운동은 역시 걷기이다.  

 

2013년 1월 1일 (눈내린 화요일) 아침 아내와 함께 늠내(둘레길)길을 걷고 이어서 소래산에 올랐습니다

 

▲ 걷기위해 떠나라. 늠내길을 걸으면 행복해 진다 ⓒ 2013 한국의산천

 

 시흥의 둘레길은 '늠내길'로 불린다. '늠내'라는 말은 '뻗어나가는 땅'이란 뜻. 이 말은 고구려 장수왕 시절에 백제의 영토였던 이곳을 차지한 후 부르던 '잉벌노'에서 비롯됐다. '뻗어나가는 땅'이란 의미를 지닌 잉벌노의 당시 표현이 늠내다.

  늠내길은 숲길, 옛길, 갯골길 바람길로서 4개의 코스로 조성됐다. 숲길(13km)은 시흥시청에서 시작해 시내의 야트막한 산을 잇는 길이다. 옛길(11km)은 소래산을 중심으로 옛사람들이 걸어 다녔던 산자락과 고개를 이었다. 갯골길(16km)은 시흥시청에서 장현천 방죽을 따라 소래포구 입구까지 갔다 온다. 4코스인 바람길은 옥구공원과 오이도를 돌아오는 코스이다

 

늠내길 (늠내는 '뻗어가는 땅'이란 뜻을 지닌 고구려때 시흥의 지명이다)

1코스 '숲길'과 2코스 '갯골길', 3코스는 '옛길' 4코스는 '바람길'로 이루어져있다 

 

늠내길 (경기 시흥)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시흥에는 늠내길이 있다. 수도권 제1의 도보여행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늠내길. 

'늠내'는 고구려시대 시흥의 옛 지명을 우리말로 풀이한 것으로 ‘뻗어나가는 땅’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제1코스인 숲길(14㎞)은 시흥시청 앞 도로 맞은편에서 출발해 군자봉, 진덕사, 선사유적공원을 거쳐 시청으로 되돌아오는 코스. 높지는 않지만 숲과 나무가 어우러진 산봉우리를 넘나들며 느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다.

 

늠내길을 대표하는 갯벌길(16㎞)은 제2코스로 경기 유일의 ‘내만 갯골’을 끼고 양옆으로 넓게 펼쳐진 폐염전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갯골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와 70년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소금창고가 갈대밭으로 변한 염전터에서 향수에 젖어 있다. 길이 평평해 자녀들과 함께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좋다.

 

제3코스인 옛길(11㎞)은 소래산을 곁에 두고 걷는 길로서 옛 사연을 담고 있는 '하우고개', '여우고개', '계란마을' 등이 있어 담소를 나누며 걷기에 적격이다.

하우고개는 산적이 뒤쫓아 급하게 피신하다 보니 숨이 턱까지 차올라 '하우하우' 하게 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 4코스 '바람길'

늠내길 4코스는 옥구공원∼오이도∼정왕동∼옥구공원으로 돌아오는 15㎞ 구간으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시흥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빨강등대, 다양한 해산물과 칼국수로 유명한 오이도, 시화방조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 당신의 눈속에 내가 있군요 ⓒ 2013 한국의산천

 

시흥 늠내길 
염부의 노래 닮은 짭조름한 바람·찐득한 속살의 갯골… 빨강등대 벤치는 서해의 선물

 

늠내길은 염전에서 소금을 만들었던 염부 등 이곳에 뿌리를 내린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그 속에서 피어난 문화가 공존하면서 새로운 걷기 문화의 명소가 됐다. '뻗어나가는 땅'이라는 의미를 가진 늠내길은 숲속을 걸으며 다양한 식물과 문화를 만나는 '숲길', 육지 깊숙이 바닷물이 들어오는 내만갯골을 끼고 펼쳐진 소금밭과 갈대밭을 따라서 소래포구로 가던 방죽길인 '갯골길', 소래산을 넘으며 역사의 숨결과 조우하는 '옛길', 도심을 가로질러 바다로 내달리는 바람의 끝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는 '바람길' 등 4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제 1코스 숲길(13㎞, 5~6시간 소요)

높지 않지만 숲과 나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산봉우리들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숲길은 삼림욕과 사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식물의 다양함과 자연부락을 조망하며 걷는 길이 이어지고 문화유적과 함께 고장의 숨은 역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먼저 숲길에 들어서면 옥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삼신우물에서 목욕을 했다는 전설을 지닌 '옥녀봉'을 만나게 된다. 고깔제비, 각시붓꽃, 애기똥풀, 칡덩굴, 황매화, 무릇 등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고 은근하게 뿜어져 나오는 솔향이 머리를 맑게 해준다. 아무리 높은 벼슬아치도 말굽이 붙어 반드시 걸어야 했다는 '작고개'를 지나 생김새가 마치 연꽃처럼 생겨 군자의 모습같다는 군자봉 자락 '사색의 숲'에 다다른다. 매년 서낭제가 열리는 등 영험함으로 이름난 곳이어서 그런지 잠시 쉬면서 지난 1주일을 정리하는데 제격이다.

여기까지 오면서 숲길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싶었다. 하지만 '진덕사' 쪽으로 들어서면서 숲길이라고 이름지어진 이유를 알게 됐다. 아름드리 수목들로 빽빽한 울창한 숲이 광릉숲길을 연상케 할 정도다. 울창한 숲에서 나오면 자연부락인 '가래울 마을'이 펼쳐진다. 100년이 넘어보이는 향나무 아래 우물에서 목을 축이고 인근 과수원과 미나리 단지의 직거래장터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짓푸른 잣나무 숲을 지나 다다른 선사유적공원에서는 선사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제 2코스 갯골길(16㎞, 4~5시간 소요)

갯골길은 바닷물이 들어오는 내만을 끼고 양옆으로 드넓게 펼쳐진 옛 염전의 풍광을 누리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한 화보집은 갯골길을 '물에 빠지면 찐득한 속살을 드러내는 구불구불한 내만 갯골로, 숨죽여 기다려야 얼굴 비추는 붉은발 농게가 있는 갯골생태공원으로, 이른 아침 얇은 꽃잎 사이로 향기를 퍼뜨리는 연꽃이 가득한 관곡지로 사람들을 향하게 한다'고 표현했다. 또 '인위적으로 길을 내지 않고 뚝배기 자박자박 끓듯 뭉긋한 시간과 사람들 저마다의 드라마와 같은 인생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길'이라고도 했다.

 

  시청 주차장을 출발해 쌀연구회 방향으로 40분 가량 걸으면 멸종 2급, 보호 1종인 맹꽁이와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갯골생태공원이 펼쳐진다. 소금밭과 갈대밭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평평한 방죽길이 이어져 있다. 화보집의 글귀가 전혀 과장되지 않았음을 실감케 한다.

옛 염전 모습도 그대로다. 해수를 담아 두던 염수지와 넓은 벌판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타일바닥 등 염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함초와 염생식물들이 지천으로 깔려있어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만평에 달하는 갈대밭은 장관을 연출한다. 방산대교를 건너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솟대를 따라 갈대와 억새가 펼쳐진 길로 들어서면 승용차들의 굉음은 기억에도 없다.

 

  갯골길에서는 사계절 모두 오감을 즐길 수 있다. 가을엔 칠면초·나문재·퉁퉁마디 등 염생 식물이 붉은 빛으로, 겨울에는 모새달·억새·수변을 가득 채운 갈대가 장관을 연출한다. 매년 8월이면 시흥의 대표축제인 갯벌축제가 열린다.

 

제 3코스 옛길(11㎞, 4시간 소요)

 여우고개와 하우고개를 넘어야 하는 제법 힘든 코스다. 하지만 천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소래산(소래산 마애보살입상), 조선시대 명재상 하연 선생을 만날 수 있는 소산서원 등 조상의 옛 자취를 느낄 수 있는 만큼 볼거리가 다양한 길이다.

 

  상대야동 버스정류장을 출발, 40여분 지나면 시흥에서 부천 소새우 시장과 부평 황어장을 가기위해 넘어다니던 여우고개를 만나게 된다. 또 30여분 더 가면 상대야리 주민들이 소금, 김치, 나무를 부천이나 서울로 팔러 넘던 하우고개도 만난다. 산도둑을 피해 잰걸음을 걷던 옛 장사꾼처럼 '하우, 하우' 거친 숨을 몰아쉬며 1시간 가량 넘으면 시흥 9경중 하나인 소래산에 다다른다.

 

 서해바다와 남산, 북한산, 관악산을 바라보면서 잠시 쉬었다가 유림들이 전통방식의 제례의식을 거행하는 '소산서원'과 소래산 동쪽 중턱 병풍바위에 선각된 국내 최대 규모(전체 높이 약 14m)에 속하는 '마애상'(보물 제1324호)을 지나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제 4코스 바람길(15㎞, 5시간 소요)

 옥구공원을 출발해 덕섬, 오이도 빨강등대, 오이도 기념공원, 정왕동 중앙완충녹지, 정왕호수공원을 지나 다시 옥구공원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섬과 바다를 만나고 공단과 도심을 가로지르며 바람따라 발길따라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길이기도 하다. 정원박람회가 열렸던 옥구공원 산책로를 따라가면 옛 생활도구를 볼 수 있는 조그마한 전시관을 만나고 조금 더 가면 인천앞바다, 시화방조제, 대부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낙조대에 닿는다.

 

 섬 아닌 섬이 된 오이도로 향하는 길에서 멀리 덕도가 보인다. 오이도 해안로에 들어서자 동화속에서나 나올 듯한 빨강등대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빨강등대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고, 나선형 계단을 따라 등대의 전망대에 올라 갯벌내음과 함께 드넓은 서해바다를 만끽하는 것도 제격이다. 오이도에 조성된 다양한 먹을거리촌과 함께 대형 물막이 공사로 담수호를 조성한 시화방조제를 걷는 것도 풍광이 제법이다. 바람길의 하이라이트인 셈이다. 2시간 30분 가량 지나 시화공단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역할을 하는 인공녹지축에 들어서게된다. 국내 최대 규모로 마치 산중 숲길을 걷는 느낌이다. 녹지 양측에는 휴게, 운동, 놀이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주변 문화공간과 연결된 도심속 숲길도 제격이다.

 

▲ 걷기위해 떠나라 ⓒ 2013 한국의산천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온세상이 포근한 눈에 덮혀있었습니다

집사람과 함께 아침 식사 후 아이젠과 스틱을 잘 챙기고 등산길을 나섰습니다

집에서부터 걸어서 인천대공원을 지나서 늠내길 일부와 소래산에 오르고 내려왔습니다 

 

▲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중의 가장 기초적인것은 걷는것과 그 다음은 뛰는 것이다. ⓒ 2012 한국의산천

걷는것과 달리는것 그것은 우리 인간에게 디지털이 아닌 스마트하지 않은 ...영원한 아날로그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 육체적 탄력과 정신적 충만을 느끼기 위해서는 거침없이 걸어라 ⓒ 2013 한국의산천

 

걷기는 누구나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인간이 하는 운동 중 가장 완벽에 가까운 운동이다.

걷는 것은 몸 전체를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 시키는 것으로 단순해 보이는 동작이지만,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려면 관절, 뼈, 근육, 신경 등이 모두 조화롭게 움직여야 한다.

 

▲ 걷기위해 떠나라. 걸으면 행복해 진다 ⓒ 2013 한국의산천

 

걷기위해 떠나라
분주한 일상의 삶을 잠시 벗어나 길을 걷다보면 자기 안에서 변화를 위한 공간이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떠나라 그리고 내면의 외침에 귀기울여 보라.

 

 

▲ 참새는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봉황은 어떤지 몰라도... ⓒ 2012 한국의산천  

 

▲ 등산을 시작하기전 안전 등산을 기원하며 가볍게 한잔하기 ⓒ 2013 한국의산천

배고프면 산에 오르기 정말 힘들지요 ~ 장수동 손두부집에서 맛있는 손두부와 동동주 한잔하기

 

 

그래 오늘은 하염없이 걷는거야

지방을 태워 없애서 살을 빼려면 근력 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방을 연소해 살을 빼는 건강한 다이어트에는 역시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체지방 줄이기가 중요한 목적이라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심장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유산소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유산소운동은 근육에 산소가 공급되도록 운동시간이 비교적 길고 움직이는 동안 계속 숨을 쉬는 운동이다. 유산소운동에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이 있다.

 

▲ 육체적 탄력과 정신적 충만을 느끼기 위해서는 거침없이 걸어라 ⓒ 2013 한국의산천

 

 

서양의학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가장 좋은 명약은 '걷기'" 라고 말했다

"사람의 몸은 서 있는 것이 더 적합하게 디자인 되었는데 걸으면 몸 전체가 조화롭게 움직여 배 근육이 쇼크를 잘 흡수하도록 유연한 상태가 된다고 한다

또 걷는데 따라 호흡도 활발해지고 보다 많이 흡인된 산소로 피의 순환이 활발해 지면서 신진대사도 왕성하게 이루어 진다고 한다."

 

▲ 걷기위해 떠나라. 걸으면 행복해 진다 ⓒ 2013 한국의산천

 

 

▲ 걷기위해 떠나라. 걸으면 행복해 진다 ⓒ 2013 한국의산천

 

자신의 두 다리에 의지해 자연속으로 찾아가는 길은 바로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기계 문명을 벋어나 자연 속에 들어가 오감으로 자연의 그 생명과 호흡하며 동화되는 것이다. 또한  걷는다는것은 사색과 관망의 즐거움에 있다. 맑은 공기를 맡으며 걷다보면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풍경들을 접할 수 있으며 자신을 둘러보고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관조와 걸어온 길만큼의 생각, 그것이 길을 걷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다.

 

 

 

▲ 걷기위해 떠나라. 걸으면 행복해 진다 ⓒ 2013 한국의산천

 

다비드 르 브르통이 쓴 '걷기 예찬'에는 보름 동안 도보여행을 한 청년 루소의 고백이 소개돼 있다.

 '나는 한 번도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으며 이렇게 뿌듯하게 존재하고 살아본 적이 없었다.

  .  .  .  나는 그때 혼자 걸어가면서 했던 생각들과 존재들 속에서만큼 나 자신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라고

 

▲ 걸으면서 행복한 진숙이 ~ ⓒ 2013 한국의산천

 

▲ 걷기위해 떠나라. 행복한 한국의산천  ⓒ 2013 한국의산천

 

 

 

▲ 걷기위해 떠나라. 걸으면 행복해 진다. 가다못가면 쉬었다 가지 뭐~ ⓒ 2013 한국의산천

 

▲ 걷기위해 떠나라. 걸으면 행복해 진다 ⓒ 2013 한국의산천

걷기는 육체의 운동이자 정신의 운동이다.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걸어야한다. 길은 멀리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의 일상과 주변, 도처가 길이다.

 

가도 아무도 없으니
이 길은 무인(無人)의 길이다.
그래서 나 혼자 걸어간다.

 

꽃도 피어 있구나.
친구인 양 이웃인 양 있구나.
참으로 아름다운 꽃의 생태여.

 

길은 막무가내로 자꾸만 간다.
쉬어 가고 싶으나
쉴 데도 별로 없구나.

 

하염없이 가니
차차 배가 고파온다.
그래서 음식을 찾지마는
가도 가도 무인지경이니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한참 가다가 보니
마을이 아득하게 보여온다.
아슴하게 보여진다.

 

나는 더없는 기쁨으로
걸음을 빨리빨리 걷는다.
이 길을 가는 행복함이여.

           - 천상병/ 시인의 '길'

 

▲ 걸어서 행복하니 진숙씨? ⓒ 2013 한국의산천

 

 

▲ 걷기위해 떠나라. 나도 행복해지기 위해서 늠내길을 걷습니다 ⓒ 2013 한국의산천

 

▲ 같이 걸으면 같이 행복해지나요? 그래 걸으면 무조건 행복해 진다 ⓒ 2013 한국의산천

 

 

▲ 걷기위해 떠나라. 걸으면 행복해 진다 ⓒ 2013 한국의산천

 

 

 

 

거침없이 걸어라 건강하게 오래 싶다면...

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인간은 자신의 실존에 대한 행복한 감정을 되찾는다. 단지 걷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자신을 속박하던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가능하다. 지평을 걷거나 도시에서 걷거나 고유한 리듬과 맛이 있다. 걷기를 정신적인 순회, 거듭나는 계기로 삼는 것도 가능하다. 

두 발로 땅을 딛고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인간의 얼마나 큰 특권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걷기는 몸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운다. 걷기를 통해 전신 감각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종일 걷고 난 뒤의 허기와 달콤함은 별것 아닌 음식조차 미식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수많은 철학자들과 작가들이 걷기를 통해 자유로운 사색, 추리, 논증을 이뤄냈다. 키르케고르는 "걸으면서 나의 가장 풍요로운 생각들을 얻게 되었다. 걸으면서 쫓아버릴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생각이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에 이렇게 적었다. "심오한 영감의 상태. 모든 것이 오랫동안 걷는 길 위에서 떠올랐다."라고

 

▲ 걷기위해 떠나라. 걸으면 행복해 진다 ⓒ 2013 한국의산천

 

 

 

 

 

▲ 둘레길과 소래산으로 천천히 걸어 올랐습니다. 새해에는 가족 모두가 건강하기를 빌었습니다 ⓒ 2012 한국의산천  

 

 

 

▲ 걷기위해 떠나라. 걸으면 행복해 진다 ⓒ 2013 한국의산천

 

 

 

 

 

▲ 걷기위해 떠나라. 걸으면 행복해 진다 ⓒ 2013 한국의산천

 

 

▲ 토끼야 너도 행복해지고 싶으면 천천히 걸어라 뛰지말고 ㅎ 걸으면 행복해 진다눙 ⓒ 2013 한국의산천

 

▲ 천천히 걸을 수록 보이는것은 더욱 많다. 걸으면 행복해 진다 ⓒ 2013 한국의산천

 

▲ 그대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떠나라. 걸으면 행복해 진다 ⓒ 2013 한국의산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들집에 들려서 귀여운 손자들을 보고 왔다

 

 

휘준이와 서준이 그리고 서은이 올해도 건강하게 무럭 무럭 자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