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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시화 갈대습지공원

by 한국의산천 2012. 5. 21.

시화 갈대습지공원 

 

라이딩 코스  ( 맑은샘님, 흰구름님 그리고 저 한국의산천 3명)

부천 상동 호수공원에서 차량이동 ~ 안산 원곡동 화랑유원지 ~ 화정천 ~ 안산 호수공원 ~ 시화호따라 갈대습지공원 ~ 경기 화성 비봉면 해망산(남이장군묘) 답사 ~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최용신 선생 기념관 답사 ~ 원곡동 화랑유원지 원점회기. (52km) 

 

▲ 시화 갈대습지공원에서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 흰구름님 / 맑은샘님 ⓒ 2012 한국의산천

 

좋은 것만 있을 때는
결코 그것이 좋은 것인지 알지 못한다.
사랑할 땐 사랑을 모르고,
이별할 때는 이별을 모른다.
그게 우리의 비극이다.


- 명로진의 <몸으로 책읽기>중에서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 나는 차 한 잔을 마주하고 앉으며 그 사람 목소리인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 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아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 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 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아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 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 비봉 습지공원 ~ 남이장군묘 ~ 해망산에 이르는 코스는 소중한 자연과 남이장군 묘를 돌아보며 역사를 돌아보는 탐방로입니다

 

▲ 부천 상동 호수공원 ⓒ 2012 한국의산천

 

오월의 유혹 

                 - 김용호

 

곡마단 트럼펫 소리에
탑은 더 높아만 가고 

 

유유히
젖빛 구름이 흐르는
산봉우리

 

분수인 양 쳐오르는 가슴을
네게 맡기고, 사양에 서면 

 

풍겨오는 것
아기자기한 라일락 향기 

 

계절이 부푸는 이 교차점에서
청춘은 함초롬히 젖어나고 

 

넌 이브인가
푸른 유혹이 깃들여
감미롭게 핀 

 

황홀한
오월

 

 

 

봄꽃을 보니 - 김시천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


이 봄엔 나도
내 마음 무거운 빗장을 풀고
봄꽃처럼 그리운 가슴 맑게 씻어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고 싶습니다
조금은 수줍은 듯 어색한 미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피었다 지고 싶습니다

 

 

                   - 오세영


봄은
성숙해가는 소녀의 눈빛
속으로 온다


흩날리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봄은
피곤에 지친 춘향이
낮잠을 든 사이에 온다


눈뜬 저 우수의 이미와
그 아래 부서지는 푸른 해안선


봄은
봄이라고 발음하는 사람의
가장 낮은 목소리로 온다


그 황홀한 붕괴, 설레는 침몰
황혼의 깊은 뜨락에 지는 낙화

 

 

 

▲ 아침 식사하기 ⓒ 2012 한국의산천

 

 

 

 

 

 

▲ 라이딩 출발지인 안산 원곡동 화랑 유원지에서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 흰구름님 / 맑은샘님 3명 ⓒ 2012 한국의산천  

 

 

 

▲ 안산 원곡동에 자리한 화랑유원지 호수 ⓒ 2012 한국의산천  

 

 

 

 

 

▲ 안산 호수공원 ⓒ 2012 한국의산천

오래전 시화방조제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이곳까지 바닷물이 물이 들어오는 작은 포구가 있었다. 그 포구의 이름은 사리포구였는데 소래포구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찾던곳이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볼수없는곳이 되었다. 상전벽해라는 말이 생각난다.  

 

 

 

 

 

 

 

 

 

 

 

 

 

푸른 오월

                       - 노천명


청자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당 창포잎에 -
여인네 행주치마에 -
감미로운 첫 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같이 앉은 정오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일로 무색하구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속으로 밀려드는 것을
어찌하는 수 없어
눈은 먼 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진 길을 걸으면
생각은 무지개로 핀다 

 

풀 냄새가 물큰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청머루순이 뻗어나오던 길섶
어디멘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홋잎나물 젓갈나무 참나물 고사리를 찾던 -
잃어버린날이 그립구나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아니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외치며
종다리 모양 내 맘은
하늘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

 

 

 

 

 

 

 

 

봄 시내

                     - 이원수


마알가니 흐르는 시냇물에
발벗고 찰방찰방 들어가 놀자.


조약돌 흰모래 발을 간질이고
잔등엔 햇볕이 따스도 하다.


송사리 쫓는 마알간 물에
꽃이파리 하나둘 떠내려온다.
어디서 복사꽃 피었나 보다.

 

 

 

 

 

 

 

 

 

 

경기 안산시 시화호 상류 지역에 조성된 갈대습지 공원은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좋은곳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갈대와 다양한 동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가운데 연꽃이 만개하면 더욱 멋진 풍경이 연출되는곳입니다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은 시화호로 유입되는 지천(반월천, 동화천, 삼화천)의 수질개선을 위하여 갈대 등 수생식물을 이용, 자연정화처리식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물로써 K-water가 시행한 면적 314,000평의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입니다.
자연과 접하기 어려운 도시민이 자연속에서의 휴식은 물론 생태계를 이루는 생물들이 어떻게 서식하는지를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된 생태공원이기도 합니다.
 
위치: 경기도 안산시 사동, 본오동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매송면 공유수면

면적: 1,037,500㎡(314,000평)
조성목적

생물다양성의 유지와 서식지 보호
수생식물식재등 자연정화 작용을 통한 수질개선
자연생태공원조성을 통한 도시민 휴식처 제공과 교육공간 제공 [갈대습지공원 홈페이지 참고]

 

 

 

습지의 유형

지표면에는 다양한 유형의 습지가 있는데, 이들을 지형적 특성에 따라 대별하면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대부분의 습지는 낮은 분지에 형성되는데, 고지대에 있는 함몰지에서부터 호소나 연못 매립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들 습지를 분지성습지(basin wetlands)라고 한다.
둘째, 강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되는 습지가 있는데, 이들을 강변습지(riverine wetlands)라고 한다. 
셋째, 큰 호소나 바다의 해안선을 따라 발달되는 것으로 이들을 연안습지(fringe wetlands)라고 한다. 연안습지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바닷가에 발달되는 망그로브림이다.

※출처 : 공주대학교(http://www.kongju.ac.kr)

 

 

습지의 구조
습지의 구조는 그 지역의 수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수문은 두 가지 특성이 있는데, 하나는 물리적인 특성으로 강우, 표면수나 지하수의 흐름, 물이 흐르는 방향이나 운동에너지 그리고 물의 화학적 성질이다. 다른 하나는 물로 덮여있는 기간(hydroperiod)인데, 여기에는 지속기간, 빈도, 깊이 그리고 범람 계절 등이 포함된다.

물로 덮여있는 기간의 길이는 습지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분지성 습지는 물로 덮여있는 기간이 길다. 분지성 습지는 보통 강우량이 많은 계절에는 범람하고 비가 오지 않는 기간에는 물이 줄어든다. 강우와 증발은 분지성 습지의 존속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강변습지는 유수량이 많은 짧은 기간 동안만 범람된다. 연안습지에서 물로 덮여있는 기간은 바람과 파도의 영향을 받는데, 일반적으로 짧고 주기적인 특징이 있다.


물로 덮여있는 기간은 식물의 발아, 생존, 사망 등 습지식물 생활사의 각 단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습지식물군락의 종 구성에 영향을 준다. 북미지역에서는 분지형 습지에서 물로 덮여있는 기간의 영향이 가장 두드러지는데, 수심이 깊은 습지는 연중 물이 고여 있고 이러한 지역에 우점하는 식물은 대부분 침수식물들이다. 습지가 연중 어느 기간이든 건조해지는 지역에서는 부들과 같이 키가 큰 정수식물이 우점하게 된다. 수심이 낮은 습지의 경우 강우량이 많은 기간에는 범람하지만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습한 목야지로 전환된다.

 

분지형 습지의 깊이가 충분히 깊을 때에는 가장자리로부터 정수식물, 부엽식물, 침수식물의 순으로 동심원적인 식생대가 형성된다. 동심원적인 식생대는 물로 덮여있는 기간에 대한 식물의 반응을 반영하는 것인데, 그 기간이 긴 지역에는 침수식물이, 짧은 지역에는 정수식물이 우점한다.

생물학적으로 습지는 종다양성이 높은 생태계이다. 습지에는 저서생물군집, 조광대의 생물군집, 연안대의 무척추동물 군집 등 다양한 생물군집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들은 어류와 함께 백로, 왜가리, 오리 등 다양한 물새들의 산란이나 육추에 필요한 지방이 풍부한 먹이원이 된다. 습지는 또한 개구리, 두꺼비, 거북이 등 다양한 양서류와 파충류가 서식하는 장소이다.

 

동물 중에는 초식동물이 중요한 구성원이다. 미소절지동물은 물에서 조류를 걸러먹으며, 고둥류는 잎이나 낙엽에서 자라고 있는 조류를 먹는다. 거위는 정수식물의 새순을 먹고, 물닭과 오리는 물속의 조류를 먹고 산다. 북미의 프레이리에 있는 습지에서는 사향뒤쥐가 중요한 초식동물이다. 사향뒤쥐의 개체수가 많을 때에는 정수식물의 대부분을 먹어치워 정수식물이 우점하는 습지를 개방수면으로 바꾸어 놓는다. 사향뒤쥐가 유라시아에 이입된 후 늪지의 주요 초식동물이 되었으며, 이들은 늪지의 주요 육식동물인 밍크의 먹이가 된다. 다른 육식동물로는 미국너구리, 여우, 족제비, 스컹크 등이 있는데, 이들은 물새들의 생식을 방해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최대 인공습지 안산 갈대습지공원

31만 평의 공원에는 아이들의 학습을 위 한 자연생태관이 마련돼 있으며 길이 1.7km의 탐방로도 조성돼 있다. 또한 60 종 30만 송이의 꽃을 심어 계절별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생태관 에는 시화호에 서식하는 물고기, 야생동물 등을 사진과 함께 전시하며, 2층에 서는 커다란 망원경으로 주변 습지를 관찰할 수 있다.

 

 

 

 

 

 

 

신외리 포구를 포함하여 시화호 비봉수로 지역은 조선시대까지만 하더라도 남양과 수원 내륙교통이 연결된 대표적인 포구지역이었다. 비봉수로 끝자락에 있는 포구마을인 유포리는 고깃배 뿐만 아니라 연평도, 덕적도, 서울마포등지에서 오는 풍선인 수송선들이 즐비하였다고 한다. 이 포구가 시화호를 따라 수원 안양 등 내륙으로 연결되는 최북단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벼 공판장도 있어서 인천으로 볏가마를 싣고 가기도 하였다.


또한 현재 동화천이 흘러내리는 야목4리에 위치한 빈정포는 해방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현재 야목다리까지 새우젓배가 올라가 배를 대었던 곳이다. 이곳의 새우젓은 수원, 군포, 용인까지 팔려갔다. 일제 때 에는 수원 매송,야목,어천리 일대의 농산물은 모두 이곳 빈정포에서 배로 실어 인천으로 갔는데 수인선이 생긴 이후로는 끊겼다.
이 비봉연안 지역의 한복판에는 해망산이 우뚝 서 있다. 산 지명 그대로 과거 이 지역 포구와 어촌들의 활력이 넘치던 바다의 광경을 바라다보는 산이었다. 해망산 한 자락에는 남이장군의 묘소가 부인과 함께 모셔져 있다. [시화호 홈페이지 참고]

 

 

 

 

 

 

 

 

남이장군 묘 찾아가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421

최용신 기념관 찾아가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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