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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섬강 간현국민관광단지

by 한국의산천 2012. 4. 16.

경기도의 끝 강원도의 시작 여주를 가다 [2012 · 4 · 15 · 완연한 봄날씨가 펼쳐진 일요일] 

오늘 라이딩은 3개의 강 (남한강/ 섬강 / 삼산천)을 거쳐서 아름다운 간현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라이딩 코스
여주 ~ 남한강 강천보 ~ 흥원창 ~ 섬강 ~ 문막 ~ 간현유원지 왕복 ( 76km)

 

섬강을 따라 원주 간현 국민관광단지로 가기

평구역(平丘驛) 말을 갈아 흑슈(黑水)로 도라드니 셤강(蟾江)은 어듸메오 티악(雉岳)이 여긔로다 - 송강 정철 관동별곡中에서 -   

 

 

 

▲ 유장하게 흐르는 섬강 물줄기를 나란히하며 비포장 강변길을 따라서 저기  보이는 끝까지 달려갑니다 ⓒ 2012 한국의산천

 

 

 

 

▲ 섬강교를 달리며 오른쪽으로 멀리 충주방향으로 남한강과 섬강이 합류하는 흥원창지가 보입니다 ⓒ 2012 한국의산천

  

 

 

 

생동감있는 봄기운이 대지에 뽀샤시하게 가득한 날에 꿈길처럼 아름다운 강길을 따라 강마을을 지나 간현까지 다녀왔습니다.

 

 

 

 

 

 

 

 

 

 

 

▲ 갈대숲이 어우러진 은모래 가득한 강변 백사장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었습니다 ⓒ 2012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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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챌린지팀 뒤로 보이는 암벽이 간현암입니다 ⓒ 2012 한국의산천

 

平丘驛(평구역) 말을 갈아  黑水(흑슈)로 도라드니  蟾江(셤강)은 어듸메오 雉岳(티악)이 여긔로다 - 송강 정철- 

 

간현국민관광지(艮峴國民觀光地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영동고속도로 문막IC에서 나와서 북쪽으로 6km 지점에 위치하며 남한강 지류인 섬강과 삼산천이 합쳐지는 지점에 있으며 양쪽 기슭에 40∼50m 높이의 절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숲이 울창하다. 소금산과 간현봉 사이 협곡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백사장이 있어 가족휴양지로 이름높은 곳이다. 이 협곡에는 바위절벽이 많으며 약 50여개의 암벽등반루트가 개척되어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치질 못할 고질병(泉石膏肓: 천석고황)이 되어, 창평에서 한가로이 지내고 있었는데, (임금님께서) 8백 리나 되는 강원도 관찰사의 직분을 맡겨 주시니, 아아, 임금님의 은혜야말로 갈수록 그지없다.  경북궁 서문인 연추문으로 달려 들어가 경회루 남쪽 문을 바라보며 임금님께 하직을 하고 물러나니, 이미 임금님의 신표인 옥절이 앞에 서 있다. 

평구역(양주)에서 말을 갈아 타고 흑수(여주)로 돌아드니, 섬강(원주)는 어디인가? 치악산(원주)이 여기로구나. 

송강 정철 - 관동별곡中에서 -   

 

 

당시 강원도 관찰사 감영은 원주에 있었고 이곳 섬강 나루에 이르자 강주변 경치에 반하여 지은 글이다.

간현이라는 지명은 조선 선조 때 이조판서를 지낸 이희가 낙향하던길에 주변 산세의 아름다움에 반해 가기를 멈추고 머물렀다고 해서 간현(艮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 암벽등반의 메카 간현암을 배경으로 ⓒ 2012 한국의산천

 

 

 

 

 

 

 

 

원주 8경의 하나인 간현 관광지

 

제1경 구룡사

제2경 강원감영

제3경 상원사

제4경 비로봉

제5경 간현관광지

제6경 영원산성

제7경 용소막성당

제8경 미륵불상

 

 

 

기암절벽과 맑은 물, 간현관광지
자연과 레포츠가 만나다, 몸과 마음이 살아 숨쉬는 천연 휴양지 간현

국민관광지 간현관광지 (입장료 없습니다)


원주천과 삼산천이 합류하는 간현 협곡에 자리한 간현유원지는 주변에 간현야영지, 두몽폭포와 소금산 등의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간현관광지로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백사장과 수심이 얕은 맑은 강물 때문에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다. 

 

넓은 백사장을 사이로 건너편에는 간현암이 웅장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 반대쪽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야영장이 있다. 야영장과 취사장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체 야영객들도 즐겨 찾는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섬강축제가 열리는데 한여름의 더위를 씻어주는 즐거운 축제가 한바탕 펼쳐지기도 한다

 

섬강 줄기 따라~
섬강이란 간현 앞강에서 약 3~4km 거슬러 올라가면 달내가 있고 그 강가에 두꺼비 모양을 한 바위가 있는데 그 모습을 따서 이름지은 것이다. 두꺼비섬(蟾) 자는 달월(月) 자와 같이 쓰이므로 그곳 강을 월천이라 불렀고, 이는 강 전체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발전하면서 지금의 섬강에 이르렀다.

 

이 섬강은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여러 골짜기의 물을 모아 강폭을 넓혀오다 간현에 이르러 협곡을 이루어 오형제바위와 같은 기암절벽을 만들었다.

 

 

두몽폭포
간현관광지에서 서북쪽으로 약1km를 걸으면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거대한 암벽을 옆으로 20m의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두몽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아 언제든지 찾을 수 있으며 폭포 밑에는 직경 20m의 소가 있어 명경지수의 멋을 느낄 수 있으며 뒤로는 욕바위의 정상으로 향한다

 

소금산 암벽공원
등산로가 끝나 내려오면서 소금산교를 건너 기암절벽으로 둘러 쌓인 개미둥지골에 들어서면 암벽등반장소인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는 간현암이 나온다 50-60m의 병풍같은 암벽중 두군데에 23개의 코스를 1993년 원주 클라이밍 협회에서 최초로 개발하여 99년 현재 다섯 군데에 50개의 코스가 개발되어 산을 좋아하는 산사람들의 암벽 타는 장소로 주말이면 전국에서 찾아오는 100여명정도의 산악인들로 원색의 물결을 이룬다.
  
소재지 :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문의처 : 간현관광지사무소 033-737-4765
자가용 : 영동고속도로 문막IC - 원주방면 42번국도 - 동화리 동화교 - 88번 지방도 - 경장교 – 간현유원지입구
기차 : 중앙선 열차로 동화역에서 하차
시내버스 : 52번, 57번 시내버스를 타고 간현관광지에서 하차
 
편의시설 : 주차장, 야영장, 오락실, 소금산등산로, 화장실 음수대, 관리사무소, 민박촌, 청소년수련관, 다목적체육시설
야영장 이용요금(1일기준, 24시간)
소형천막(5일용 이하) : 2,000원
중형천막(6~10인용 미만) : 3,000원
대형천막(10인용이상) : 5,000원-주차요금
주차요금(1일기준)
승용차 : 2,000원
승합차, 화물차, 특수차 : 4,000원 - 원주시 홈페이지 참조-

자전거 입장은 무료입니다.

 

 

 

▲ 많은 추억을 간직한, 더 이상 기차가 서지 않는 작고 예쁜 간현역사 ⓒ 2012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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