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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비 내리는 날에 한잔

by 한국의산천 2011. 11. 18.

가을아 잘가거라

낙엽이 지기전에 돌아서려니 벌써 눈이 내리네

 

비 내리는 금요일 저녁

친구들아 이번주는 어디로 달릴까?

 

▲ 이번주 일요일 라이딩 예정지 / 이곳은 김태희가 0000 APT CF 촬영하던 곳. 우음도 ⓒ 2011 한국의산천

 

▲ 열대 사바나 초원같은 느낌을 주는 이곳으로 라이딩 갑니다 ⓒ 2011 한국의산천

 

이곳 입구 천등산 바로 아래마을에서 저의 처형님이 송산포도농장과 과수원을 하시기에 가끔 가던 곳입니다    

일요일 오전 10시 시화방조제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동절기 복장으로 완전 무장 바랍니다  

 

▲ 무척 뜨거웠던 지난 여름 유명산 정상에서 ⓒ 2011 한국의산천

 

언제나 변함없는 푸른 산과 같이 내맘에 남아있는 꿈, 구름에 살아있어. 그리워 불러볼 수 없는 그대의 이름 같이 내맘에 변함없는 없는 사랑 영원히 살아있네..

친구들아 이번 일요일 영하의 날씨에도 한번 달리자꾸나 

 

▲ 유명산에서 내려와 뜨거운 몸을 식히던 여름이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덧 낙엽은 지고 겨울 초입에 들어섰네요 ⓒ 2011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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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기둘려  

                        - 박강성

잊어야한다고 눈을 감으면 가까운 빛으로 다가오는 것을 낙엽이 지기전에 돌아서려니 벌써 눈이 내리네
하지만 어쩌다 그리울때면 지나간 날들을 사랑이라 여기고 흐르는 시간속에 나를 달래며 잊을수는 없을까
아는지 모르는지 웃음만 보이던 그대가 커피한잔의 추억은아닌거야

이렇게 흘러가는 세월속에서 슬픈사랑의 비밀을 간직한채 또 다시 내일을 기다려 내일을 기다려

아는지 모르는지 웃음만 보이던 그대가 커피한잔의 추억은아닌거야 

이렇게 흘러가는 세월속에서 슬픈사랑의 비밀을 간직한채 또다시 내일을 기다려 내일을 기다려

 

▲ 밤새 은행잎이 차창에 쌓였네. 털어내고 출근할까 아니면 그냥 달릴까? ⓒ 2011 한국의산천

 

잊어야한다고 눈을 감으면 가까운 빛으로 다가오는 것을 낙엽이 지기전에 돌아서려니 벌써 눈이 내리네
하지만 어쩌다 그리울때면 지나간 날들을 사랑이라 여기고 흐르는 시간속에 나를 달래며 잊을수는 없을까
 

너 참 아름답구나

차창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

너를 보며 이 가을이 이렇게 가는구나를 생각한다

내 청춘이 나도 모르게 이렇게 시나브로 사라지겠지...

세월이 갈 수록 단풍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한국의산천-  

 

은행잎을 털고 출근할까 아니면 그냥 달릴까... 달리면서 은행잎이 후두둑 뒤로 날리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욕심이 생겼다

그냥 달리다가 은행잎을 멋지게 날리기로 생각하고 시동을 걸었다.

중동에서 경인고속도로로 접어 들면서 속도를 높혔다 

 

지긋이 밟어라

30km

40 (은행잎이 한두잎 옆으로 날아간다)

60

80 (저 멀리 보이는 신월동 IC의 정체로 더 이상 속력을 낼수있는 도로가 아니다)

 

와이퍼를 작동시켰다.

 

허걱~!

노란 은행잎이 차창으로 솟구치면서 금새 차뒤로 솟으며 날아 가 버렸다. 허망하게시리~

그렇게 가을은 가는가 보다

 

▲ 물은 영어로 셀프라네요 ⓒ 2011 한국의산천

 

 

첫눈 소식만큼

반가운 것이

오늘 한잔 어떠냐는

친구의 물음이다

 

▲ 주고 받고 한잔하며 금요일 밤은 깊어가네 ⓒ 2011 한국의산천  

 

몇순배에 나의 붉으레한 쌩얼이 잡혔네.

그래 떨어지지 않는 낙엽이 어디있으며

늙어 가지 않는 사람 어디 있으랴 ~!!!  

그저 그런 나를 불러주는 친구들이 있기에 나는 행복하다. 고맙다 친구들아 ~

 

▲ 카페 친구들 모습은 Emboss 효과 전환ㅎ ⓒ 2011 한국의산천  

 

 

빗소리가

귓가를 적신다

한잔 술에

마음도 젖는다

 

▲ 사랑합니다 ~ 여러분 ~~ 그리고 고마워 ⓒ 2011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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