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노래] 서른즈음에 [2011 · 9 · 23 · 금요일 · 하늘 파란날 원주 간현에서 한국의산천]
얼마 후 원주에서 출발하여 자전거로 달리기를 계획하고 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 기차는 다시오고 다시 가지만 우리 人生에는 왕복이 없네 ⓒ 2011 한국의산천
서른 즈음에 - 김광석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고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에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 어느해 겨울이었지? 대학로에 김광석 부조가 세워진 날에 딸아이와 함께 찾았다. ⓒ 2011 한국의산천
영원한 歌客 김광석·학전블루[위 답사·사진 2008.1.19.(토요일 밤 12시) ] 동숭동 소극장 학전블루를 찾아서
제 블로그에서 김광석 보기 클릭>>> http://blog.daum.net/koreasan/13610828
산유화
-김 소월(金素月)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 가녀린 몸매로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 2011 한국의산천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가려린 몸매를 흔들며 수줍게 손을 흔듭니다.
아, 벌써 가을이구나. 세월참 빠르네...
▲ 남산 소월 詩碑 앞에서 ⓒ 2011 한국의산천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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