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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봄은 노란색이다

by 한국의산천 2011. 4. 6.

1. 봄길을 달리다 소래습지 생태공원 

2. 제12회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 2011년 4월8일 ~10일까지 이천에서 개최

 

 

▲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을 터드린다 ⓒ 2011 한국의산천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ㅋ

 

'

 

산수유 열매의 효능

자연의 선물, 산수유 열매

산수유는 대개 3월 중순 이후 꽃이 피기 시작해 3월말, 4월 초순을 전후해 절정을 이루며, 11월이면 빨간 열매를 맺는다. 한약재인 보혈간음제로 쓰이는 산수유는 간과 신장을 보호하며 몸을 단단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정력제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산수유의 신맛은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주고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어린이의 야뇨증과 노인의 요실금 증상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함은 물론 동맥경화에도 효과가 좋아 건강식품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 봄을 알리는 전령사 산수유 꽃 ⓒ 2011 한국의산천

 

산수유 꽃송이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크기가 1㎝에도 못 미쳐 가냘프기 짝이 없지만 수백 그루씩 무리지어 한꺼번에 피어나는 모습은 여행객들에게 노란색만큼이나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꽃을 보려면

                      - 정호승

 

꽃씨 속에 숨어있는
꽃을 보려면
고요히 눈이 녹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잎을 보려면
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어머니를 만나려면
들에 나가 먼저 봄이 되어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꽃을 보려면
평생 버리지 않았던 칼을 버려라

 

 

 

 

 

 

 

  

 

▲ 바닷물이 들어 오던 갯벌에 지금은 갈대가 무성하다 ⓒ 2011 한국의산천

바다물이 들어오던 이곳이 서서히 육지로 변하고 있다.광활하게 펼쳐진 공간속으로 자전거는 달린다. 이 공간의 풍경은 먼 시간의 바다로 부터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온 시간의 연속. 생성과 소멸 지속과 전환의 연속이었다. 현재 이곳 옆에는 보금자리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 오랜 시간을 흐르며 이제는 제 할일을 찾지 못하고 서서히 무너져내리는 소금창고 ⓒ2011 한국의산천

이 세상에 영원히 존재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일까? 무심한 바람만 불고 저 부는 바람은 우리 손으론 잡을 수가 없네. 세월 그것은 바람 한번 가면은 다시 오질 않네.

 

▲ 칠순의 풍상을 견디며 남은 것은 앙상한 기둥만이...ⓒ 2011 한국의산천  

우리나라의 천일염 역사는 1907년 일본인이 중국인 기술자를 고용해서 주안에 1정보 규모의 시험용 염전을 만든 데서 비롯되었다.

군자염전은 1920년대 초반에에 생겼으며 소래염전은 그 보다 조금 늦은 1930년대에 생겼다. 군자,소래염전은 한반도 최대의 염전이었다.

 

▲ 칠순넘게 이 자리에서 비바람에 스치고 씻기우며 지내온 소금창고  ⓒ 2011 한국의산천   

 

소금

        - 류시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란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류시화 시집,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소금 인형

            - 류시화-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네

 

▲ 함께 서 있으되 너무 가까이 서 있지 말라 ⓒ 2008 한국의산천 

 

현악기의 줄들이 같은 화음을 내면서도 혼자이듯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기되 서로는 혼자있게 하라. 

 

서로의 가슴을 주되 서로 묶는 사슬이 되지 말라.

오직 신의 손길만이 너희 가슴을 품을 수 있다.

 

서로 잔을 채워 주어라.

하지만 어느 한 편의 잔만 마시지 말라.

 

함께 서 있으되 너무 가까이 서 있지 말라.

사원의 기둥들은 서로 떨어져 서 있듯

삼나무, 떡갈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서는 자랄 수 없는것을.. - 칼릴 지브란 - 

 

 

 

 

▲ 자징구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보는 그날을 위하여 ⓒ 2011 한국의산천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 And when man faces destiny destiny end and man comes into his own) - 앙드레 말로

 

이천 산수유 마을 돌아보기

▲ 이천군 백사면 도립리 육괴정 앞에 있는 산수유 마을 표석 ⓒ 2011 한국의산천

▲ 이천 백사면 산수유 마을 ⓒ 2011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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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봄의 향연 ‘이천 산수유 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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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전시·공연·체험 등 문화행사 ‘풍성’
마을전체 산수유 집단군락 구제역 상흔 치료  
 

 

 진상된 품질 좋은 이천 쌀과 함께 전통 도자기와 사계절 이어지는 축제로 문화와 관광의 도시로 잘 알려진 이천시가 최근 들어 봄꽃의 대명사인 ‘산수유 꽃’의 집단군락지로도 수도권 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4월 8일부터 이천 산수유 축제가 열린다 

 

이천 백사 산수유마을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오는 4월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봄의 전령사! 산수유 꽃’이라는 주제로 ‘제12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추진위는 전국을 휩쓴 구제역 여파로 축제 개최 여부와 개최시기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구제역 확산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이천시 일대의 가축이동 제한이 해제되는 등 축제 개최로 인한 구제역 확산 우려는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도자기축제, 햇사레장호원복숭아축제, 쌀문화축제와 더불어 이천지역 4대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산수유마을은 축제기간을 전후해 해마다 20만명 이상의 인파가 꾸준히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신규성 축제추진위원장은 “ 새봄이 찾아왔음을 알리는 산수유 꽃과 함께 힘들고 어려웠던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가족들과 또는 연인과 함께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전국 제일의 수령을 자랑하는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원의 산수유 군락지에서 봄의 상징인 산수유 꽃을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먼저 산수유 꽃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자연관찰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풍년기원제와 길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널뛰기, 전통그네,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전통놀이 마당을 마련한다.

또한 사생대회 수상작품과 시화, 산수유 사진 등 다양한 전시행사와 7080통기타공연, 태극무, 사물놀이, 비보이 힙합댄스 등의 공연행사도 준비했다.

이밖에 산수유 백일장과 사생대회, 추억의 엽서보내기, 무료가훈 써주기 등의 프로그램과 버들피리 만들기, 산수유 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등의 체험행사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다.

 

 

□ 노란 꽃이 장관을 이루는 ‘이천백사산수유마을’

수도권에서 노란 산수유 꽃 군락을 볼 수 있는 곳이 이천시 백사면 송말리, 도립리, 경사리 일대의 일명 ‘이천 백사 산수유마을’이다.

특히 백사면 도립리는 마을 전체가 산수유나무로 뒤덮여 있어 초봄에는 노란 산수유 꽃과 가을엔 빨간 산수유 열매가 온 마을을 감싸는 전국 제일의 산수유 산지로 유명하다.

이곳은 지리산 자락의 전남 구례군 산동마을과 더불어 산수유 꽃 감상지로 10여년 전 부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부 여행객들은 전남 구례에만 산수유 마을이 있는 줄 알고 있다가 수도권의 이천에도 산수유 마을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며 반가워한다.

 

 

□ 봄의 전령 ‘산수유 꽃’

전남 구례의 산수유 꽃이 은은한 맛을 낸다면 이천 백사 산수유 꽃은 흐드러졌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산수유 꽃송이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크기가 1㎝에도 못 미쳐 가냘프기 짝이 없지만 수백 그루씩 무리지어 한꺼번에 피어나는 모습은 여행객들에게 노란색만큼이나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흔히들 천지를 노랗게 물들이며 가장 먼저 피어나는 산수유 꽃을 ‘봄의 전령사’라고 부른다.

매화나 벚꽃에 비해 개화 기간이 긴 산수유 꽃은 수도권에서 그 집단군락을 찾아보기 어려운 꽃 중 하나다.

특히 백사면 도립리는 마을 전체가 산수유나무로 뒤덮여 있어 초봄에는 노란 꽃과 가을엔 선홍빛 열매가 온 마을을 감싸는 전국 제일의 산수유 산지로 각광받고 있다.

도립리 뿐만 아니라 영원사 사찰로 올라가는 오붓한 산길 여기저기에도 정겨운 시골마을의 개울 옆이며 밭둑, 심지어는 축사 옆에도 사이사이 노란 꽃으로 곱게 물든 정경은 한 폭의 수채화로 이채로움을 더한다.

 

□ 자연의 선물, 산수유 열매

산수유는 대개 3월 중순 이후 꽃이 피기 시작해 3월말, 4월 초순을 전후해 절정을 이루며, 11월이면 빨간 열매를 맺는다.

한약재인 보혈간음제로 쓰이는 산수유는 간과 신장을 보호하며 몸을 단단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정력제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산수유의 신맛은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주고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어린이의 야뇨증과 노인의 요실금 증상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함은 물론 동맥경화에도 효과가 좋아 건강식품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 놓치면 후회하는 주변 볼거리

산수유마을 안에는 육괴정이라는 문화유적지가 숨어 있다.

향토유적 제13호로 지정된 이곳 육괴정 주변에는 500년 이상 된 느티나무 몇 그루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 고풍스러움을 더해준다.

 

▲ 육괴정 ⓒ 2011 한국의산천

산수유마을의 역사는 약 500년 전으로 조선 중종 때 기묘사화(1519년)로 개혁파인 조광조가 죽임을 당하자 그를 따르던 엄용순 이라는 선비가 이 도립리 마을로 숨어들어 뜻을 같이한 성두문, 오경, 임정신, 김안국과 함께 육괴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6그루의 느티나무와 함께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산수유마을 주변으로는 천연기념물 반룡송과 백송, 그리고 신둔 도예촌, 설봉공원, 이천온천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마을에서 이포방면으로 5분정도 가면 마치 용트림을 하듯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 2m 높이의 소나무가 있는데 이 소나무가 천연기념물 381호인 반룡송이다. 또한 인근에는 전국에서 여섯 그루 밖에 없다는 하얀 껍질(표피)의 백송(천연기념물 253호)도 있다.

 

▲ 전국에서 여섯 그루 밖에 없다는 하얀 껍질(표피)의 백송(천연기념물 253호). 이천 백송 ⓒ 2011 한국의산천 

산수유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인 신둔면 수광리와 사음동 일대에는 도예촌이 조성돼 있으며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 이후 세계적인 도자관광지로 부상한 설봉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 반룡송 (천연기념물 381호) ⓒ 2011 한국의산천 

 

▲ 원적산의 등산 기점이 되는 백사면에 자리한 영원사 ⓒ 2011 한국의산천

 

이천설봉공원에서는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30일간 제6회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린다.

- 임금님 부럽지 않다. 이천온천! 이천쌀밥!

이천은 나트륨함량이 높은 온천과 임금님께 진상된 임금님표 이천쌀로도 유명하다.

시내에 미란다호텔 스파플러스가 있고, 20분 거리의 모가면 신갈리에는 독일식 온천시설인 테르메덴온천이 있다.

이천의 대표적 먹거리로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천쌀’로 돌솥밥을 지은 한정식 ‘이천쌀밥’이 있다.

서이천나들목 방향의 3번국도변(사음동, 신둔면 수광리 일대)에 모여 있는 이천쌀밥집에 들러 보쌈, 참게장, 나물류 등 계절에 따라 나오는 맛깔스런 20여 가지의 반찬과 구수한 숭늉을 곁들인 이천쌀밥으로 배를 채우면 옛날 임금님도 부럽지가 않다.  

 

‘제12회 이천 백사 산수유꽃 축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 까지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의 도립리와 경사리, 송말리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자연관찰, 시골풍습체험, 시골장터거리, 전통놀이경연 등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입장료 없이 치른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타 축제 행사와는 달리 지역주민의 열의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훌륭한 축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순수 지역주민의 봉사로만 치러지는 축제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산수유꽃은 진달래나 개나리, 벚꽃보다 먼저 개화해 봄의 전령사로 불리기도 한다.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에서 잘 성장한다. 햇볕을 좋아하나 음지에서도 개화 결실한다. 각종 공해에는 약한 편이지만 내한성이 강하고 이식력이 좋다.

 

 

□ 찾아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 3번국도 ~ 이천 신둔면 남정사거리 ~ 경사리 산수유마을 ~ 도립리 ~ 송말리코스(이 경우에 이천시내를 거치지 않는다) 또는 영동고속도로 덕평IC ~ 42번 국도 ~ 이천시내 ~ 이포대교방면 70번 지방도 ~백사면 현방리 ~ 반룡송 ~ 송말리 산수유 마을 코스를 이용한다.

네비게이션 이용시 행사장 주소 :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667번지 또는 이천시 백사면 도립1리 마을회관

문의 : 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http://www.2104sansooyou.com) ☎031-63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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