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대명항 대명포구 풍경

by 한국의산천 2011. 3. 28.

대명항 대명포구 풍경

대한민국 해안여행 제일 첫번째 구간을 달리다  [2011 · 3 · 27 · 구름이 많고 바람이 많이 불었던 일요일 한국의산천外  3名]

 

라이딩 코스 지도, 관련글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942

 

▲ 산을 넘고 바다 건너 우리는 달린다 ⓒ 2011 한국의산천

 

▲ 대명리에서 출발하여 평화누릿길을 따라  김포대교를 건너서 다시 해안선을 따라 초지진으로 이동하기 ⓒ 2011 한국의산천

 

 

▲ 뒤로 멀리 아까전에 지나오고 건너 온 문수산과 강화대교가 아스라히 보인다 ⓒ 2011 한국의산천

 

오늘도 걷는다 마는 정처없는 이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길은 한이 없어라

 

▲ 대명항에서 바라 본 초지대교와 본 염하강 그 너머로 강화도가 가까이 보인다 ⓒ 2011 한국의산천

코끝을 파고드는 소금기, 갓 잡아올려 펄펄 뛰는 물고기, 물때에 맞춰 먼 바다에서 돌아오는 고깃배, 어시장과 횟집을 기웃거리는 사람들. 풋풋한 삶의 활기가 그대로 살아 숨쉬는 김포군 대곳면 대명항.

대명항과 염하강

염하강은 사실 바다다. '강화해협'이라고도 부른다. 강화도와 김포 사이에 남북방향으로 좁고 길게 뻗어 있는 모양새가 꼭 江 같아서 ‘염하강’이라고 부른다.

 

▲ 우리는 오늘도 바람처럼 자유롭게 달렸다 왼쪽부터 브라보님, 참교육님, 유관장님, 한국의산천 ⓒ 2011 한국의산천

겨울에는 자주 라이딩을 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봄을 맞아 멋진 계획을 세우고 우리는 그 길을 떠날것이다.

 

▲ 대명항에서 염하강(강화해협)을 사이에 두고 강화도가 코앞에 보인다 ⓒ 2011 한국의산천

마치 강처럼 생긴 염하(鹽河)는 김포와 강화 사이에 위치한 남북 방향의 좁은 해협으로 폭 200∼1000m, 길이 약 20㎞. 북한 신의주까지 오가던 뱃길이었지만 한국전쟁 후 봉쇄되었다가 2007년부터 어선의 통행이 허락되었다. 염하수로는 썰물 때 갯벌이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수심이 낮지만 밀물 때는 물살이 거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릴 정도. 한강, 임진강, 예성강의 물이 만나는 염하 북쪽의 월곶과 남쪽 황산도의 해수면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 과거 대명포구에서 현재 대명항으로 승격된 대명항 수산시장 ⓒ 2011 한국의산천

서울과 인천등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볼거리와 먹을거리 풍성한 김포 대명항

과거 대명포구라 하여 중소 규모였으나 2000년 9월 대명항으로 승격된 이후 명실상부한 수도권 대표 어항으로 발전되고 있다. 2005년 어항구역 매립에 이어 2008년 7월경 수산물직판장이 개장했다. 대명항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제법 활력 넘치는 어시장이 있다. 농어, 숭어, 광어, 우럭, 놀래미, 망둥어 등의 활어와 각종 조개류, 꽃게, 새우젓, 멸치젓 등 서해안 곳곳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들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시골 어촌의 정서를 느낄 수 있어 정겹다.

 

▲ 이름이 정겨워 이집에서 매운탕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대명항 어시장 ⓒ 2011 한국의산천

대명항에는 못생겨도 맛이 좋은 삼세기(일명, 삼식이)매운탕이 별미이며 9~11월 꽃게가 제철이다. 5월엔 주꾸미 먹으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최근 대명항에서 잡히는 농어, 숭어, 넙치(일명, 광어)와 조피볼락(일명, 우럭)은 겨울철 별미이며 쫄깃쫄깃한 속살을 회로 먹고, 감칠맛 나는 매운탕으로 속을 달래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이곳은 타 항구와는 달리 대명항 수산물직판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산물은 선주가 직접 잡아서 판매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산지에서 저렴하게 믿고 구매할 수 있어 좋고, 선주는 유통마진 없이 직거래함으로써 일정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 혹시 첼린지팀의 써포터즈? ⓒ 2011 한국의산천

 

▲ 대명항을 떠나며 ⓒ2011 한국의산천

대명항 아치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SEE YOU AGAIN GIMPO DAEMYEONG PORT"

28452

찾아가는 길

- 김포에서 강화로 가는 48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누산리에서 초지대교 방면으로 접어들면 양촌과 대곶을 지나 덕포진 입구 및 대명 포구(항)에 이른다. 곳곳에 '덕포진' 및 '대명항' 표지판이 잘 세워져 있어 길 찾기는 쉽다.(교통표지판의 초지대교 또는 대명항을 보고 갈것)

- 대중교통은 지하철 5호선 송정역에서 양곡(양촌)으로 가는 버스를 탄 다음 대명리(포구)로 가는 마을버스로 갈아탄다. 송정역에서 대명리로 직접 가는 버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