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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등산여행

좌방산 라이딩 1

by 한국의산천 2010. 10. 11.

강원도 춘천·홍천 좌방산 (570m) 라이딩 1 (2010·10 ·10· 일요일 날씨 쾌청)

 

우리는 산 자징구타고 거친호흡 몰아쉬며 높은 산을 오르고 숲이 우거진 산길을 달린다

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 홍천강 너머로 멀리 보이는 좌방산 ⓒ 2010 한국의산천

오늘은 저 멀리 보이는 좌방산을 끼고 돌아 다가서서 저 산을 넘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기 코스입니다

  

 

좌방산(座防山 : 강원 홍천 570m)

 

강원도 춘천 남면 발산리와 한덕리 경계에 위치한 좌방산 옛 이름은 잣방산이다. 옛날부터 산자락에 잣나무가 유난히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정상 모습이 마치 잣송이처럼 뾰족하다는 뜻에서 지어진 산이름이라는 얘기도 전해진다. 이 산이 올려다보이는 모곡리, 한덕리, 발산리 주민들은 이 산을 잣방산이라 부른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고 부분적으로 아기자기한 능선을 가지고 있으며, 정상에서는 홍천강의 시원한 물굽이를 한눈에 내려다 보며 산굽이와 물굽이의 장관을 즐길 수 있다.

 

좌방산은 인근의 홍천강 유원지와 어우러져 피서, 휴양,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레저지역이다. 특히 여름마다 더위를 피해 강원도로 몰려드는 많은 피서객들이 이 곳을 찾을 만큼 좌방산은 산행지보다는 휴가 여행지로 더 유명한 산이다. 

 

 

 

해발 570m인 좌방산은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발산리 남쪽에 위치해 있다. 이 산의 모산은 춘천시 대룡산(899m)에서 남으로 약 5km 떨어져 있는 연엽산(850m)이다. 연엽산에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꾼 산릉은 동산면을 지나 약 20km 거리인 남산면 수동리와 행촌리 경계를 이루는 고깔봉(420.5m)을 지나 일단 서쪽으로 내리달리다가 추곡고개를 지난 490m봉에서 북으로 방향을 튼 다음, 구곡폭포를 품고 있는 봉화산(486.8m)과 검봉(530m)으로 이어진다.


고깔봉과 봉화산 사이에서 남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약 8km 거리에 이르러 대여섯 가닥으로 흩어져 그 여맥을 모두 홍천강에 가라 앉히는데 산  서쪽, 남쪽 동쪽으로 홍천강 물줄기가 S자로 굽돌아 흐르고 있어 피서철에는 많은 피서인파가 찾는곳이다  
 

 

▲ 우리가 넘어온,홍천강 옆으로 굽이치는 산줄기를 보여주는 좌방산 ⓒ 2010 한국의산천

 

좌방산 덕쇠의 전설
옛날에 덕쇠라는 마음씨 착한 머슴이 살았다. 나이 스물이 되어도 장가갈 생각도 못하고 소 처럼 묵묵히 일만 하였다. 십년동안 받은 새경으로 논 열마지기 정도는 살 수 있었지만 이 참봉댁 머슴으로 눌러 앉아 일만 하며 어머니 한 분만을 모시고 걱정없이 화평하게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갑자기 병을 얻어 몸져 눕게 되었다. 아무리 약을 써도 낫기는 커녕 더해 갔다. 십년 동안 새경 받은 것의 반이 넘도록 약을 썼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신령님, 제가 모아 논것이라곤 논 열 마지기 살 돈밖에 없습니다. 닷마지기가 없어졌지만 다들어가도 좋습니다. 그것도 모자라면 제 목숨이라도 기꺼이 내놓겠습니다. 그저 어머니 병 만 낫게 해주세요.'

덕쇠는 매일 새벽 정화수를 떠다가 장독대 옆에 놓고 빌었다. 어느날 해질 무렵 한 노승이 찾아와 염불을 했다. 덕쇠는 정성껏 시주를 했다.

"고맙소이다, 젊은이. 그런데 젊은이 어머님의 중환이시지요? 너무걱정하지 말아요. 저기 보 이는 저 잣방산 맨 꼭대기에 올라 가면 큰 잣나무 두 그루가 있을 거요. 바른 쪽 잣나무에 걸려 있는 잣 세 송이를 따다가 갈아서 그 물을 먹이시오." 하고는 안개처럼 사라졌다. 덕쇠는 산신령이 나타나소 계시해 주었음을 직감하고 산신령이 사라진 곳을 향하여 수없이 감사하다고 절을 올렸다. 곧바로 잣방산으로 치달려 갔다. 과연 잣나무 두 그루가 있고 수없이 많은 잣이 달려 있었 다. 덕쇠는 신령님이 이러주신 대로 세 송이만 따 가지고 돌아와 정성껏 갈아서 그물을 어머니께 드렸다.

잣물 약을 드신 어머님의 병환은 씻은 듯이 나았다. 오래간만에 덕쇠와 어머니는 웃음을 되 찾았고 덕쇠는 더욱 열심히 일해서 새경으로 논 스무 마지기를 사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전한다.  

 

▲ 좌방산 자락이 발을 담그는 홍천강변에서 라이딩 시작 ⓒ 2010 한국의산천 

좌방산 라이딩 챌린지팀 멤버 좌로부터 한국의산천/ 브라보님 / 유관장님 / 관동인님 / 참교육님 5명 

 

파란하늘을 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길을 따라 산을 넘어 푸른 강가를 달렸습니다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길도 달리고 그렇게 거칭호흡 몰아쉬며 친구들과 즐거운 가을을 만났습니다.  

 

▲ 아침 7시 잠실에서 출발하여 설악IC에서 나온 후 바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쉬는 시간입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해발 627m 널미재 정상에서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유관장님/ 참교육님/ 관동인님 ⓒ 2010 한국의산천

 

▲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널미재 정상에서 왼쪽부터 브라보/ 유관장님/ 참교육님/ 관동인님 ⓒ 2010 한국의산천    

▲ 안개 가득한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 해발 627m 널미재에서 ⓒ 2010 한국의산천   

▲ 홍천강가 마곡리 황골 강변에서 라이딩 출발 준비 ⓒ 2010 한국의산천   

▲ 마곡리 황골의 홍천강변 ⓒ 2010 한국의산천   

 

▲ 황골 강변에서 라이딩 준비 ⓒ 2010 한국의산천   

▲ 출발 전 단체사진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 브라보님 / 유관장님 / 관동인님 / 참교육님 5명 ⓒ 2010 한국의산천   

 

▲ 홍천강을 가로지르는 충의교 다리를 건너 강촌IC방향으로 달려 갑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시원한 바람돠 날씨가 라이딩 하기에 딱 좋은 날입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발산리 삼거리에 도착하여 오른쪽 굴다리 아래로 진입합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이곳서부터 3km에 걸쳐서 셉일고개 정상까지 무한 업힐이 시작됩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셉일고개로 오르는 길 정말 길고도 힘든 구간입니다. 통행 차량은 거의 없는 구간입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셉일고개로 오를 수록 경사는 더욱 빡세집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허벅지 근육은 터질듯하고 심장은 고동소리가 힘차게 들리는 구간입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호흡은 거칠어지고 허벅지 근육은 찢어질듯 힘든 업힐구간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패달링을 하고 있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강물이 생사(生死)가 명멸(明滅)하는 시간 속을 흐르면서 낡은 시간의 흔적을 물 위에 남기지 않듯이, 자전거를 저어갈 때 25,000분의 1 지도 위에 머리카락처럼 표기된 지방도·우마차로·소로·임도·등산로들은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오고 몸 밖으로 흘러 나간다. 흘러 오고 흘러 가는 길 위에서 몸은 한없이 열리고, 열린 몸이 다시 몸을 이끌고 나아간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은 낡은 시간의 몸이 아니고 생사가 명멸하는 현재의 몸이다. 이끄는 몸과 이끌리는 몸이 현재의 몸 속에서 합쳐지면서 자전거는 앞으로 나아가고, 가려는 몸과 가지 못하는 몸이 화해하는 저녁 무렵의 산 속 오르막길 위에서 자전거는 멈춘다. 그 나아감과 멈춤이 오직 한 몸의 일이어서, 자전거는 땅 위의 일엽편주(一葉片舟)처럼 외롭고 새롭다. 

 

▲ 상체를 숙이지 않으면 앞바퀴가 들썩 들썩하는 업힐구간입니다 ⓒ 2010 한국의산천  

셉일고개 정상 반사경 앞에서 단체샷 ⓒ 2010 한국의산천 

▲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ㅎ 라이딩은 힘 들어도 휴식시간은 즐겁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셉일고개 정상에서 잠시 휴식 후 고개를 내려갑니다 ⓒ 2010 한국의산천 

 

좌방산 라이딩 2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749

좌방산 라이딩 3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748

좌방산 개인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747

좌방산 단체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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