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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오뚜기령 1 굽이치는 저 산맥 넘어

by 한국의산천 2010. 7. 19.

오뚜기령 1 [ 2010 · 7 · 18 · 일요일 · 날씨 비 흐림 개임 · 한국의산천]

굽이치는 저 산맥 넘어

 

오래전에 계획했던 곳을 오늘에야 실행에 옮긴다. 출발이다 더위사냥 여름사냥 고고씽 ! 

 

▲ 성산대교에서 출발 전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 윤 일 / SUU님 / 브라보 ⓒ 2010 한국의산천

오늘은 이동에서 출발하여 한북정맥(아래 참고) 상에 있는 해발 768m의 오뚜기령을 넘어서 가평 논남리에 이르는 계곡임도와 다시 돌아서 명지산 임도를 타고 오뚜기령을 다시 넘어서 원점으로 회기하는 코스입니다. 계곡에 호박돌이 지천이고 게곡물이 물이 범람하여 많은 시간을 지체하면 진행하였습니다   

 

▲ 출발지 무리울에서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 윤 일 / 브라보 / SUU . 4명   

 

▲ 팔뚝이 계단처럼 층을 지며 그을러 가는군요 ⓒ 2010 한국의산천

오늘 코스 리딩과 사진촬영을 담당한 한국의산천입니다. 오늘 라이딩 코스 소개합니다( 아래참고)

 

7월18일 일요일 명지산(1267m)  오뚜기령(761.8m) 임도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포천시 일동면

코스 길이 : 25km (범람한 계류로 인하여 시간이 지체되어 오뚜기령에서 논남기로 간다음 임도를 타고 임산으로 올라붙어서 오뚜기령으로 원점회기하엿습니다)

소요시간 : 6시간

등      급 : 기술적 난이도  ★★★★☆ /  체력적 난이도 ★★★★☆ (연인산보다 난이도 등급이 높습니다) 

10여개의 계곡을 건너며, 나무가지가 옆구리를 찌르는 싱글 코스도 지나며 큰 돌과 산자갈로 뒤덮힌 업·다운힐 임도.

 

코스 :무리울~ 오뚜기령 정상~ 논남기~ 임도삼거리 ~ 오뚜기령 정상 ~ 무리울 원점회기 약 25km /6시간) 

   

▲ 강씨봉 등산로 입구 무리울에서 ⓒ 2010 한국의산천

이곳부터 오뚜기 고개 정상까지는 6km 로 계속해서 무한업힐구간입니다. 길 상태는 초반 마사토로 인하여 미끄러운 길이며 중간이상은 주먹크기의 산자갈과 호박돌이 지천으로 깔려 있기에 업힐이 매우 어려운 코스입니다

 

▲ 이곳에서 6km 를 달리며 고도 768m 의 오뚜기령에 올라 갑니다 ⓒ 2010 한국의산천

 

걸어서 가기 힘든 곳, 10번 넘게 계곡물을 건너는 오지의 피서라이딩의 명소

일동에서 오뚜기 고개를 올라 동쪽으로 난 계곡길을 타노라면 여름철 피서지로서 손색이 없는 코스이다. 고갯길 남북으로는 명지봉과 개이빨산 자락에는 호젓한 임도가 가로 지른다. 오래 전 부터 사륜구동 차량과 MTB가 찾던 초창기 코스라는 점에서 고전적인 코스로 꼽히는 곳이다.

 

MTB 코스는 다양하게 엮을 수가 있으나 오뚜기령을 넘어 남쪽으로 명지산, 북쪽으로는 강씨봉, 민둥산(1023m), 개이빨산(1120m) 품으로 난 임도와 그 사이의 강씨봉 주계곡으로 나있다.

강씨봉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이 코스의 백미라고 할수 있으며 논남리에 이르기까지 10여차례 게곡물을 건너는 '물의 코스'이기 때문이다. 계곡의 싱그러운 녹음과 차가운 계류, 울퉁불퉁한 바위, 그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어우러져 가히 선경이라 할만하다. 계곡을 건널때마다 라이더의 입에서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한국의MTB 코스 (엄기석) 참고-

 

 

▲ 물에 쓸려서 내려온 마사토로 인하여 바퀴가 빠지며 핸들링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조심하여야 할구간입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오늘 넘어가야할 구름에 덮힌 한북정맥 능선ⓒ 2010 한국의산천

 

한북정맥 참고

"산경표"에는 1대간(백두대간) 1정간(장백정간) 13정맥의 산줄기 이음이 있다. 13정맥은 청천강을 기준으로 한 청북정맥과 청남정맥, 한강을 에워싸는 한남과 한북정맥, 금강을 두른 금남과 금북정맥, 낙동강 좌우의 낙동과 낙남정맥, 임진강과 예성강 사이의 임진북예성남정맥과 해서정맥, 호남정맥, 한남금북정맥, 금남호남정맥 등이다.
대부분의 산줄기 이름을 강에서 따온 것은 노년기 산지의 애매한 줄기 이어짐을 역으로 물흐름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이는 대동여지도의 발문에 ‘산줄기는 분수령을 따르게 마련(山自分水嶺)’으로 명문화하고 있는 줄기가름의 대원칙이다.

 

백두대간
백두산에서 비롯해 지리산에 이르는 이땅의 용마루 산줄기. 여기서 장백정간과 열세정맥의 서까래산줄기가 뻗어나가 삼천리강산을 이룬다. 넓은 의미로는 이들까지 포함한 개념을 백두대간으로 볼 수 있다. 좁은 의미의 백두대간 영역은 마루금 위 산들의 발치까지다. 따라서 대간은 어느 정도의 폭 을 가진다. 대간을 종주하는 사람들은 마루금만 의미하기도 한다.

 

한북정맥
북쪽으로 임진강 남쪽으로 한강의 분수령이 된다. 백봉에서 시작한 한북정맥은 백암산(1,110m), 법수령을 지나 휴전선 가까운 오성산(1,062m), 철책 넘어 대성산으로 이어진다. 포천 백운산(904m) 국망봉(1168m) 강씨봉(830m) 운악산(936m), 서울 도봉·북한산(837m), 고봉산(208m)을 지나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 지점인 교하의 장명산(102m)에서 끝난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경기 지역 최고의 산악 지대인 가평일대에는 경기도의 최고봉인 화악산(1468m)이 솟아있고 제 2봉인 명지산( 1267m) 이 솟아있고, 오뚜기령은 명지산과 강씨봉( 830m) 사이의 한북정맥 주능선을 가로 지르며 넘는 고개로서 도봉산 높이와 비슷한 해발 761.8m 고갯마루에는 오뚜기 부대에서 세운 " 오뚜기嶺" 이라는 바위탑이 서있다. 이곳을 강씨봉 고개라고도 부른다. 이곳부터 적목리까지 난 임도를 따라 가는 라이딩은 멋진 경치를 즐길 수있는 백미로 꼽히는 곳이다

  

 

▲ 걷기에는 먼길, 일반 차량은 갈 수 없는 곳(물론 개조한 4륜 구동은 가능합니다). 가쁜 호흡 몰아쉬며 MTB 타고 달리기 참 좋은 곳 

 

 

 

 

▲ 오른쪽은 바닥을 알수없는 천길 낭떠러지 구간입니다 ⓒ 2010한국의산천  

오뚜기령까지는 6km 그냥 사정없이 무한업힐 구간입니다. 더구나 장맛비로 인하여 흙은 모두 쓸려 나가고 허공에 떠있는 돌들의 세상입니다.

조심하셔서 라이딩 하십시요.

오름길에 중간부터는 오른쪽은 천길 만길 급경사 낭떠러지니 가급적이면 왼쪽길을 택해서 라이딩 하십시요

    

 

▲ 한북정맥이 지나는 오뚜기령에서 ⓒ 2010 한국의산천

경기도 가평군 북면 논남기와 포천시 일동면 무리울을 연결하는 오뚜기령은 강씨봉 고개라고도 부르는데 오뚜기부대가 일동에서 가평 적목리까지의 옛길을 보수하며 길을 내었기에 오뚜기령이라고 부른다.

강씨봉에는 '강씨'에 얽힌 전설이 있다. 태봉 국왕 궁예와 부하 장수이던 왕건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을 당시 궁예의 부인 강씨가 현재의 강씨봉 아래 마을로 피난을 왔고, 봉우리 이름이 그와같이 불리게 되었다고 하며, 한편 피난 온 강씨는 내내 철원쪽을 바라보았는데 그 시선 방향에 있는 산은 국망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또 하나의 전설은 궁예가 태봉국을 세우고 철원에 도읍을 정한 뒤 나라의 틀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날로 폭정이 심해졌다. 그러자 강씨는 한사코 궁예에게 간언했으나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부인 강씨를 강씨봉 아래 마을로 귀양 보냈다. 그후 왕건에 패한 궁예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강씨를 찾았지만 부인 강씨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회한과 자책에 빠진 궁예는 지금의 국망봉에 올라 도성 철원을 바라보았다 하여 국망봉이란 산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도 있다.

 

▲ 오뚜기령 기념비앞에서 단체사진 ⓒ 2010 한국의산천

 

오뚜기령.

경기도 가평군 북면 논남기와 포천시 일동면 무리울 사이에 군작전 도로가 있다. 이 도로 정상을 '오뚜기령' 또는 '오뚜기고개'라 부르는데, 일반 차량으로는 통행키 어려운 비포장 험로다. 수도권 일대에서 오프로드를 즐기는 매니아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으며, 한북정맥을 종주하는 산꾼들은 반드시 여기를 거쳐가야 한다.

 

행정지명으로 오뚜기령 동쪽은 '가평군 북면 적목리', 서쪽은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즉 포천과 가평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남북으로는 한북정맥 산줄기가 걸쳐 있으며,  이 고개 안부에서 북쪽은 강씨봉, 남쪽은 귀목봉과 청계산이 솟아 있다.  고갯마루에는 예전에 군인들이 세운 기념비와 잡초에 묻힌 작은 화강암 이정표(논남기/무리울)가 있다.

 

'오뚜기령' 명칭은 이곳에 주둔하고 있던 육군 오뚜기부대 8사단에서 길을 닦았기 때문에 부대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고갯마루 기념비는 높이 약 2.5m 정도의 석축 단상에 커다란 자연석을 올려서 구성한 형태로 전면에 '오뚜기嶺'이라 음각되어 있고, 부대마크가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초전 3일, 돌격 결전. 의지와 기백으로 폐허의 옛길을 뚫다. 1983. 6. 25. 군단장 오자복"이란 글귀와 함께 당시 이 고개 건설에 기여했던 사단장에서부터 소대장에 이르기까지 참여자의 성명이 모두 적혀 있다. 

 

기념비의 글귀를 보면 이렇게 풀이된다. 전술도로를 건설하라는 상부의 명령이 떨어지고서 단 3일만에 이 도로가 완성 되었다는 것이다. 

오뚜기령 고개 높이가 해발 761.8m나 된다하니 산아래서부터 이 고갯길을 뚫는데 얼마나 고생했을지 가히 짐작이 된다. '초전 3일 돌격 결전'이란 문구에서는 마치 전투를 연상케 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래서 이 도로를 완성한 것이 승전에 버금가는 일로 여기고, 고개 이름도 '오뚜기령'으로 명명, 이를 기념하는 뜻에서 비를 세웠을 것이다. - 마루금님 글에서 참고 - 

 

 

Extreme : 극한

Eexcellent : 멋지고 탁월하게

Excelsior (엑셀시오) : 더욱 높이! 를 뜻하는 단어로서 미국 New York주의 표어이기도 하다. 

미국의 각 주들은 공식 명칭 외에 그 지방의 특성을 나타내는 속칭을 한 두 개씩 지니고 있다. 뉴욕주는 엠파이어州(Empire State)로 알려져 있지만 뉴욕 사람들은 엑셀시오州(Excelsior State)로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 뉴욕을 상징하는 고층건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아 '보다 높이(excelsior)' 솟아오르기를 바라는 州民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  

 

 

 

 

 

 

 

 

▲ 오뚜기령을 넘어 가평 적목리로 내려가는 임도 ⓒ 2010 한국의산천 

 

  

▲ 많은 비로 인하여 계류가 넘치며 임도를 따라 물이 흐르고 있다 ⓒ 2010 한국의산천

큰 호박돌 사이로 이리저리 피해가며 아래로 잠시 내려가니 엄청난 양의 계류가 임도를 따라 흐르고 계곡은 불어난 물로 가득하였으니....

그길은 행복 끝 고생시작... 아니다 본격적인 여름사냥 더위사냥의 시작이었다. 

 

계속해서 아래 웹페이지에 오뚜기령 5편까지 이어집니다 >>> http://blog.daum.net/korea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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