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되돌릴 수 없으며, 내일은 언제나 도달 할 수 없는 내일이다
언제나 오늘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 -한국의산천-
홍천강 좌방산 셉일고개 MTB 코스 (기술적 난이도: ★★☆☆☆. 체력적 난이도: ★★★☆☆)
(휴가기간 2009 · 8 · 5 ~ 8 ·9 / 5일간 · 한국의산천 http://blog.daum.net/koreasan)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 하루의 반복으로 부터!
▲ 라이딩 코스 ⓒ 2009 한국의산천
좌방산 오프로드 임도는 잔차 또는 개조한 사륜구동차는 운행 가능하나 일반 자동차는 통행이 불가합니다.
좌방산은 춘천시 남면 발산리와 한덕리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502.4m이다. 산의 모양이 잣송이처럼 생겼다고 해서 잣방산 이라고도 부른다. 두개의 봉우리에 정상석이 설치되어있다.
4개의 봉우리를 연결하는 능선으로 연결된 좌방산(座防山)은 그간 교통이 좋지 않아 일반인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바라보면 장락산맥이 걸쳐있으며 홍천강의 물줄기와 일종의 하중도인 소남이섬의 아름다운 경관도 관찰할 수 있다. 좌방산 남쪽에는 홍천강 모곡, 마곡 유원지로서 여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있다.
라이딩 코스
무더운 날씨였다 찌는듯한 날씨와 내리쬐는 태양. 수은주는 32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체감온도는 더욱 높았으리라
마곡리 강변 출발 ~ 바로 돌아서 충의대교로 올라선다 ~ 도로를 따라 강촌 IC못미쳐서 강촌으로 빠지는 길 사거리에서 예전 발산 초등학교 옆길로 진입 (현재는 연수원으로 사용됨) ~ 고속도로 다리 아래를 지나 길고 도 엄청 경사가 급한 도로 업힐 ~ 셉일고개에서 다운 힐 ( 일부지도에는 한치고개라고 나오나 그것은 잘못된 지명입니다) ~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삼거리가 나옴( 왼쪽 펜션으로 들어가는 길은 강변에서 길이 끊어집니다. 개야강변 맞은편입니다) ~ 계속 직진하여 산속 비포장 임도로 진입 ~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번갈아 나타나는 잔자갈이 많은 임도입니다 ~한덕리 도착 포장 도로 ~ 한덕리 교량 통과 ~ 모곡 유원지 통과 ~ 새로난 도로를 따라 마곡 유원지로 원점 회기 ( 널미재까지 갔다오느라 37km 라이딩)
▲ 마곡유원지 충의대교에서 출발 ⓒ 2009 한국의산천
충의대교 위로는 서울 ~ 춘천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이 다리(충의대교) 아래에서는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이곳에서 약 4km를 가면 지금은 폐교된 예전 발산초등학교와 4거리가 나옵니다
▲ 가족들은 마곡유원지 바로 이 다리 아래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더운날 물속에 있는 것이 시원할까요 잔차를 타는것이 더 시원할까요?
▲ 충의대교에서 바라본 소남이섬 ⓒ 2009 한국의산천
오른쪽으로는 오늘 라이딩 출발지 마곡유원지 강변이 보인다.
▲ 강촌 IC 못미쳐서 폐교된 예전의 발산초등학교(현재 수련원) 옆 굴다리 아래로 진입 ⓒ 2009 한국의산천
가정리 충의대교에서 강촌IC방향으로 가다보면 강촌 IC 못미쳐서 예전의 발산초등학교가 있는 사거리가 나온다. 직진은 강촌IC, 왼쪽은 강촌 방향 오른쪽은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 셉일고개를 지나서 한덕리로 이어진다.
이곳부터 셉일고개까지 무한 업힐구간입니다. 저는 중간부터 2차선 도로를 지그재그로 ★쑈를 다하며 오르다가 2/3지점에서는 어쩔수없이 내려서 끌바를 했습니다.
▲ 수사님들이 게시는 가톨릭 수도원을 지나 계속 업힐구간 ⓒ 2009 한국의산천
길은 한적해서 좋은데 경사는 점점 더 세지더군요. 총알처럼 휙 지나가는 차가 부러웠습니다.
▲ 정말로 빡센 구간 ⓒ 2009 한국의산천
얼씨구? 어쭈구리? 오를 수록 경사는 더욱 더 세지기만 합니다. 출발부터 고개 정상까지 무한 업힐(Up hill) 구간입니다.
▲ 헤어핀 구간 ⓒ 2009 한국의산천
무시 무시한 급경사의 헤어핀 구간이다. 나는 애시당초 잔차에서 내려서 끌바를 하고 걸어서 오르기 시작했다. 무척 덥다.
▲ 제 뒤의 방벽과 그 위에 서있는 쇠기둥을 보면 경사각을 확실히 알수 있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셉일고개 정상에서 ⓒ 2009 한국의산천
셉일고개 정상에서 다운 힐구간은 최근에 아스팔트 포장을 했습니다. 매우 경사가 급한 다운힐 구간으로 시속 58km까지 나오더군요. 더 이상은 겁이 나서 부렉끼(브레이크)를 사용하며 천천히 내려 왔습니다
오른쪽은 물과 바위가 좋은 계곡으로 가을이면 단풍맞이 라이딩을 하면 아주 풍경 좋은곳이라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좌방산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 강건너 보이는 개야리 강변의 은모래 백사장과 그 뒤로 보이는 종자산 ⓒ 2009 한국의산천
도로 포장이 끝나는 곳에서 펜션이 여러채 있는 좁은 왼쪽 길을 따라 내려왔더니 강가에 도착했습니다. 다왔는줄 알았지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올라갔지요~ 임도 시작은 이제부터입니다 길은 오르락 내리막을 반복하며 이어 집니다
▲ 삼거리에서 좁은 비포장 임도를 따라 업힐구간 라이딩 시작 ⓒ 2009 한국의산천
업힐...다운힐의 연속
이곳에서 부터는 좌방산에서 벋어내려 홍천강으로 잠기는 산능선의 8부능선과 때로는 말안장같은 능선 안부를 넘어가는 비포장 임도를 오르고 내리며 강과 나란히 달려야 합니다. 몇구간은 끌바를 하고 올랐습니다.
▲ 임도 왼쪽으로 보이는 홍천강 ⓒ 2009 한국의산천
▲ 한참 힘들게 올라 뒤돌아 보니 제가 지나온 길이 멀리 보입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간간히 홍천강이 보입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비에 쓸려간 길을 보수해서 이렇게 좋은 길도 있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좋은 길에서는 힘차게 기분좋게 내려 갑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양지골을 통과하며 ⓒ 2009 한국의산천
제가 홍천에서 군생활을 했는데 양짓말 음짓말 등,,, 같은 지명이 많더군요
▲ 잔 자갈이 많은 임도. 속도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개야리 강변 하류입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한덕리 마을회관 옆에 있는 담배 건조장 ⓒ 2009 한국의산천
한덕리(漢德里)
높고 넓은 좌방산을 배경으로 하여 홍천강가 큰 언덕에 있으므로 한덕(漢德)이라 했다.
▲ 구입한지 오래 된 카메라이지만 간편하고 사용하기 편하다 ⓒ 2009 한국의산천
사람의 흔적이 있는곳에 도착하니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팔토시를 안하고 라이딩했더니 지금 현재 팔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물집이 생기고 허물이 벗겨지며 검게 탓습니다.
더운날에는 꼭 긴팔이나 토시를 착용하시기 부탁드립니다
▲ 홍천강을 가로 지르는 한덕리 교량을 지나며 ⓒ 2009 한국의산천
▲ 멀리 보이는 좌방산(잣방산) 능선을 돌아 셉일고개를 넘어 왔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좌방산(잣방산) 덕쇠의 전설
옛날에 덕쇠라는 마음씨 착한 머슴이 살았다. 나이 스물이 되어도 장가갈 생각도 못하고 소 처럼 묵묵히 일만 하였다. 십년동안 받은 새경으로 논 열마지기 정도는 살 수 있었지만 이 참봉댁 머슴으로 눌러 앉아 일만 하며 어머니 한 분만을 모시고 걱정없이 화평하게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갑자기 병을 얻어 몸져 눕게 되었다. 아무리 약을 써도 낫기는 커녕 더해 갔다. 십년 동안 새경 받은 것의 반이 넘도록 약을 썼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신령님, 제가 모아 논것이라곤 논 열 마지기 살 돈밖에 없습니다. 닷마지기가 없어졌지만 다들어가도 좋습니다. 그것도 모자라면 제 목숨이라도 기꺼이 내놓겠습니다. 그저 어머니 병 만 낫게 해주세요.'
덕쇠는 매일 새벽 정화수를 떠다가 장독대 옆에 놓고 빌었다. 어느날 해질 무렵 한 노승이 찾아와 염불을 했다. 덕쇠는 정성껏 시주를 했다.
"고맙소이다, 젊은이. 그런데 젊은이 어머님의 중환이시지요? 너무걱정하지 말아요. 저기 보 이는 저 잣방산 맨 꼭대기에 올라 가면 큰 잣나무 두 그루가 있을 거요. 바른 쪽 잣나무에 걸려 있는 잣 세 송이를 따다가 갈아서 그 물을 먹이시오." 하고는 안개처럼 사라졌다. 덕쇠는 산신령이 나타나서 계시해 주었음을 직감하고 산신령이 사라진 곳을 향하여 수없이 감사하다고 절을 올렸다.
곧바로 잣방산으로 치달려 갔다. 과연 잣나무 두 그루가 있고 수없이 많은 잣이 달려 있었다. 덕쇠는 신령님이 일러준대로 세 송이만 따가지고 돌아와 정성껏 갈아서 그 물을 어머니께 드렸다.
잣물 약을 드신 어머님의 병환은 씻은듯이 나았다. 오래간만에 덕쇠와 어머니는 웃음을 되찾았고 덕쇠는 더욱 열심히 일해서 새경으로 논 스무 마지기를 사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전한다.
▲ 홍천강에서 견지낚시 풍경 ⓒ 2009 한국의산천
저도 자전거와 함께 강으로 뛰어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가야 할길은 아직도 멀었기에...
▲ 개야리 강변 하류에 자리한 삼거리. 홍천강가에서 제일 번화가 ⓒ 2009 한국의산천
▲ 하드 사먹기 ⓒ 2009 한국의산천
슈퍼에 들어가서 아이스크림과 하드를 한번에 3개를 사먹었습니다 너무 맛있는거 있죠? ㅎ
▲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돌아 본 지나 온 길 풍경 ⓒ 2009 한국의산천
▲ 모곡유원지에도 들렸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역시 많은 피서 인파로 가득햇습니다
▲ 널미재로 가는 길에 느티나무 아래서 휴식 ⓒ 2009 한국의산천
한서기념관을 지나 널미재로 향했습니다. 오후 2시 날이 너무 더운 관계로 장락산 ~ 왕터산 임도코스는 다음 기회에 달리기로 하였습니다
▲ 모곡 밤벌유원지 입구 ⓒ 2009 한국의산천
▲ 장락골 입구에서 ⓒ 2009 한국의산천
▲ 모곡에서 마곡으로 이어지는 새로 난 도로 ⓒ 2009 한국의산천
제 뒤로는 널미제 ~장락산~ 왕터산에서 이어지는 임도의 끝자락이 보입니다
▲ 마곡리로 이어지는 도로 고개가 장난이 아닙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막영지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휴식 ⓒ 2009 한국의산천
▲ 강변에서 닭 세마리를 넣고 백숙 잔치를 벌였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식사후 쓰레기와 설겆이는 펜션 쓰레기장에 버리고 남자들이 설겆이 했습니다. 저는 총 지휘 감독을 했지요.
▲ 그렇게 휴가지에서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 2009 한국의산천
마곡 강변유원지에서 바로 충의대교에 올라 선 후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직진. 좌방산옆 폐교된 발산초등학교 옆 사거리에서 오른쪽 굴다리 아래를 통과하여 들어간다. 이 길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있고 왼쪽으로는 간간히 집이 몇채 있습니다. 포장도로는 서서히 고도를 높히며 이어지며 고갯마루에 오르기 전에 가톨릭 수도원을 지나며 길은 굽어지고 점점 더욱더 가팔라 집니다
정상에서 굽이 굽이 내려가는 포장길은 아직 아스콘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잔차 바퀴에 아스팔트가 묻어날 정도로 지금 막 공사를 마친 기분좋은 경사가 센 다운힐 구간입니다
물 좋은 계곡을 따라 약 5km 다운힐을 하면 좌방산 건강원과 셉일이라는 동네를 지나며 포장도로는 끝나며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불곰의 집이라고 쓰여진 길을 따라 들어 갔더니 펜션이 나오며 강건너로 개야리 강변이 보였다. 다시 올라와 산으로 들어가는 찌프차 한대 겨우 다닐만한 비포장 임도를 타고 올라섰습니다
임도를 따라 가며 왼쪽 발 아래로는 경사가 급하며 절벽을 이룬 임도에서 홍천강을 바라보는 풍경은 멋지다. 하얀 백사장과 강물 그 강가에 쳐논 울긋 불긋한 텐트...고기잡고 수영하는 사람들. 여유로움 그 자체였다
게속하여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속되는 전형적인 XC형 라이딩을 하며 한참을 구불구불 달리다보면 쭉쭉 뻗어 오른 나무숲과 산속의 밭을 지나게 된다. 길은 점점 좋아지며 다시 포장도로가 나오며 한덕리 마을을 지나며 홍천강을 건너는 예쁜 아치모양의 교량을 건너게 된다.
이어서 모곡유원지를 지나 마곡유원지까지 업힐구간을 지나 마곡유원지로 원점회기.
강원도 홍천강 마곡유원지 소개. 가는길 안내 클릭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261
강원도 홍천강 마곡유원지에서 가족 물놀이>>>>>>>> http://blog.daum.net/koreasan/15604263
MTB타고 홍천강 주변 이곳 저곳 돌아 다니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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