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 하루의 반복으로 부터!
홍천 홍천강 풍경
(휴가기간 2009 · 8 · 5 ~ 8 ·9 / 5일간 · 한국의산천 http://blog.daum.net/koreasan)
강원도 홍천강 마곡유원지 전경, 소개. 가는길 안내 클릭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261
홍천강은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백우산을 지나오는 내촌천을 만나고 구성포리 굴운리 결운리를 지나며 홍천으로 접어든다. 그래 홍천읍내에서는 이 강을 지금도 화양강이라 부르지. 화양강가에는 커다란 돌기둥 두개 당간지주가 서 있었는데...
북방면 중화계리를 지나 골 깊은 성동골째기 입구에 있는 강재구 소령 추모공원 앞을 유유히 흐르며 강 사이로 깎아지른 암벽으로 솟아있는 절경지대 굴지리를 지난다. 이어서 한가로운 논밭을 이룬 도사곡리를 통과하며 水태극을 이루고 금확산 옆을 지나 남노일리에 이르지, 남노일의 넓은 강가와 잔자갈 넓게 펼쳐진 그곳에는 견지낚시하는 풍경이 눈에 선하네
남노일을 지나 노일리를 지나며 수석처럼 아기자기한 암봉이 솟아있는 팔봉산을 포옹하듯 껴안고 돌아가는 홍천강. 그 옆에 펼쳐진 하얀 백사장과 밤벌. 팔봉산을 돌아서면 어유포리 마을 앞을 지나 반곡유원지를 지나며 강은 휘돌아가며 급한 사행천을 이루고. 조금 강안이 넓어지며 완만한 수심을 이루는 개야리 강변에 이르면 하얀 은모래가 백사장을 이루고 방앗간이 있는 고개 넘어 작은 종탑이 솟아있는 개야교회가 있어 평화로움을 더해주는 풍경.
개야리에서 강물은 오른쪽으로 크게 꺾이며 모곡리 밤벌 유원지를 왼쪽으로는 장락산과 오른편 강안으로는 좌방산을 지나며 낮은 강가에 모래를 퇴적시키고, 모래로 이루어진 작은 섬 그 이름은 작은 남이섬이라고 부르지. 그 섬을 지나면 바로 옆으로 마곡 유원지가 반기지. 오래전에는 이곳에 하얀 은빛모래로 가득한 곳이었는데....
소남이섬을 지나면 마곡유원지 황골에 이르러 강폭은 넓어지며 조용히 북한강에 몸을 합친다.
또 다시 한가로운 풍경으로 가득한 그 노을진 강가에 다시 서고 싶다. -한국의산천 -
▲ 화양강 휴게소에서 내려 본 홍천강 ⓒ 2009 한국의산천
홍천(洪:큰물 홍.川:내천) 홍천은 고을 이름에 걸맞게 큰 강이 흐르는 곳이다. 이곳에서 3년간 군생활을 하며 홍천에서 시작하여 계방산을 넘어 연곡까지 천리행군을 하였고, 긴강을 따라 걸으며 강가에서 야영을 하며 훈련하던 곳이다. 그렇기에 나에게는 각별한 추억이 깃든곳 홍천.
▲ 확실하게 수태극을 그리는 홍천강 ⓒ 2009 한국의산천
홍천군은 남한의 시·군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으며, 서울특별시의 3배이다. 경기도의 끝지점인 가평군과 양평군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춘천시와 인제군, 남쪽으로 횡성군과 평창군, 동쪽으로는 점봉산, 계방산과 오대산을 포함한 양양군과 강릉시에 접한다.
태백산맥 서사면(西斜面)의 일부를 차지하여 기복이 심하며, 북동쪽으로 가마봉(可馬峰:1,192m)·응봉산(鷹峰山:1,103m)·가칠봉(柯七峰:1,240m)·응복산(鷹伏山:1,360m)·두로봉(頭老峰:1,422m)·오대산(五臺山:1,563m)·계방산(桂芳山:1,577m), 남쪽으로 발교산(髮校山:998m)·운무산(雲霧山:980m) 등이 솟아 있어 산지가 군 전체의 87%를 차지한다. (홍천의 산: 제일 아래 참조)
하천은 북한강(北漢江)의 지류인 홍천강(洪川江)이 여러 계류를 합쳐서 군 중앙부를 동서로 관류하여 유역에 홍천분지와 소규모의 하안단구 및 산록완사면을 발달시켜 생활무대로 이용된다.
내륙 산간지역이므로 여름과 겨울의 기온교차가 심하고, 여름철에는 풴의 영향으로 한발이 심한 편이다. 현재 홍천읍, 화촌면, 두촌면, 내촌면, 서석면, 동면, 남면, 서면, 북방면, 내면의 1읍 9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천강
▲ 말골 명사십리로 불리던 황골 마곡유원지 ⓒ 2009 한국의산천
홍천강은 한강의 제2지류, 북한강의 제1지류이며 길이 143㎞이다.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모곡리·마곡리에 걸쳐 흐르는 강으로,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군 중앙부를 동서쪽으로 흐르다가 서남쪽으로 흘러가면서 홍천의 옛 이름을 따서 벌력천이 되고 북방면을 지나면서는 녹요강이 된다. 서면.남면을 지난 홍천강은 춘천시 남면 관천리에서 북한강 청평호로 흘러든다.
홍천강의 옛 이름은 홍천 남천(南川)이며 고구려 때의 홍천 이름을 따서 벌력천(伐力川)·녹요강(綠繞江)·화양강(華陽江)이라고도 한다.
ⓒ 2009 한국의산천
수심이 낮고 수온이 따뜻하며, 강 유역이 넓고 주변에 관광지가 많아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붐빈다. 강에는 어종이 다양하고 풍부해 어느 곳에서나 낚시가 가능하며, 마곡에서 모곡, 개야리, 팔봉산, 화양강 여울로 이어지는 100km 구간이 최적의 낚시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상류에서부터 굴지리·팔봉산·밤골·반곡·통고리·개야리·수산리·모곡·마곡 등의 유원지가 있다. 물이 차고 깨끗한 최상류의 굴지리유원지는 한적한 편이며, 팔봉산유원지는 수심이 얕은 데다 가벼운 산행까지 즐길 수 있고, 밤벌유원지는 자갈과 모래가 1km 길이의 강변에 덮여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청평호로 이어지는 마곡유원지는 수심이 깊어 보트 놀이와 제트스키 등의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넓은 강변으로 인해 수도권 최고의 물놀이터로 손꼽힌다.
ⓒ 2009 한국의산천
143km에 이르는 홍천강 줄기 곳곳에는 명소가 숱하게 널려있다. 상류 굴지리에서부터 팔봉산 ,모곡유원지옆에는 소리산 소금강 ,종자산, 좌방산이 있으며 밤골, 반곡, 통고리, 개야리, 수산리, 모곡, 마곡 등 유원지로 조성된 곳만도 10여곳으로 모두 오토캠핑을 할 수 있다.
홍천강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서면 모곡의 밤벌유원지로 약 1km에 이르는 강변이 밤톨만한 자갈과 모래로 덮혀있다.
▲ 홍천강 소남이섬 ⓒ 2009 한국의산천
택리지에 나타난 홍천
소송이 적어서 수령 노릇하는 즐거움이 있던 홍천(洪川) (문헌참고: 신정일 지음 다시쓰는 택리지에서)
서거정이 학명루기(鶴鳴樓記)에서 "원주 곁에 있는 고을을 홍천이라고 한다. 홍천은 산과 물이 둘러 있고, 깊고 궁벽한 곳에 있으면서 잘 다스려졌다. 백성들의 풍속은 순박하고 소송은 적어서 수령 노릇 하는 즐거움이 있다.
내가 젊었을 때 영서에 유학한 일이 있었다. 원주에서 춘천으로 갈 때 거듭 홍천으로 길을 잡아 지나 갔었다. 그 읍내의 인가들이 그윽하고 깨끗하며, 산과 물이 맑고 기이하며, 백성들의 재물이 부요하고 수목이 울창하다"고 평했던 홍천군 동면 덕치리 공작산 기슭에 수타사(壽陀寺)가 있다.
ⓒ 2009 한국의산천
신라 공덕왕 7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 절의 탑 둘레에 아름드리 소나무로 이루어진 숲이 있다. 하지만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켰을 때 전쟁에 쓰이는 송진을 내려고 소나무마다 상처를 입혀서 성한 나무가 하나도 없다. 수타사의 원래 이름은 일월사(日月寺)였으나 선조 2년(1569년)에 그옆에 큰 냇물이 흐른다 하여 수타사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그런데 절의 이름을 바꾼 뒤 해마다 스님이 한 사람 씩 절 뒤에 있는 깊은 소에 빠져 죽는 일이 일어났다. 그러던 어느해에 수타사 앞을 지나던 떠돌이 스님일 말하길, 이곳에 스님이 빠져 죽는 까닭은 절의 이름 탓이라고 했다. 수타사의 이름이 한자로 '물 수(水)자와 '떨어질타(墮)'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뒤부터 음은 그대로 두되 '목숨 수(壽)'자와 '비탈 타(陀)'자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곳에 월인석보(月印釋譜) 17.18권이 보관되어 왔다.
세종대왕은 석가모니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를 지어서 한글로 적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을 세 권으로 엮었는데. 오랫동안 원문이 전해지지 않다가 1960년에야 비로소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졌다. 또한 세조는 수양대군 시절에 아버지 세종의 뜻에 따라 "법화경" "지장경" "아미타경" "석가보" "약사경" 등의 불경에서 석가모닝의 행적을 뽑아서 한글로 번역하여 적었다. 그것을 엮어서 만든 책이 석보상절(釋譜詳節)이다.
석보상절은 원래 스물네 권이었으나 그 중에 열권만이 현재까지 전해지며, 그 문장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이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을 합쳐서 세조 때인 1458년에 만든 책이 월인석보이다. 한글이 창제된 뒤에 처음으로 한글로 적혀서 나온 불교서적인 셈인데, 그 시대의 한글을 연구하는 데에 귀중한 자료로 꼽힌다. 수타사에 보관하던 월인석보 두권은 70년대 후반에 춘천시에 있는 강원도 향토박물관으로 옮겨졌다.
▲ 마곡유원지에 펜션을 얻고 펜션 앞 강가에 텐트를 치고 MTB를 타고 이곳 저곳 돌아 다녔다 ⓒ 2009 한국의산천
이곳 홍천이 자랑하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이며 언론인인 한서(澣西) 남궁억이다.
1863년 서울에서 태어난 남궁억은 서재필.이상재 등과 독립협회를 창립하였고, 1898년 9월에는 나수연.유근 등과 황성신문을 창간하였다. 독립협회의 지도자로 활동하던 중 17명의 지도자와 함께 체포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구속과 석방이 이어졌다. 1905년 3월에는 고종의 간곡한 권유가 있어 성주목사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풀었으나 그해 11월에 일본의 위협하에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어 국권이 박탈되자 벼슬을 사임한 뒤 서울로 돌아와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무궁화를 보급한 남궁억
건강이 악화되자 홍천군 서면 모곡리 보리울마을로 돌아온 뒤 1919년에는 모곡(牟:소우는 소리 모.谷:골짜기 곡)학교를 설립하고 무궁화 보급운동을 펼쳤다. 겉으로는 뽕나무를 보급한다고 내세우고 뽕나무 묘목에 무궁화 묘목을 끼워서 퍼뜨렸다. 그 무렵에 나라 안의 국민학교와 교회에 보급도니 무궁화는 거의 이곳에서 가져간 것이었다. 또한 "빛나거라 삼천리 무궁화동산 잘 살아라 이천만의 고려족"으로 끝나는 <무궁화동산>이라는 노래를 지어 모곡학교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도 했다.
이 노래는 널리 퍼져 나라 안 곳곳에서 아이들이 즐겨 불렀다. 이에 일본은 남궁억을 잡아 가두고 모곡학교를 빼앗아 공립 보통학교로 바꾸었으며, 이 학교에서 기르던 7만여 주의 무궁화묘목을 모두 불태워 버렸다. 무궁화는 한 번에 피고 한번에 져버리는 것이 아니다. 연중 세계절을 피고 질줄을 모르는 그 끈질긴 생명력 때문에 "1만 6천 년을 산다"는 말이 있다. 무궁화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이 된 것도 남궁억이 경상북도 칠곡에서 부사로 일할 적에 윤치호와 의논하여 나라의 꽃으로 정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문헌참고: 신정일 지음 다시쓰는 택리지에서)
ⓒ 2009 한국의산천
홍천강변의 주요 강변 유원지
○ 마곡유원지 (입장료, 주차료 없습니다)
남이섬 상류쪽에 위치하며 이곳은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맑은 강물과 강변으로 드넓게 펼쳐진 백사장, 백사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 그늘이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지와 오토캠핑장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이곳에는 수심이 깊어 윈드서핑이나 모터보트, 수상스키를 즐기기에 적합하며, 강가에서 직접 낚시로 물고기를 잡는 인파들도 많아 매운탕의 진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가족들과 마곡유원지 강변에서 ⓒ 2009 한국의산천
○ 모곡유원지
홍천강 하류인 서면 모곡리의 밤벌 강변은 흔히 홍천강유원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맑은 강물과 넓게 펼쳐진 백사장, 백사장 주변을 둘러싸고 우뚝 서 있는 밤나무와 미루나무 숲이 피서객들의 더위를 식혀준다. 메기, 피라미, 쉬리, 메자 등 어족자원도 풍부해 낚시하기 좋다. 주변에 한서 남궁억기념관과 묘소, 무궁화동산 등이 있다.
강변 식당에서 내놓는 민물고기 매운탕이 유명하다. 생필품을 살 수 있는 가게도 많다. 매년 6월∼8월엔 청소비(대인 2,000원, 소인 1,000원) 징수.
ⓒ 2009 한국의산천
○ 수산유원지
서면 모곡리 수산 마을 앞 강변으로 밤벌 강변에서 2km쯤 상류에 자리하고 있다. 역시 깨끗한 물과 백사장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가족단위 야영지로 적합하고, 견지낚시 등도 가능하다.
매년 6월∼8월엔 청소비(대인 2,000원, 소인 1,000원)를 징수.
○ 개야유원지
서면 개야리 강변은 넓은 강변에 둥글고 고운 자갈과 넓은 백사장도 펼쳐져 있어 배구, 족구 등을 즐기며 뛰어놀기에 적당하다. 민물고기도 많아 견지낚시도 할 수 있고 다슬기도 잡을 수 있어 가족단위 야영 장소로 적합하다. 자갈밭에선 오토캠핑을 할 수도 있다.
민물고기 매운탕, 닭도리탕 등을 파는 식당이 많고 가게도 있어 야영할 때 편리하다. 매년 6월∼8월엔 청소비(대인 2,000원, 소인 1,000원)를 징수.
ⓒ 2009 한국의산천
○ 밤골 강변유원지
서면 팔봉산 서쪽에 위치한 밤골유원지는 팔봉산 산행과 연계하여 쉴 수 있는 곳. 2km 상류의 팔봉유원지에 사람들이 많을 때 이용하면 된다.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밤나무숲에서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텐트를 까는 바닥도 평평하게 다듬어져 있고 식수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또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어 야영 환경이 좋은 편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생필품을 살 수 있는 간이매점도 하나 있고 식사도 가능하다. 여름 휴가철엔 입장료(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를 징수한다.
○ 팔봉산 국민관광지
홍천강이 휘감고 도는 팔봉산은 해발 302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여덟 개의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져 제법 아름다움을 뽐낸다. 아기자기한 암릉 산행과 여름 물놀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백사장이 있어 야영하기에 좋으며, 피라미, 메기, 쏘가리 등 민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 제1봉∼제8봉 회귀코스가 약 4km로 3시간쯤 걸린다.
국민관광지답게 주차장 주변에는 식당이 많다. 팔봉산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어린이 800원. 주차요금은 1일에 소형 3,000원, 중형 4,000원. 팔봉산 관리사무소 전화 434-0813.
ⓒ 2009 한국의산천
○ 남노일 강변유원지
남면의 남노일 강변은 아직 깨끗한 자연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예전엔 교통이 불편해 찾기가 까다로웠으나 얼마 전 양덕원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가 포장되면서 접근이 수월해졌다. 강을 건너려면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줄배를 이용해야 했는데, 얼마 전 남노일교가 세워지면서 강 건너로 굴지리, 노일리 등으로 접근이 수월해졌다.
넓은 강변엔 야영터가 많지만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이 빈약하고 마땅한 가게도 없다. 남노일교 하류는 강변이 넓고 유속이 완만한 편이라 가족이 노닐기 적당하고, 상류는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빠른 편이다.
○ 굴지리 유원지
북방면 굴지리 강변은 바위벼랑이 빚은 경치가 제법 수려한 곳이다. 전반적으로 수심이 깊고 물살도 빠른 편에 속하지만, 강줄기가 휘돌아 가는 지역은 수심이 얕아 가족나들이에 적당하다. 모래사장은 거의 없고 대부분 자갈과 돌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장항리- 남노일리로 이어지는 강변도로를 포장공사중이지만 승용차도 통행가능하다.
민박집과 펜션이 많이 들어서 있다. 별난매운탕 등의 식당과 가게도 있다. 매년 7월∼8월 청소비(대인 2,000원, 소인 1,000원) 징수.
▲ 홍천강으로 흘러드는 소리산 소금강 지류 ⓒ 2009 한국의산천
○ 소매곡 강변유원지
홍천읍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북방면의 소매곡리 강변은 소박한 강변 풍광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또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홍천온천이 지척이고 강재구공원도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널따란 강변에서 물놀이와 낚시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상류의 수심은 허벅지 정도까지밖에 오지 않기 때문에 견지낚시를 하기에 적당하다. 다슬기도 서식한다. 주변에 매운탕과 토속음식 등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다.
ⓒ 2009 한국의산천
○ 소구니 강변유원지
홍천강 지류인 동면의 덕치천 하류에 자리한 소구니 강변은 천년고찰인 수타사 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물살이 부드럽고 수심이 얕은 편이라 아이들과 안전하게 즐기기에 적합하다. 다슬기가 서식하여 가족단위의 가벼운 야유회 장소로 알맞다. 하류쪽의 보를 막아놓은 곳엔 물고기도 많아 낚시하기 좋다.
주변에 음식점이 많고, 숙박업소가 많다 매년 7월∼8월 청소비(대인 2,000원, 소인 1,000원) 징수. 동면사무소 433-6559.
○ 수타사계곡
동면 노천리 공작산에서 발원해 노천리, 신봉리 거쳐 덕치리로 이어 흐르는 계곡으로 8km에 이른다. 수타사계곡은 위로 올라갈수록 희고 고운 모래가 널려있고, 넓은 소가 많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높이 20여m에 이르는 선바위, 효성이 지극한 두 형제의 전설이 담긴 효죽암 등이 곳곳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신봉리 근처가 인기 있다. 매년 6월∼8월 청소비(대인 2,000원 1,000원) 징수.
ⓒ 2009 한국의산천
"행복을 얻고 싶다면
길을 아는 것으로 충분치 않다.
여행을 떠나야 한다"
어쪄면 우리가 슬플 때 우리를 가장 잘 위로해 주는 것은 슬픈 책이고
우리가 끌어 안거나 사랑해야 할 사람이 없을 때 차를 몰고 가야 하는 곳은 외로운 휴게소 인지도 모른다.
"나는 집에 있다는 것에 절망을 느꼈다. 나의 삶을 보내야 할 곳 가운데 지구상에서 집보다 나쁜 곳은 찾아보기 힘들 것 같았다."
- 알랭 드 보통 작 여행의 기술에서-
ⓒ 2009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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