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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한치령 봉화산 풍경

by 한국의산천 2009. 7. 26.

한치령과 봉화산에서 만난 풍경 [2009 7 26 무더운 일요일 한국의산천]

누구나, 아무나 갈수없는 곳 한치령.

오지여행을 꿈꾸는 자만이 볼수 있는 한치령

 

오늘 라이딩 코스

백양역 - 경강역 - 백양리 마을회관 - 한치령(410m) - 가정리 - 문배고개(487m) 봉화산(510m) - 문배마을 갈림길 - 구곡폭포 입구 매표소 - 강촌번화가 - 강촌역 - 백양역 ( 총 40km ) 

 

라이딩 지도 보기 클릭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248

 

한치령
길이 끝나는 곳에서 비로소 여행은 시작된다.    

 

한치령(한치고개)이란? 

경춘국도에서 가정리로 가는 즉 경강역에서 백양리를 지나고 산을 넘어서 가정리로 이어지는 좁은 옛길이다.
눈을 어디로 두든 시퍼런 산을 피할 수 없는 백양리와 가정리. 한치령 옛길은 춘천의 두 오지마을을 잇는 고개이다. 옛길의 거리는 무려 삼십리. 하지만 한 마을처럼 사이좋게 살았던 두 마을사람들은 그 거리를 고작 한 치’로밖에 여기지 않았고, 한치령이라는 이름은 거기서 유래됐다고 마을사람들은 믿고 있다.  
그 유래가 맞는지 틀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마음만 가깝다면 삼십리도 한 치가 될 수 있다는 것, 우리가 믿어야 할 건 그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4륜구동 오프로드 동호인과 산악자전거(MTB)의 메카로 유명하며 산악자전거 대회가 매년 열리는 고난도 첼린지 코스로 각광받고있다.

 

한치고개 주변은 춘천국유림관리소( 033-242-9705)에서 관리하는 임도다. 때문에 매년 2월 10일∼5월 15일, 10월 20일∼12월 20일은 산불예방을 위해 입구와 출구를 막아 놓는다. 차 한 대가 지날 수 있을 정도로 길이 좁고 폭우에 유실된곳이 많다. 

 

▲ 예전 출렁 다리가 있던 곳에 교각만 남아있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멋스럽던 옛 출렁다리는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되고 그 옆에 새로운 다리가 생겼습니다

 

▲ 한치령 ~봉화산 문배고개 한바퀴 (40km) 첼린지 코스를 끝내고 원점 회기하면서 ⓒ 2009 한국의산천 

 

 

 

 

 

▲ 봉화산 문배고개 오름길에 뒤돌아본 풍경 ⓒ 2009 한국의산천

날아 가는 새는 뒤를 돌아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잠시 쉬면서 뒤를 돌아 봤다. 저기 저 아래 보이지도 않는 골짜기부터 시작해 많이도 올라 왔다. 심장은 터질것 같고 허벅지, 장단지에 쥐가 날 지경이다.  

 

한치령 산악자전거(MTB) 첼린지 코스 ( challenge : 도전 ; (결투·시합 등의) 신청;도전장 / challenger : 도전자)
강원 강촌 챌린지코스는 코스가 원만하고 풍광도 아름다워 산악 자전거인들이 즐겨 찾는 코스다. 초·중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3개의 산을 넘는 코스로 총 거리는 약 47㎞. 강촌식당가에서 강촌골프장을 지나 경강대교 가기 전 왼쪽 도로로 들어가 달리다 보면 오른쪽으로 챌린지코스 입구를 알리는 간판이 있다. 그 길로 접어들어 삼거리에서 왼쪽길로 가면 첫번째 산 정상에 이른다. 다시 내려와 삼거리에서 오른쪽 오르막길을 타면 두번째 산 정상(한치령)에 오른다.


한치령에서 가정리 쪽으로 내려와 좌회전하면 세번째 산으로 가는 봉화산 길에 닿는다. 봉화산 정상에서 구곡폭포 쪽으로 내려와 도로를 따라 가면 다시 강촌식당가가 나온다. 한치령에서 가정리로 가는 길이 위험한 편. 강촌 들머리엔 자전거 대여소도 있다.

 

한치령 주변의 오프로드는 산악자전거(MTB)와 자동차 오프로드팀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코스다. 경강역에서 한치령으로 들어가는 길부터 남면 가정리와 추곡리를 거쳐 강촌 유원지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는 양호한 비포장도로와 통행량이 적은 매끈한 지방도가 함께 펼쳐진다.
한치령을 내려가면 밋밋한 포장도로 대신 가정리에서 오른쪽으로 홍천강 가운데 있는 소남이섬으로 들어간다.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바위가 널려 있는 강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탓에 조용하다.

 

▲ 또 하나의 오지 가정리 ⓒ 2009 한국의산천

오지(奧地)를 사전에 찾아보면 해안이나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의 땅을 말하며 두메산골이라고도 말한다. 이곳 한치령을 넘어 만나는 마을 역시 오지라고 말할수있을 정도로 산속에 자리하고 교통 또한 열악했던 곳이다. 지금은 레져문화의 바람으로 계곡과 홍천강이 있기에 여름이면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 되었다 

  

 

 

 

 

 

▲ 간벌작업으로 베어낸 소나무에서 풍기는 송진의 솔향이 산속의 공기를 향기롭게 한다 ⓒ 2009 한국의산천

 

▲ 눈을 어디로 두든 시퍼런 산을 피할 수 없는 한치령에서 ⓒ 2009 한국의산천

  

▲ 한치령 도로 준공 기념비 ⓒ 2009 한국의산천 

한치령 정상 비문에는 72년 11월 10일(**부대)라고 쓰여있다. 엄밀히 말해 지금 현재의 길은 옛길이 아니라 저 때 군부대에서 닦은 군사도로이다.  

 

▲ 한치령에서 최진수님 촬영.감사합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한치령에서 다운 힐 시작때 최진수님 촬영 감사합니다 ⓒ 2009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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