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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mtb로 가야 할길 경반사 계곡 용추계곡 칼봉임도

by 한국의산천 2009. 7. 15.

[mtb로 가야 할 길] 가평 경반사 계곡~ 칼봉 임도 ~ 용추계곡

 

위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코스의 종류: 임도

코스 길이 : 40km

소요시간 : 7시간

기술적 난이도: ★★★★☆ (일부 업힐구간)

체력적 난이도: ★★★☆☆ 

 

연인산 칼봉 라이딩의 들머리는 산의 동쪽인 백둔리와 승안리, 산서쪽의 하판리 3곳을 잡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승안리 용추계곡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해 연인산, 우정봉 자락의 임도를 거쳐 수락폭포와 경반사를 거쳐서 승안천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많이 알려져 있다. 

 

아래 사진은 2005년 7월 16일 토요일 촬영한 사진입니다

비가 많이 내린 날에는 계곡사이의 임도가 물에 잠기므로 산행시에는 샌달을 별도로 준비하는것이 좋습니다  

 

서울 ~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가평가는 길이 쉬워졌습니다  

 

  

▲ 위 지도를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경기도의 끝 강원도의 시작 가평 연인산 칼봉

경기도 최고의 산악지대인 가평에 위치한 연인산은 아름다운 용추구곡과 경반리 계곡을 안은 비경의 산길을 보듬고 있으며 높은 산릉을 넘어가는 우정고개와 회목고개의 풍치도 매혹적이며 수없이 건너야 하는 계곡의 맑은 물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한번에 날려주는 곳이다.   

 

산악자전거 마니아들로부터 최고의 MTB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연인산~칼봉 산악자전거도로는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 능선이 이어지는 절경을 자랑한다.

 

개울을 건너고 고개를 오르내리며 용추 및 경반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수락폭포의 비경등 대자연의 풍광을 만끽하며 산새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 도로는 심신의 피로와 일상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하고 내일을 충전하는 녹색레저휴양지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치단체로는 전국최초로 세계적인 온실가스 검증기관인 BSI(영국표준협회)로부터 녹색지역임을 검증받아 초저탄소 자치단체로 확인된 가평군은 200여km에 이르는 임도와 전국100대 명산중 5개산과 경기27대 명산중 6개를 가지고 있는 산림관광부군이다.

가평군은 기존임도를 활용한 MTB 코스뿐 아니라, 산악마라톤코스, 트레킹코스등을 확대해 사계절 산악 레포츠를 향유할 수 있는 중심지로 발돋움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 6 월 31일 제 3회 연인산 MTB 대회 경기코스(43km)
가평공설운동장출발 → 가평군청 → 승안리삼거리 (좌회전) → 용추유원지 → 공무원휴양소 → 칼봉이 → 구라우 → 전패 → 우정.회목고개 → 경반사 → 신 임도다리(우회전) →천나드리교 → 말구리 → 경반고개 → 가평초교뒤 신도로→ 종합운동장  

 

 

▲ 비가 많이 온날에는 임도를 따라 빗물이 흐릅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돌을 깔아 만든 다리도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경반사 올라 가는 길에 있는 지금은 폐교된 분교장. 칼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경반사로 오르는 좁은 길을 가다보면 몇 군데의 물길을 건너야 합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분교를 지나 가파른 고개를 올라 돌아가면 경반사가 나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경반사 이곳을 지나서 조금 오르면 수락폭포가 나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칼봉 (899m)

경기 가평읍 승안리와 경반리 사이에 위치한 칼봉(899m)은 가평역에서 북서쪽으로 약 6km 거리에 위치한 산이다. 칼봉은 본래 '칼봉산'으로 불렀으나 지난 99년 3월 가평군 지명위원회에서 가평군을 찾는 등산인이나 관광객에게 좀 더 정확한 관광안내도 제공과 관내 명산을 알리는 취지에서 우목봉을 '연인산', 전패봉을 '우정봉', 전패고개를 '우정고개' 구나무산을 '노적봉' 등으로 산이름을 새로 붙이면서 칼봉산도 '산' 자를 뺀 '칼봉' 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칼봉과 매봉은 함북정맥(광주산맥)에서 동쪽으로 갈라져 청평리까지 이어지는 지능선의 중간지점에서 솟아있는 산이다. 한북정맥이 경기도로 접어들어 동쪽으로 갈라져 솟은 화악산과 명지산을 주축으로 한 2대 지맥사이에서는 가평에서 도마치재까지 80리에 걸쳐 계곡이 발달되어 수량이 많고 경관 또한 수려하여 서울, 경기 일원에서는 제일가는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칼봉 북쪽에서 흐르는 용추계곡은 가평천(명지계곡)에 비해 규묘는 작지만 맑고 풍부한 물과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며 청정지역으로 유지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등산까지 할 수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 적격지이다.


칼봉은 가평역 철길 승강장에서 북서쪽으로 바라보이는 산이다. 칼봉을 중심으로 남쪽은 경반리, 북쪽은 승안리다. 가평역에서 칼봉 들목인 경반리나 승안리까지 거리는 3~4km 거리. 그래서 이곳 주민들은 읍내에 볼 일이 있으면 걸어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등산을 즐기는 경우에는 걸어서 들어간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른다. 배낭을 멘 상태에서 본격적인 등산을 하기 전에 10리 거리를 걷는다면 체력소모가 따르기 때문이다. (경반사까지 임도정도의 좁은 차길은 있음)

 

 ▲ 절인지 민가인지 구분이 안가는 아주 편안한 곳 경반사 ⓒ 2009 한국의산천 

 

▼ 용추계곡 풍경

▲ 용추폭포 ⓒ 2009 한국의산천

 

용추계곡
용추계곡이 물이 맑다는 뜻인 청수(淸水), 공기가 맑다는 청기(淸氣), 마음이 맑아진다는 청심(淸心)을 뜻하는 삼청(三淸)의 고장 가평군에서도 가장 오염이 안된 청정지역이다. 가평읍에서 북동으로 8km 거리인 승안리가 이 골짜기의 들목이다.
연인산에서 동쪽으로 장수봉 - 노적봉을 지나 사슴이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이 북으로 병풍을 두른 듯 이어지고, 서쪽은 연인산에서 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남쪽으로는 매봉에서 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에워싸여 있는 용추계곡은 그 숨통이 트이는 곳이 승안리다.


용추계곡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용추구곡 중 제 1경 와룡추 (용추폭포 )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이 와룡추가 바로 유명한 용추폭포다. 용추계곡의 명소들은 조선조 때인 1876년 성재 유중교 선생이 이곳의 풍광에 반하여 이름지었다 전해진다.

 

가평군청을 지나 계양교 다리를 건너자마자 나타나는 삼거리(서울상회 앞)에서 좌회전해 들어가 군부대 정문 앞을 직진하면 된다.(좌회전하는 길은 경반사 계곡으로 이어지며 이쪽으로도 칼봉에 오를수있다) 군부대 정문을 지나면 버스종점인 용추폭포유원지에 닿는다. 버스종점에서 왼족 계류로 내려서면 용추폭포가 보인다. 폭포 자체의 높이는 4~5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량이 많아 그 아래 소는 수영을 금지시키고 있을 만큼 소용돌이가 심하고 깊다. 물줄기는 세 가닥으로 흘러내린다.

 

용추폭포에서 1km 더 들어가면 제 2곡 무송암 주변의 소바위, 곰바위, 미륵바위를 지나게 되고, 옥녀봉휴게소를 지나면 주차장이 나타난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 이 주차장까지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다. 주차장에서 500m 거리인 중산리까지 승용차 통행이 가능하지만, 시즌에는 차량이 많아 주행에 불편이 따른다. 중산리까지 비좁은 길로 차를 끌고 들어갔다가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또 이들로부터 볼멘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주차장에서 공무원휴양소를 지나면 정면으로 칼봉이 보인다.약 15분 가량 들어서면 중산리 마을이다. 마을 매점 앞 너른 개울 주변이  제3곡 탁영뢰다. 탁영뢰에서 북쪽으로 굽도는 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제4곡 고슬탄을 지난다. 고슬탄을 뒤로하고 잣창고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급류를 건너는데 이곳이  제5곡 일사대다. 일사대를 지나 물안골 입구를 지나면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는 곳에 닿는다. 여기서 계류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 단애를 횡단하는 옛길이 있다. 이 옛길로 들어가 약 50m 거리에 이르면 왼쪽 짙푸른 담으로 세차게 쏟아지는 폭포수가 있다. 이곳이  제6곡 추월담이다. 추월담을 뒤로하고 너럭바위를 타고 100m 거리에 이르면 칼봉산쉼터에 닿는다. 칼봉산쉼터는 이곳을 찾는 유람객들을 상대로 민박을 치고 음식을 파는 집이다. 칼봉산쉼터를 지나 계곡 상류로 약 80m 들어서면 왼쪽 계류 건너로 칼봉에서 내려오는 지계곡 계류가 폭포를 이룬 제7곡 청풍협이 나온다. 청풍협을 지나 상류로 100m 거리에 이르면 움푹 패인 탕 속이 너무 깊어 고인 물이 까맣게 보이는  제8곡 귀유연에닿는다. 귀유연은 등산인들이 일명 용담이라고도 부른다. 귀유연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지계곡인 구라우골 입구가 나타난다. 여기서 왼쪽 주계곡 안으로 50m 거리에 이르면 기암괴석 사이로 작은 폭포수가 흐르는데, 이곳이  제9곡 농원계가 된다.농원계를 지나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 200m 가량 들어서면 내곡분교터가 나타난다.


내곡분교터에서 왼쪽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칼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이 길로 칼봉에 오른 경우 정상에서 서릉으로 30분 내려선 회목고개에 이른 다음, 회목고개에서 북쪽 산길을 타면 용추계곡 상류인 큰 잣나무 8그루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내곡분교터에서 계속 숲터널 속으로 상류로 들어서면 어지간한 국립공원보다 자연미가 뛰어난 풍광이 이어진다.

 

제1곡인 용추폭포에서 제9곡 농원계 구간보다 내원분교터 상류쪽이 더 깨끗하고 천혜의 자연미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고 있다. 이름없는 폭포와 탕, 소, 담이 쪽빛 그대로 반긴다. 이 비경의 계곡 상류로 40분 가량 올라가면 회목고개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 삼거리에서 계속 계곡을 따라 50분 정도 오르면 전패고개(우정고개)에 닿는다. 여기서 연인산을 다녀올 수 있다.전패고개로 오르기 전 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 임도길을 따르면 아름드리 잣나무 수림이 볼만한 여리비터를 지나 구라우골에 이른 다음, 다시 귀유연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 칼봉산쉼터 아래 물안골 입구에서는 바른골봉과 노적봉을 다녀올 수 있다.  

 

 

 

 

 

 

 

 

 

 

  

  

 

 

 

▲ 계곡가에서 야영을 하면 대단히 위험합니다 ⓒ 2009 한국의산천 

용추계곡에는 공무원휴양지와 펜션은 많으나 야영지는 없습니다. 경반사로 오르는 길에 넓은 정식 야영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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