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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장봉도 경치 좋은 임도

by 한국의산천 2009. 7. 5.

장봉도 투어 라이딩의 백미 [2009 · 7 · 5 · 일요일 오전 흐림 오후 맑음 · 한국의산천]

해안선을 보며 산능선을 오르고 내리는 경치 좋은 임도 

 

지난번에 장봉도에 다녀 왔는데 슈퍼 주인아주머니가 귀뜸을 주셨습니다. 다음에 오시면 이곳을 돌아보라고....

그래서 오늘 이곳 임도를 다시 찾았습니다. 장봉도의 길은 외줄기입니다. 막히면 돌아나오면 됩니다.

 

▲ 선착장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재활원이 있는 고개를 지나 내려가니 선착장에서 가까운 옹암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먼길을 떠나기 전에는 항상 성형외과 전문의·원장이신 김동진 박사님께 자문을 구하고 떠난다. 신체적인 변화에 따른 여러가지 의학적인 상식과 주의점에 대해 상세히 가르쳐 주신다. 산에는 같이 못가고 매번 귀찮게 해서 죄송할 다름이다.

 

완전무장을 하고 출발~!

지난번에는 안면마스크를 하지않고 얼굴을 빨갛게 익혀서 들어와서 집에서 한소리 들었다.

뽀샤시해도 봐줄까말까한데 시커멓게 태우면 보기 참 좋겠단다.

 

 

장봉도  

인천공항 개항으로 서울, 경기 지역사람들에게 더욱 가까워진 섬 장봉도.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약 30분 소요되는 곳이며 섬이 동서로 길게 뻗어 있고, 봉우리가 많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특별히 볼것이 많은 섬은 아니지만 해안의 바위와 해수욕장이 아름답고, 조개가 많으며 낚시의 명소라고 알려져 있어 주말에는 근처 신도와 더불어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섬이 되었습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장봉도는 섬의 형태가 길고 섬에 산 봉우리가 많다 하여 장봉도라 했다. 장봉도에는 띠뱃놀이가 민속놀이로 전해져 오며 노랑부리 백로 및 괭이갈매기 번식지가 천연기념물 제360호로 지정되었다.
옹암해수욕장과 한들해수욕장은 완만한 경사에 노송이 병풍처럼 둘러 싸여 있어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으며 해변 주위에는 낚시터와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는 어패류가 풍부하다.  

 

장봉도에는 국사봉과 3개의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옹암해수욕장, 한들해수욕장,진촌해수욕장 

    

▲ 옹암해수욕장에서 나와서 계속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언덕이 시작됩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바다가 보이는 도로를 따라 헉헉거리며 고개를 넘어 내려가면 국사봉에서 내려오는 길목에 한들 해수욕장 입구가 있습니다 ⓒ 2009 국의산천  

▲ 한들해수욕장을 지나 마을을 보건소와 면사무소를 통과해서 진촌해수욕장으로 가는 도중에 ⓒ 2009 한국의산천  

▲ 진촌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고개 삼거리길 ⓒ 2009 한국의산천 

이곳에서 직진하면 진촌해수욕장이 나오며 왼쪽길을 따라가면 낙조 풍경이 매우 좋은 해변으로 가는 임도입니다

 

▲ 고개에서 내려보이는 진촌해수욕장 ⓒ 2009 한국의산천 

▲ 고개에서 왼쪽으로 접어들면 임도가 시작됩니다. 왕복 11km입니다 ⓒ 2009 한국의산천

거리는 짧아도 끝머리에 조금 빡세며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 오르고 내리며 달리기 좋은 임도입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등산로 옆으로 임도가 이어집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단풍나무로 가득한 임도입니다 가파른 헤어핀 업힐구간에는 세멘트포장이 되어있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가을에 이곳을 다시 찾고 싶습니다

 

▲ 나무로 가득한 임도를 달리며 시야가 트이는 곳에는 이렇게 멋진 경치를 보여줍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해안선이 시원하게 보이는 보이는 이곳 임도에서 걷기 동호회 회원님들을 만났습니다. 선착장에서 이곳까지 산으로 걸어오셨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이제 임도 끝 목적지에 다왔습니다 조심하여야 할 구간  ⓒ 2009 한국의산천 

바다 해안선까지 급작스럽게 경사가 센 구간입니다. 이곳에서 내려가다가 넘어졌습니다.

브레이크를 잡아도 바퀴가 고정된채로 밀려 내려가다 넘어졌습니다. 이때 배낭 옆에 끼고 있던 펌프를 잃어버렸네요

 

살면서 한번쯤은 죽고 싶은 마음도 들기도 하고 여러 고통도 따릅니다. 진정한 행복은 고통뒤에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MTB 타는것 역시 힘들게 오르면 편하게 내려가고 편하게 내려간 후에는 힘들게 올라야 합니다.

그저 그렇게 평탄하다면 삶 또는 잔차타기도 무료하고 지루 할 뿐입니다.

 

▲ 도로가 유실된 지역 ⓒ 2009 한국의산천

이곳은 MTB또는 걸어서 내려 갈 수는 있지만, 자동차로 어렵게 내려 간다 하여도 내려가면 올라 오기 힘듭니다 참고 하십시요  

 

▲ 잔차로는 더 이상 갈 수가 없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끝없이 펼쳐진 너른 바다를 보니 그냥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이제 더 이상 갈 수가 없습니다 이곳이 장봉도의 서쪽 끝입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이제 왔던 길을 되돌아 가야 합니다 ⓒ 2009 한국의산천

이제부터 이곳 해발 제로(0m) 해변에서 저 높은 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임도까지 올라야 합니다. 내려올때는 좋았지만 올라갈 생각을 하니 ... 벌써부터 허벅지 대퇴부와 장단에 팽팽하게 힘이 들어갑니다.

 

  

 

▲ 흙과 마사토로 인해 도저히 타고 올라 갈 수가 없더군요. ⓒ 2009 한국의산천

슬쩍 잔차에 타봤더니 앞바퀴가 들리고 뒷바퀴는 헛돌로 그리고 또 넘어졌습니다  

▲ 타고 못가면 끌바를 하는거지 뭐. 메고 가지 않는게 천만다행이다. ㅎ~~ ⓒ 2009 한국의산천 

▲ 간식을 먹으려고 자리를 폈습니다. 한잠도 때릴 겸... ⓒ 2009 한국의산천

 

▲ 왔으니 이제 다시 그길을 가야제.. ⓒ 2009 한국의산천  

▲ 알흠다운 해변 ⓒ 2009 한국의산천  

▲ 장봉3리로 내려가는 급경사의 시멘트 포장도로 ⓒ 2009 한국의산천  

▲ 읍내로 나와서 슈퍼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했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지난번에 이곳에서 캔맥주를 사서 마셨는데 주인이 기억하더군요. 이곳에서 막걸리 한통을 사서 반통을 마시고 가게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시 돌아오며 나머지 반통을 마시고 배를 타고 돌아 왔습니다

 

▲ 바다가 보이는 도로인데 날씨탓에 ⓒ 2009 한국의산천  

▲ 선착장에서 제일 가까운 옹암해수욕장 해변풍경입니다  ⓒ 2009 한국의산천 

오늘 장봉도의 도로와 임도를 포함하여 구석구석  32.09km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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