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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광덕산 임도 라이딩 코스 소개

by 한국의산천 2009. 5. 10.

 광덕산 임도 라이딩 후기 [2009 · 5 · 10 · 일요일 (날씨 맑음) 한국의산천] 

 싱그러운 신록으로 가득한 초하의 휴일. 아산과 천안에 걸쳐있는 광덕산 임도를 달렸다.

오래전에는 배방면에서 망경산을 거쳐서 광덕산을 오르고 각흘고개로 내려가고 강당리에서 오르고 광석사에서 오르며 등산을 즐기던 산으로 오늘은 잔차를 타고 싱그러운 신록 터널사이 임도를 달렸다.

 

 

▲ 강당리 주차장에서 바라 본 광덕산 ⓒ 2009 한국의산천

 

현대식 화장실이 가까이 있기에 이곳 주차장에서 야영하고 아침에 봉곡사와 외암리 민속마을을 돌아보고 임도를 올랐습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과 천안시 광덕면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698.4m)은 아산시 온양온천 남쪽 10km 거리에 자리한 산이다. 칠장산에서 백화산(284.1m)까지 이어지는 금북정맥 상의 태화산(455.5m)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에 솟은 이 산은 아산시에서는 최고봉으로 친다.

 

광덕이란 넓고 크다라는 뜻이다. 즉 산높이에 비해 산이 넓으며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주변에는 천년고찰 광덕사를 비롯해서 외암 민속마을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육산으로 망경산(588m)까지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과 우거진 숲사이로 걷기에 아기자기한 가족단위 산행으로 인기가 좋은 산이다.


정상에서는 광덕사가 깊은 계곡 아래로 아스라이 내려다보이고 봉수산 줄기의 산이 겹겹이 보이며, 서쪽 아래로는 송악저수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멀리는 내포지방이라고 이르는 아산, 당진 서산 뿐 아니라 평택, 천안, 대전등 충남북 일원이 한눈에 들어 온다. 한밤중에는 서해대교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강당리에는 숙종 때 외암 이간 선생이 유학을 강론하던 관선재가 있으며 외암문집도 보관돼 있다. 

 

 

▲ 등산로와 MTB 코스 안내도 ⓒ 2009 한국의산천

광덕산은 MTB대회가 자주 열리는 곳으로 등산로와 임도는 확연히 구분되어 있으며 산행하는 사람에게 지장을 주지 않으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하늘에서 내려 본 광덕산 임도 (출처 Daum 스카이뷰) ⓒ 2009 한국의산천 

굽이 굽이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임도 길이만 20.5km 입니다.

 

 

▲ 강당리 주차장에서 관선재를 지나 직진하여 오르는 길  ⓒ 2009 한국의산천

오늘 라이딩 거리 45km (코스 : 임도 20.5km/ 도로 14km / 기타 답사 + 알바 10km)

 

▲ 경사가 상당히 급한 엘림수련원 앞 ⓒ 2009 한국의산천 

임도는 엘림수련원을 지나서 바로 임도 바리케이트가 나옵니다. 강당리 주차장에서 임도까지는 상당히 가파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직진하셔야만 합니다.

중간에 다리를 건너서 바로 오른쪽으로 빠지는 세멘트 도로는 임도가 아니고 독립가옥 가는 길과 좁은 등산로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강당리 주차장에서 엘림수련원까지는 오로지 직진!직진...

 

 

▲ 임도시작점 ⓒ 2009 한국의산천

엘림수련원을 지나서 바로 나타나는 임도입구입니다. 이곳부터 경사가 급해지기에 저는 지쳐서 잔차를 끌고 올라갔습니다.  

 

▲ 이곳은 거산리와 수철리로 가는 삼거리.. 이곳에서 헤어핀 우회전 ⓒ 2009 한국의산천

수철리로 넘어가면 맹씨고택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엘림수련원 위에 있는 삼거리 이정표 ⓒ 2009 한국의산천 

이곳에서 잠시 휴식하며  오른쪽 임도를 타고 진행하였습니다 

 

▲ 삼거리에서 다운힐하여 거산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2009 한국의산천

등산로와 크로스 코스로 교차하는 휴식지점입니다. 숲이 우거지고 그늘막이 있으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장군바위가 나옵니다.

 

▲ 이곳부터 업힐과 다운힐이 반복되며 달리기 좋은 숲길 터널입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오월의 숲길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은 예전에 미쳐 몰랐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굴러다니는 개밥그릇조차 아름답게 보이는 계절의 여왕 오월! 

 

 

▲  곳곳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 ⓒ 2009 한국의산천 

오르막과 내려가는 길을 지나면서 만나는 이정표

 

 

▲ 숲사이로 다니기에 더운 줄을 몰랐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 한참을 내려가다가 다시 솟구치는 업힐구간 ⓒ 2009 한국의산천 

 

▲ 등산로와 교차되는 지점  ⓒ 2009 한국의산천

정상으로 오르는 거리 등산코스와 십자로 교차되는 지점입니다. 비교적 넓은 공간입니다.

아이스크림 장수가 있기에 하나 사먹었습니다. 꿀맛이었습니다.    

 

▲ 광덕산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와 교차되는 지점의 이정표  ⓒ 2009 한국의산천 

아직 가야 할 길이 임도만 13.3km남았습니다. 도로를 타고 원점 회기 코스 미포함.

   

 

▲ 岳友들과 작년에 올랐던 봉수산을 바라보며.ⓒ 2009 한국의산천

길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며, 마음의 길을 마음 밖으로 밀어내어 세상의 길과 맞닿게 해서 마음과 세상이 한줄로 이어지는 자리에서 삶의 길은 열린다. 
 

 

▲ 송악저수지가 보입니다 ⓒ 2009 한국의산천

정다운 岳友들과 송학저수지에서 비박하고 봉수산에 등산하던때가 작년이었습니다.   

 

▲ 급커브(헤어핀) 구간에는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 2009 한국의산천

시멘트 포장길을 일명 빨래판이라고 부릅니다. 잔차를 타고 달리면 빨래판 위를 달리는 느낌이 나기에...   

 

▲ 조심하여야 할 구간 ⓒ 2009 한국의산천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계단길 임도에서부터 공주경계지점까지는 임도에 잔자갈이 많아서 과속하면 위험합니다. 잔차 앞바퀴 뒷바큇가 지멋대로 놀며 브레이크도 안먹힙니다     

 

▲ 거산리로 다운힐 도중 나타나는 헤어핀 구간 ⓒ 2009 한국의산천   

 

 

 

 

2010년 2월 광덕산 임도

 

  

 

 

 

 

 

▲ 공주시계까지는 2.7km지점에서 ⓒ 2009 한국의산천

중간 중간에는 임도 탈출로가 있습니다.    

 

 

 

▲ 또 다시 나타나는 헤어핀 구간 ⓒ 2009 한국의산천

임도 중간 중간에 39번 도로로 빠져나가는 구간이 있으나 제일 긴구간 임도를 타고 끝까지 달리기로 했습니다    

 

▲ 걸어도 좋을 아름다운 임도  ⓒ 2009 한국의산천  

사슴? 노루? 하여간 그 비슷한 동물이 저를 멀건히 쳐다보면서 임도를 따라 저보다 앞서 뛰어가다가 사라졌습니다. 

 

▲ 지나온 산능선의 임도 ⓒ 2009 한국의산천  

뒤를 돌아보니 광덕산 정상이 보이며 그 앞 지능선에는 잔차를 타고 지나온 임도가 보입니다.  

 

▲ 호젓하고 알흠다운 임도  ⓒ 2009 한국의산천 

 

 

▲ 자갈이 너무 많아서 넘어진 김에 쉬어 갑니다 ⓒ 2009 한국의산천

배낭의 내용물

광덕산 1/50000 지도, 실바콤파스, 수선구(예비체인링크, 공구종합셑트,예비튜브,펌프), 윈드재킷, 우의, 장갑, 양말, 연양갱 3개, 캔맥주3개, 초코릿, 바나나, 물2병, 경광봉, 카메라 2대, 미니삼각대, 압박붕대, 에어파스 등등,,,) 

  

 

▲ 임도의 종점 ⓒ 2009 한국의산천

공주경계지점 각흘고개에 거의 다 왔습니다. 차단기 중간에 산림감시원이 다가오며 수고했다고 말을 걸었습니다. 제 배낭에서 캔맥주 두개를 꺼내어 그분과 하나씩 마셨습니다   

 

 

▲ 각흘고개 39번 국도 공주경계 ⓒ 2009 한국의산천

저는 강당리 유원지에서 출발 20.5km를 달려 임도 시점에 도착했습니다. 저에게는 임도 종점입니다. 이곳에서 39번 도로를 타고 강당리로 계속해서 가야합니다 이곳에서 강당리까지 약 15km 거리입니다. 

라이딩 권장코스는 저와는 반대로 각흘고개 이곳에서 출발하기를 권합니다.( 거산리 - 강당리 유원지 도착)

     

 

▲ 각흘고개 ⓒ 2009 한국의산천  

도로 이정표옆 사이보드에는 "안녕히 가십시요 아산시"라고 쓰여있습니다

잠시 김승옥의 소설 " 무진기행을 떠올렸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당신은 무진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송악저수지 방향으로 내리막으로 페달을 밟지 않아도 60km의 속력이 나오는 곳입니다. 

 

 

▲ 39번 국도를 따라 다시 아산 방면으로 강당리가는 중에 봉곡사 입구에서  ⓒ 2009 한국의산천   

 

▲ 송악저수지 옆 송천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 2009 한국의산천   

 

▲ 광덕산 임도 라이딩을 마치고 원점회기.39번 국도 고개를 오르기 전에 바라 본 광덕산  ⓒ 2009 한국의산천  

광덕산 정상아래 중간을 가로지르는 임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  외암리 민속마을 지나 강당리로 이동하며 ⓒ 2009 한국의산천   

 

▲ 강당리 주차장 못미쳐 강당리 1구 입석 앞에서 기념촬영  ⓒ 2009 한국의산천   

 

▲   강당리 주차장 원점회기 ⓒ 2009 한국의산천   

 

▲ 강당리 주차장에서 ⓒ 2009 한국의산천   

임도는 시원했지만 도로는 뜨거웠습니다 

 

 

눈 쌓인 산길 광덕산 라이딩 >>> https://koreasan.tistory.com/1560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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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임도 개인사진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4167

공세리 성당의 초여름 풍경 >>>> https://koreasan.tistory.com/15604166

외암리 민속마을 풍경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4165

봉곡사송림 송학저수지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4164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