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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광덕산 mtb 개인사진 풍경 기타

by 한국의산천 2009. 5. 10.

천안 광덕산 MTB 개인사진 [2009 · 5 · 10 · 일요일 (날씨 맑음) 한국의산천]

 

토요일 강당리 주차장에서 야영하고 일요일 아침 7시 기상

개인사진 기타 풍경사진

 

오늘 라이딩 거리 45km ( 코스 : 임도 20.5km/ 도로 14km / 기타 답사 + 알바 10km.)

 

  

 

 

▲ 오르고 내리고 굽이진 길을 나는 달린다 ⓒ 2009 한국의산천

 

길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며, 마음의 길을 마음 밖으로 밀어내어 세상의 길과 맞닿게 해서 마음과 세상이 한줄로 이어지는 자리에서 삶의 길은 열린다.
 

 

 

 

 

▲ 새순이 돋아나는 소나무 ⓒ 2009 한국의산천

반복되는 오르막 구간에서는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솔향이 코끝을 스치고 바람이 불어주니 견딜만 했다.

소나무 새순을 보며 문득 학창시절 배웠던 시 한편이 생각났다.    

 

▲ 송홧가루 날리는 새순너머로 산능선이를 넘어온 임도길이 아스라히 보인다. ⓒ 2009 한국의산천 

 

잔차타기 역시 힘들다.. 업힐구간에서 페달을 힘것 밟지 않으면 넘어지고 다운힐 구간까지 끌고 올라가야 한다.

나는 심장이 터질듯 숨가쁘게 페달을 밟으면서도 문설주에 귀대고 자연의 풍광을 느끼는 안타까운 눈먼 소녀를 떠올렸다. 그 詩가 사실적으로 느껴지고 지금쯤 기구한 운명을 살아온 그 소녀가 할머니가 되어 어디에 살아 있으리라는 느낌마져 들었다.

그렇게 불행한 사람들이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고

엿듣고 있다. - 송홧가루  박목월- 

 

▲ 광덕산에서 건너 보이는 봉수산 ⓒ 2009 한국의산천

금북정맥상에 솟아있는 봉수산. 작년에 각흘고개에서 올랐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강릉재량 그리고 영월선달과 같이...

봉수산은 온양에서 남쪽으로 약 12km지점에 솟아있으며 39번 도로를 사이에 두고 광덕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금북정맥이란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七長山:492m)에서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안흥진(安興鎭)까지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는 산줄기를 말한다.

길이는 약 240km이며, 한반도 13정맥의 하나이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의 끝인 칠장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칠현산(七賢山:516m)·청룡산(靑龍山:400m)·성거산(聖居山:579m)·흑성산·봉수산·천방산 등 충남을 가로질러 청양의 백월산(白月山:395m)에 이르고, 여기에서 다시 서북으로 뻗어 일월산·가야산(678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팔봉산(362m)·백화산(白華山:284m)·지령산(知靈山:218m)·안흥진으로 이어진다.   

 

 

 

  

 

 

 

 

 

 

  

 

 

▲ 오늘 라이딩 거리 45km ⓒ 2009 한국의산천

코스 : 임도 20.5km/ 도로 14km / 기타 답사, 알바 10km.

 

 

 

 

 

  

▲ 원점회기 강당리 주차장에서 ⓒ 2009 한국의산천

육신이 피곤할때 정신은 은화처럼 빛난다고 했다. 오늘은  은화처럼 빛나는 맑은 정신으로 깊은 잠에 빠질것이다.  

 

광덕산 임도 라이딩 코스 소개 ( 개념도 포함 )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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