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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부평에서 오이도 라이딩

by 한국의산천 2008. 11. 16.

 

일요일 아침 부평에서 오이도 라이딩 (58km)

영흥도 왕복 120km를 목표로 하였으나 일행중 한명에게 긴급한 모임이 있기에 오이도에서 돌아왔습니다.  

(코스 : 부평 - 인천대공원 - 소금창고 - 월곳 - 옥구공원 - 오이도 - 시화방조제 입구 왕복 : 최대속력 43km / 평균속도 22km)

 

학창시절 선생님께서는 자주 말씀 하셨습니다

"There is no royal road to learning".(학문에 왕도는 없다)

 

잔차타기에도 왕도(王道)는 없겠지요. 그저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길을 달리고 경사진 산길을 오르는 수 밖에는...

등산도 힘들지만 잔차타기 역시 쉽지 않군요. 더 힘들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평균속도 30km를 지키며 선두가 빡세게 끌어갑니다. 그래도 산을 다닌 덕분에 힘차게 페달링을 잘 하고 있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잔차타기는 심폐기능 강화와 다리를 비롯한 온몸운동이기에 산행시 저에게 큰 도움을 줄것이라고...

 

         

저의 준비물 

배낭, 카메라 2대, 작은 삼각대, 물 1리터, 잔차수리공구, 랜턴, 공기펌프, 예비타이어 1개(제 타이어는 일명 노튜브지만 그래도 비상용으로 튜브 1개는 준비해서 다닙니다), 경찰이 야간 검문시 사용하는 50cm길이의 야광 지시봉(야간에 후미가 배낭 뒤에 매달고 가면 안전합니다)... 버프와 스카프, 귤 6개와 기타 간식.

  

▲ 안대장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달려라 하니

달려라 새벽의 어둠을 헤치고 은하철도 999 달려라

 

▲ 당신의 눈속에 우리가 있네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오이도 빨강등대 앞에서 왼쪽부터 우리팀의 대장 안대장, Mr Han, 한국의산천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희망을 품어야 할 시간이란, 다시말해 힘들고 절망이 우리의 목구멍을 쥐고 있을 때이다. 진정 강하다는 것은 아무리 지쳐있더라도 한걸음 더 내딛는것을 의미한다. 그만두거나 포기하는 것은 강제적인 것이 아니라 선택일 뿐이다. 그만두고 싶을 때 한걸음 더 그리고 계속해서 한걸음 더! 

 

▲ 빨강등대에서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오이도 빨강등대 앞에서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멋진 풍경이 많았지만 10km에 5분 휴식이라는 규정 때문에 달리기 바빠서 좋은 풍경은 가슴에 담고 왔습니다.  

▲ 오이도 빨강등대 앞에서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영흥도 왕복 120km를 목표로 하였으나 긴급 모임으로 인하여 오이도에서 돌아왔습니다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Mr Han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안 대장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오이도 빨강등대 앞에서 왼쪽부터 우리팀의 대장 안대장, Mr Han, 한국의산천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오이도 빨강등대 앞에서 안대장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자연을 즐기는 수단, MTB 

본래 MTB의 목적은 '산을 달리는 자전거'로 자연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시 속에서 찌든 육체를 단련시키는 것이라고 말할수있다.
자전거는 크게 MTB(산악용 자전거), 생활용 자전거, 묘기용 자전거인 트라이얼과 BMX, 도로에서 타기 위한 로드 바이크 (일명 싸이클)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 'MTB'는 1979년 이전까지 '크랭카''펫 타이어' 등으로 불렸으나 79년 이후 게리피셔에 의해 "MOUNTAIN BIKE'라고 명명됐다.

 

계단, 경사가 급한 길, 비포장 도로 등 일명 오프로드(OFF ROAD)에서 그 힘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MTB는 그 특유의 기능으로 선호자와 비선호자가 확연히 구분되기도한다. 실제로 MTB를 타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며 위험성 또한 배제할 수 없어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가깝게 느껴지지 않는 스포츠 중의 하나이다. 또한 본래 자연을 즐기는 수단으로 만들어진 튼튼하고 고가의 MTB가 국내에서는 등하교, 출퇴근, 산책 등 주로 일상적인 생활에서만 사용돼 안타깝게도 그 역량과 매력을 맘껏 펼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 시화방조제 초입 반환점에서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왼쪽부터 Mr Han, 안대장, 한국의산천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오이도의 명물 바지락 칼국수와 가볍게 반주 한잔씩하고  커피마시기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Mr Han, 한국의산천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오이도 시화방조제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며 똥섬 끝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씩 하고...ⓒ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저녁시간에 각자가 약속들이 있기에 왕복 58km의 도로주행을 하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 부평에 도착하여 몸풀기 할겸 공원을 몇바퀴 돌며 62.96km로 마감합니다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열심히 연습을 하여 내년 6월 6일 행사 인천 - 포천 왕복 220km에 도전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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