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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아침운동 수암봉 군자봉 오르기

by 한국의산천 2008. 8. 3.

아침운동 수암봉, 군자봉 오르기  [2008 · 8 · 3 · 일요일 (날씨 흐림 맑음) 한국의산천]

기상청 발표 일기예보에는 주말저녁부터 아침까지 폭우가 내리고 일요일 오후부터 개인다고 했다. 그래서 모든 산행을 접고 집에서 쉬는 휴일을 맞으려 했는데 아침 6시 일어나니 날이 개어있다. 

서둘러 움직여 수암봉에 오르고 내려와서 해장국을 먹으며 Soju 한잔씩하고 날씨가 더 좋아져서 또 다시 시흥의 군자봉으로 발길을 돌렸다.   

 

▲ 수리산 수암봉의 멋진 자태 ⓒ 2008 한국의산천  

▲ 수리산 수암봉에서 내려오며 ⓒ 2008 한국의산천

 

수리산(475m)은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의 경계지 구실을 하고 있다. 암릉과 계곡의 경관이 뛰어난 안양 군포,안산의 진산이다. 군포시청에서는 서쪽으로 4km, 안양시청에서는 남쪽으로 5km 떨어 진 곳에 솟아 있다. 해발은 475m 정상에서는 안양시의 전원 풍경이 한눈에 보이며 주변에는 관악산, 수암산, 군자봉 등이 있다.  

산이 낮고 험하지 않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나 여성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현재 비지정 관광유원지이다. 특히 안양시에서 관리하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산림욕장이 있어 이용하기에 좋다. 반월 저수지쪽으로는 산악 자전거 MTB 코스가 개발되어 많은 동호인이 �는 곳이다.
수리산은 의왕시의 모락산에서 서쪽으로 아주 잘 보인다. 이 산은 인구 밀집 지역인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낮으면서도 암릉과 숲 그리고 계곡의 경관이 좋아 안양, 군포, 안산 지역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수리산은 군포의 진산으로 수리산 줄기의 독수리바위(수암봉)는 안산의 대표적인 것이었다. 수리산은 3개시에 걸쳐 있는 만큼 이 지역의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며 체력단련시설, 쉼터, 샘터, 안내판 등을 잘 정돈해 놓았다. 지도에 수암봉으로 표시되어 있는 '독수리바위'를 안산의 부곡동에서 쳐다보면 크나큰 독수리가 하늘을 바라보고 앉아 있는 모습과도 같다.

한편 이 '수리산'이란 이름의 유래를 신라 진흥왕 때 창건했다는 '수리사'가 위치해 절 이름이 산 이름으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조선조 어느 때 어느 왕손이 이 산에서 수도를 했기 때문에 이씨가 수도한 산이라 해서 '수리산(修李山)'으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수암봉 주차장에서 강릉재량과 영월선달 ⓒ 2008 한국의산천   

▲ 수암봉을 내려와 주차장에서 한국의산천 ⓒ 2008 한국의산천 

 

수암봉에서 내려와 아침식사로 해장국에 Soju 한잔씩하고 날씨가 너무 좋아 다시 시흥 군자봉 오르기  

▲ 영각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군자봉 오르기 ⓒ 2008 한국의산천 

군자봉 (198m)

경기 시흥시 군자동 산22-3 일원에 위치한 군자봉은 본래의 산명은 군자산인데 조선 말엽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서촌(西村, 옛 군자면 지역)을 묵묵히 지켜온 수호산으로 봉우리가 하나라고 하여 일봉산(一峰山)이라고 부르며, 또 산의 내령이 서쪽으로만 뻗혀 있어 서령산(西嶺山)이란 별칭이 붙여졌다.
산의 유래에 대하여는 설이 구구하다. 군자봉은 사방 어느 곳에서 보아도 위엄한 자태가 군자의 모습과 같기 때문에 '군자봉'이란 산명이 유래되었다고 하며 또한  언어학자들은 '굿'봉에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한다. 이 산 정상에 있었던 성황사(城隍祠)에서 굿을 했었던 사실에 연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려지기는 조선조 제6대 임금인 단종(端宗)이 안산 능안(陵內, 현 안산시 목내동)에 있는 생모 현덕왕후(顯德王后)의 묘소에 참배하러 가는 길에 이 산을 보고 산봉이 흡사 연꽃처럼 생겨 군자의 모습과 같다하여 군자산( 군자봉)이라 했다는 것이다.

군자봉은 서해연안에 있는 산으로 삼국시대에는 한강 유역과 남양만을 연결하는 교통로를 지키는 요지로 산성(君子山城)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무속 신앙에서는 영험이 있는 산으로도 빼놓을 수 없는 영산(靈山)이다. 산 정상에는 수백 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있다.

군자봉은 영험한 산이라 그런지 많은 전설이 구전되고 있는데 예를 들면 고려 성종 때 서희(徐熙) 장군과 경순왕의 빈인 안씨 및 그녀의 친정 어머니인 홍씨와 얽힌 이야기라든지, 군자봉이 석 자 세 치 깎인 얘기 등 무수한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군자봉을 오르는 산책길은 구지정 영응대군 재실인 경효재에서 약수터를 거쳐 체육시설을 경유하여 가는 길과, 구지정 큰말에서 체육시설을 거쳐 올라가는 길, 그리고 영각사 앞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산행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그 밖에 군자동 산 뒤에서 굿당을 거쳐가는 길과 샛터에서 구지정 사이 가래골 약수터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이곳은 산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시에서 1995년에 산행하기에 편리하도록 로프를 설치하였다. 
 

▲ 군자봉 오름길 ⓒ 2008 한국의산천   

▲ 군자봉 오름길 ⓒ 2008 한국의산천    

▲ 군자봉 정상에 있는 느티나무 ⓒ 2008 한국의산천   

▲ 군자봉 정상 ⓒ 2008 한국의산천   

▲ 군자봉 정상 ⓒ 2008 한국의산천    

 

▲ 군자봉 정상에서 하산 길 ⓒ 2008 한국의산천    

▲ 하산길에 고전스러운 차렷자세로 촬영 ⓒ 2008 한국의산천 

 ▲ 군자봉 정상에서 하산 길 ⓒ 2008 한국의산천      

▲ 군자봉에서 하산 ⓒ 2008 한국의산천     

▲ 군자봉에서 하산 ⓒ 2008 한국의산천      

▲ 영월선달 ⓒ 2008 한국의산천     

▲ 영각사 주차장에서 한국의산천과 강릉재량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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