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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비 내리는 관곡지 풍경

by 한국의산천 2008. 7. 19.

[관곡지 통신 5호]

비 내리는 관곡지 풍경

우리 속담에 "갈매기 날자 비 떨어진다"라는 속담이 있지요(?) 

북한에서 이름지어 채택된 태풍 이름 "갈매기"가 상륙하여 우리나라 전역에 비를 뿌리고 있다. 토요일 아침이지만 태풍의 빗속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많은 (사)진사님들이 모여들었다.

사진에 관하여 이런 말이 있습니다. " 진정한 프로는 날씨를 탓하지 않는다"라고, 오히려 극한상황에서 또 다른 느낌의 작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삼각대에 우산 거치대를 부착하고 촬영하는 (사)진사님들 ⓒ 2008 한국의산천  

태풍이 와도 비가 내려도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나의 취미를 행할 다름이다.

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비 오는날 사진 촬영하는 사람과 집에 있는 사람.   

 

▲ 햇볕 쨍한날의 사진보다는 오히려 비 내리는 날의 연꽃지 풍경이 더 색감이 좋다고 느껴집니다. 흔하지 않으니까요...

 

▲ 300mm 망원으로 연꽃 촬영하시는 분 ⓒ 2008 한국의산천

 

 

▲ 우비를 입고 우산 거치대를 삼각대에 장착하고 촬영하는 모습 ⓒ 2008 한국의산천

   비 내리는 날 촬영 준비물 : 우산, 우비, 샌달 또는 장화, 우산거치대, 타올. 그리고 동전 한잎(따듯한 자판기 커피 한잔용)  

 

▲ 오른쪽에 촬영하시는 분이 블로그의 서니님인줄 알고 살며시 다가갔으나 아니었다 ⓒ 2008 한국의산천 

▲ 세찬 빗줄기 속에서 촬영하느라 모두 바지가 비에 젖었다. ⓒ 2008 한국의산천   

 

▲ 빅토리아 연과 연꽃 ⓒ 2008 한국의산천 

세계에서 가장 큰 연중의 하나인 "빅토리아 수련"은 원산지가 브라질 아마존 강이다. 꽃이 단 24시간 동안만 개화하고, 그것도 주로 한 밤중에 피었다가 스르르 물속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보기 힘든 꽃이다. 연잎은 90~200cm의 크기로 제일 큰잎을 가졌다.  

 

학명 : Victoria cruziana
과명 : 수련과(Nympheaceae)
영명 : Santa cruz water lily

연잎의 직경 1.5 - 2m까지 자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형 수련으로 1년생 초본이다. 잎의 전두리는 높이 10㎝ 정도로 올라가 있어 마치 큰 쟁반이 물위에 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잎 뒷면과 줄기는 적자색을 띠며, 무수한 가시가 있고, 꽃은 백색에 연한 핑크색으로 밤에 피며 낮에는 오므라 들고 꽃이 핀후 2일만에 진다. 잎은 아마존강에서 피라루크나 악어의 공격시 원주민의 피난처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종자로 번식한다.

 

▲ 큰 쟁반을 물위에 떠있는듯한 빅토리아 연과 연꽃 ⓒ 2008 한국의산천 

빅토리아 연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꽃잎 색깔이 천천히 바뀌는 신기한 꽃이다.

▲ 가시연 ⓒ 2008 한국의산천

세계에서 가장 큰 잎(지름 2m)을 가진 빅토리아 수련과 생김이 유사하나 가시연꽃은 Salisbery(1806)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기재한 속으로 세계적으로 1속 1종인 식물이며 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 식물종이다. 가시연꽃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 중에서 가장 큰 잎을 가진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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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되살아나 흐르듯 아직도 비는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