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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홍천 팔봉산

by 한국의산천 2008. 4. 14.

홍천 팔봉산(327m) [2008년 4월 12~13일 (날씨 비· 흐림) 한국의산천]

1봉에서 8봉까지 여덟봉우리를 넘어가는 암릉길 팔봉산 

▲ 홍천 팔봉산 ⓒ 2008 한국의산천 

팔봉산 관광지는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위치하며, 8개의 봉우리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산으로 일일 등산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며, 산행후 산 밑으로 흐르는 홍천강에 발을 담그면 피로를 말끔히 씻을수 있는 곳이다.
1980년도에 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명산으로 팔봉산(327m)은 흔히 두 번 놀라게 하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최고봉의 높이가 327m밖에 안되는 작은 산이지만 팔봉산은 이름 그대로 여덟 개의 암봉이 연이어 있어 산세가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등반성이 뛰어나며 홍천강이 산기슭을 적시고 휘감아 돌아 풍치 또한 큰 산에 못지 않다.

낮은 산이지만, 산세가  아름다워 놀라고, 일단 산에 올라보면 암릉이 줄지어 있어 산행이 만만치 않아 두 번 놀란다는 것이다. 해산굴(산부인과 바위)등 코스가 재미있고 아가자기하다.
주능선이 마치 병풍을 펼친 듯한 산세로 예부터 '소금강'이라 불리어질 만큼 아름답다. 게다가 주능선 좌우로 홍천강이 흐르고 있어 정상에 올라서 바라보는 전망이 더 없이 좋으며 산행 후 물놀이도 겸할 수 있는 곳이다. 그다지 크지는 않은 산 이지만 섬세하고 산행이 만만치는 않다.

 

▲ 토요일 모곡 유원지에서 야영 강릉재량과 영월선달 ⓒ 2008 한국의산천  

▲ 강릉제량과 한국의산천ⓒ 2008 한국의산천   

▲ 침낭속에서 따듯하게 잠자기 ⓒ 2008 한국의산천    

▲ 좌로부터 영월선달, 한국의산천, 강릉제량 ⓒ 2008 한국의산천

비가 내려 입산이 통제되었다. 해제될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우회하여 산에 올라 갈수는 있었으나 입산통제에 따르기로 했다. 오후 1시 입산허용    

▲ 운무에 싸인 팔봉산을 배경으로 강릉제량과 영월선달 ⓒ 2008 한국의산천

1봉부터 8봉까지 여덟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팔봉산은 산행거리가 약 3.5km에 불과하다. 그러나 산행하는 이의 능력에 따라 다양한 등반을 즐길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경우 두 세 시간이면 등반을 마칠 수 있다. 그러나 주말에는 이보다 한 시간쯤 더 걸릴 각오를 해야 한다. 시간에 쫓길 경우 중간의 봉우리 사이의 안부로 하산할 수도 있다.     

▲ 입산통제가 되어 배낭을 메고 이리저리 그냥 왔다리 갔다리하는 영월제량 ⓒ 2008 한국의산천   

▲ 입산해제가 되어 산으로 올랐다. 1봉을 향하여 ⓒ 2008 한국의산천  

홍천강 물놀이와 아울러 한 여름 피서산행지로 인기 높은 산이기도 하다. 그러나 강바닥에서 시작해 제2봉으로 올라서는 가파른 계단길과 너덜길은 상당 부분을 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까닭에 등산 초입에서는 힘들게 느껴진다.

▲ 1봉으로 오르는 길 ⓒ 2008 한국의산천  

팔봉산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주차장을 지나노라면 왼쪽으로 매점들이 있다. 계속 강을 따라가면 팔봉교에 이른다. 다리를 건너자 마자 매표소가 있다. 매표소에서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오르면 1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매표소에서 오른쪽 물 흐르는 방향으로 100m 정도 내려가 2봉과 3봉 사이의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면 당집이 있는 2봉으로 오른다.
처음부터 가파른 길을 20분 정도 오르다보면 제1봉 등산로 들머리가 나온다. 길은 두 갈래 험한 길과 쉬운 길로 나뉘어 있다. 돌계단에서 약 20분 오르면 왼쪽에 작은 암자가 있고 오른쪽의 바위굴에서 샘이 솟는다. 

▲ 1봉으로 오르는 길 ⓒ 2008 한국의산천   

▲ 1봉을 오르며 ⓒ 2008 한국의산천   

▲ 1봉을 오르며 ⓒ 2008 한국의산천   

▲ 1봉 도착 ⓒ 2008 한국의산천    

▲ 1봉에서 바라 본 홍천강 ⓒ 2008 한국의산천   

▲ 2봉 도착 ⓒ 2008 한국의산천   

 

▲ 2봉과 삼부인당 ⓒ 2008 한국의산천   

▲ 2봉에 있는 삼부인당 ⓒ 2008 한국의산천

팔봉산 2봉 정상에 위치한 이 당집은 이씨 김씨 홍씨 삼신을 모시는 곳으로 지금 부터 400여년 전인 조선 선조(1590년대)부터 팔봉산 주변 사람들이 마을의 평온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예방하는 당굿을 해오던 곳이다.  

  

▲ 3봉으로 오르는 계단 ⓒ 2008 한국의산천   

▲ 3봉으로 오르기 ⓒ 2008 한국의산천   

▲ 3봉으로 오르기 ⓒ 2008 한국의산천  

등산로는 안부에서 오른쪽의 철계단으로 연결되고 손쉬운 암벽을 조금 기어오르면 이윽고 8개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은 제3봉에 오른다. 북서쪽으로 줄지어 서 있는 나머지 다섯 봉우리가 마치 설악산 용아릉의 축소판처럼 아름답다. 사방에 자리한 첩첩 산들의 조망도 일품이지만 팔봉산 자락을 휘도는 홍천강 풍치도 이에 못지 않다. 

▲ 3봉 도착(팔봉산에서 제일 높은 곳) ⓒ 2008 한국의산천   

▲ 3봉에서 4봉으로 가는 길 ⓒ 2008 한국의산천   

▲ 3봉에서 4봉 가는 길에 보이는 홍천강 ⓒ 2008 한국의산천    

▲ 4봉 가는 길 ⓒ 2008 한국의산천   

▲ 4봉 가는 길 ⓒ 2008 한국의산천   

▲ 건너로 보이는 4봉 ⓒ 2008 한국의산천   

▲ 4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해산굴을 지나야 한다.ⓒ 2008 한국의산천    

▲ 수직으로 뚫여있는 해산굴 ⓒ 2008 한국의산천   

▲ 해산굴 통과하기 ⓒ 2008 한국의산천   

▲ 해산굴을 통과하는 영월선달 ⓒ 2008 한국의산천   

해산굴의 유래 일명 산부인과 바위

팔봉산 4봉에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굴은 통과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긴다하여 해산굴이라 부른다. 여러번 빠져나갈수록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어 일명 장수굴이라고 부른다. 

▲ 해산굴을 통과하면 4봉에 이른다. ⓒ 2008 한국의산천  

3봉에서 넉넉히 조망을 즐긴 후 4봉을 향해 내려가면 마지막 부분은 철계단으로 되어 있고 수직으로 뚫린 바위굴을 빠져나가야 한다. 침니 등반을 할줄 아는 이에게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릎이 상하는 아픔과 함께 시간이 많이 걸려서 상습적인 정체구역이 되기도 한다. 특히 몸이 빠져나오는 마지막 부분은 '산부인과 바위' 또는 '해산굴'로도 불린다. (산부인과 바위 코스가 많이 밀릴때에는 우측으로 내려서 우회하면 다시 능선에 올라 설 수 있다) 길은 계속 그렇게 이어진다. 하나의 암봉을 올랐다가 내려가게 되고, 두 봉우리 사이의 안부에서 다시 올라간다. 가끔 가파르고 험한 구간에는 철다리와 강철 와이어가 있고, 길목마다 붉은 페인트로 화살표가 그려져 있어 길 찾기는 어렵지 않다.  

▲ 5봉으로 가는 길의 계단 ⓒ 2008 한국의산천   

▲ 5봉 정상ⓒ 2008 한국의산천   

▲ 전망좋은 5봉에서 ⓒ 2008 한국의산천   

▲ 5봉에서 6봉 가는 길 ⓒ 2008 한국의산천   

▲ 6봉에서 7봉 가는 길 ⓒ 2008 한국의산천   

▲ 7봉 도착 ⓒ 2008 한국의산천   

▲ 7봉에서 8봉가는 길 ⓒ 2008 한국의산천   

▲ 8봉 (좌로부터 영월선달, 한국의산천, 강릉제량) ⓒ 2008 한국의산천   

7봉에서 내려가는 길이 가장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8봉의 우뚝 선 모습이 돋보인다. 그러나 8봉이 그렇게 험난한 곳만은 아니다. 다만 8봉에서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고 간혹 위험한 지점도 있다. 8봉정상에서 하산 종료지점인 강가까지는 급경사에 밧줄로 끝까지 연결되어있다. 또 강변으로 내려서면 물이 불었을 경우를 대비해서 쇠줄이 설치되어 있다. 등산로가 주로 바위이므로 미끄러운 관계로 눈,비오는 날은 입산통제를 한다. 제 8봉은 경사가 급한 바위 지대를 밧줄을 잡고 내려오므로 노약자는 7봉에서 하산 할 수 있다.

 

▲ 8봉에서는 완료지점인 강까지 수직에 가까운 직벽에 밧줄이 매어져있다.(미끄러지지않는 장갑필수) ⓒ 2008 한국의산천   

▲ 강까지 하산하면 좁은 발판과 줄을 잡고 출발점인 매표소로 이동한다.ⓒ 2008 한국의산천   

▲ 운치있는 강가를 지나간다 ⓒ 2008 한국의산천   

▲ 유격훈련 받듯이 V자형 줄사다리를 지난다.ⓒ 2008 한국의산천   

▲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 2008 한국의산천 

 

산행시간

어유포다리 매표소 - 1봉 -해산굴- 8봉 - 팔봉리(4.5km, 3시간) 
매표소 2봉 - 3봉 - 4봉 - 4봉 - 6봉 - 7봉 - 8봉(3km, 2시간30분)

※ 8봉은 급경사 하산이므로 초보자는   7봉과 8봉 사이로 하산하는 것이 좋음 
주변볼거리: 밤벌유원지, 모곡유원지, 소리산, 종자산,홍천대명스키장, 홍천온천, 용소계곡, 수타사, 가리산, 공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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