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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군포 덕고개 당숲 가을풍경

by 한국의산천 2007. 10. 25.

군포 덕고개 가을 풍경  

답사 촬영 2007. 10. 25 목요일.[ 한국의산천]

 

경기도 군포 대야미역 뒤로는 수리산 자락 아래 저수지와 낮은 산 그사이로 논밭이 펼쳐져 있으며 대야미마을은 전체 면적의 98%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미개발 상태의 전원풍경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입니다. 

대야미 역에서 철도 아래로 난 굴다리를 통하여 대야미동으로 들어서면서 논밭지대가 나오며 산사이로 굽이 굽이 이어진 길을 따라 수리사로 가다보면 작지만 아름다운 숲 당숲이 있습니다. 제3회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었던 곳입니다.

이 가을에 이 근처를 지나시는 길이 있으시면 잠시 둘러보면 아름다운 풍경이 좋습니다.   

 

 

▲ 위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HDTV화면으로 확대됩니다 ⓒ 2007 한국의산천

 

군포8경

1경 수리산 태을봉

2경 수리사

3경 반월호수

4경 덕고개 당 숲

5경 군포벚꽃길

6경 철쭉동산

7경 밤바위

8경 산본중심상가 

 

※ 참고: 군포 8경 사진으로 보기 http://blog.daum.net/koreasan/11378424

 

 ▲ 덕고개 가는 길에 있는 갈치 저수지 수문다리 ⓒ 2007 한국의산천

 

 ▲ 덕고개 가는 길에 있는 갈치 저수지 ⓒ 2007 한국의산천 

저수지 뒤로 멀리 오른쪽으로는 군포 1경 태을봉이 있는 수리봉 능선이 희미하게 흐른다.

수리산을 구성하고 있는 봉우리인 슬기봉, 관모봉, 수암봉 중 가장 높은 수리산 태을봉. 지조와 청렴을 자랑하듯 하늘을 향해 곧고 품위있게 솟아있다.

   

 ▲ 계절이 아직 이른지 단풍은 들지 않았습니다.ⓒ 2007 한국의산천

 

 ▲ 덕고개 넘어가는 능선의 임도 ⓒ 2007 한국의산천

MTB를 즐기시는 분들께서는 눈에 많이 익은 임도 풍경입니다. 

 

 

▲ 덕고개 임도 표지판 ⓒ 2007 한국의산천 

 

이곳에서 약 2.5km 를 가면 수리산 북사면에 자리한 군포8경의 하나 인 고찰 수리사가 있다. 

수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하였는데 창건자는 알 수 없다. 어느 왕손(王孫)이 이 절에서 기도하던 중 부처를 친견하였다고 하여 산 이름을 불견산(佛見山)이라고 했다가, 1940년대에 절 이름을 따서 수리산으로 바꾸었다.

 

 ▲ 그 누가 태양을 두려워하랴 태양을 보며 단풍 촬영을 했습니다. ⓒ 2007 한국의산천 

 

가을 이야기 

             - 고은영 -
        
아련한 기억
먼 그리움
데리고 오는 가을 밤은

만삭의 보름달
어둠 타고
사랑만 고집하는
붉은 가슴
  
두루두루
인간의 동네에서
정 염을 불태우다가

성황당 고갯마루
잔가지에 걸려
밤새 울음 울어  
토해낸 퀭한 무채색 빈속

서글픈 뒷이야기만
소리없이 눈물 흘리며
바람에 쓸쓸하게 서성대더라.

 

 ▲ 덕고개  ⓒ 2007 한국의산천  

 ▲ 덕고개에서 수리사 가는 도중의 마을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갖는 것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작가 마르쉘 프루스트-

 

 ▲ 덕고개 당숲  ⓒ 2007 한국의산천 

 

‘제3회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을 만큼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은 당숲. 오래전부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내온 당숲에는 굴참나무, 갈참나무, 너도밤나무 등 수령이 100년 ~ 200년 가량 된 고목나무가 양쪽으로 늘어서 있어 그 신령스러움과 신비함을 더해준다.

당숲은 약 300평정도의 그리 넓은 곳은 아니지만  이 가을에는 절정에 이른 당숲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 덕고개 당숲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 덕고개 당숲  ⓒ 2007 한국의산천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서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서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 덕고개 당숲 ⓒ 2007 한국의산천

 ▲ 덕고개 당숲 ⓒ 2007 한국의산천

 ▲ 덕고개 당숲 ⓒ 2007 한국의산천

 ▲ 덕고개 당숲 ⓒ 2007 한국의산천

 ▲ 덕고개 당숲  ⓒ 2007 한국의산천

  

 

 ▲ 덕고개의 가을 ⓒ 2007 한국의산천  

▲ 가을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 2007 한국의산천 

 

 

▲ 덕고개 당숲 수리사 가는 길.

대야미역에서 굴다리를 지난다음 반월 저수지, 수리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공사중인 신도로 3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방향을 돌리면 수리산 능선이 보이며 갈치저수지 뚝이 보인다. 갈치 저수지 옆을 지나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길을 따라가면 덕고개에 이르며 덕고개에서 마을을 지나 내려가면 작은 당숲이 나온다.  

당숲에서 수리사까지는 약 2.5km 를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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