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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정수사

by 한국의산천 2007. 9. 27.

마니산 정수사   

[답사 촬영. 2007. 9. 26일(수요일 날씨 흐림).  한국의산천 ] 

 

마니산을 오르는 코스는 크게 두길이 있다.

마니산 북쪽에 위치한 화도초등학교가 있는 마니산 관리 사무실이 있는 쪽과  정수사와 함허동천이 있는 동쪽 산릉이 그것이다.

마니산을 오르기 위해 암릉이 있는 정수사 코스로 방향을 잡았다.

 

  ▲ 이른 아침 초지대교를 건너며 바라 본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 함허동천을 지나면 바로 정수사 입구 표석이 나온다. ⓒ 2007 한국의산천

 

강화 마니산 동쪽에는 신라시대 때 창건된 정수사가 자리하고 있고, 북동쪽 기슭에는 단군의 세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사적 130호)이 있다. 정수사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 회정선사가 창건했으나 조선 세종 8년(1426년) 함허대사가 수축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수사 대웅전은 조선 초기의 주심포식 건물로 정면 3칸·측면 4칸의 단층 맞배집이며, 정면 툇마루 부분은 후대에 건축됐다. 이 법당의 문짝은 통나무 판을 이용해 조각된 연꽃무늬를 하고 있어 다른 곳에서는 가질 수 없는 느낌을 준다. 법당은 보물 161호로 지정돼 있다.

 

 ▲ 정수사로 올라 가는 계단 ⓒ 2007 한국의산천

 

 

 ▲ 정수사 전경 ⓒ 2007 한국의산천

 

 ▲ 정수사 마당에서 바라 본 서해바다 ⓒ 2007 한국의산천

 

 ▲ 정수사 대웅전 ⓒ 2007 한국의산천

 

  ▲ 정수사의  유명한 꽃살문ⓒ 2007 한국의산천

 

대웅전 법당의 문짝은 통나무 판을 이용해 조각된 연꽃무늬와 목련 꽃이 조각되어있다.  사방연속문양의 배열 형식이 아니라 판장에 화병과 꽃을 그려 투각한 것을 중심부에 붙여 놓았다.

 

 

▲ 정수사에서 멋진 곳 정수사 법당의 꽃살 문ⓒ 2007 한국의산천

 

몇몇 사찰에도 꽃문살이 있고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의 꽃살문도 오래되고 예쁘지만, 이곳의 꽃문살은 화병에 꽃을 꽂은 형태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화병이 있는 꽃살 문짝이다.

문 4짝중에서 가운데 두 짝은 연꽃으로 보이며, 양 옆에 있는 문짝에 있는 활짝핀 모란을 화병에 꽂은 듯 하다. 

 

 

▲ 정수사의 그 유명한 꽃살문ⓒ 2007 한국의산천


일반적인 꽃살문과는 달리 두께 45mm의 널판에 꽃을 조각한 뒤 문에 끼어넣는 방식, 즉 통판투조방식으로 제작된 것으로 입체감과 장엄함을 보여주고 있다. 화병의 모양과 색채도 제 각기 달라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롭게 느껴진다. 

 

이곳 정수사를 잠시 둘러본 후 마니산 등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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