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목마을 풍경 [2007. 8. 19. 일요일 한국의산천 ]
이른 아침 날이 흐린 관계로 일출을 볼 수 없었다.
▲ 왜목마을 해안 ⓒ 2007 한국의산천
왜가리의 목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대호 방조제,대호간척지가 생기기 전에는 북쪽으로 왜가리 목처럼 삐쭉 올라온 반도였다. 리아스식해안의 특이한 지형 덕분에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
야트막한 석문산 정상에 올라 장고항 용무치와 국화도 사이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감상한다. 인근에 수령 500년 이상이 되는 동백나무숲이 있다.
왜목마을은 충청남도에서 북쪽에 위치한 당진군에서도 가장 북쪽 해안에 위치한 마을이다.
해남 땅끝마을처럼 육지가 북쪽으로 돌출돼 있어서 서해안인데도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와 바다로 지는 해를 모두 볼 수 있다. 동해안의 일출이 장엄하고 화려하다면 서해 왜목마을의 일출은 일순간에 바다가 짙은 황토빛으로 변하면서 바다를 길게 가로지르는 불기둥을 만들어 소박하면서도 아름답고 서정적이다.
또한 이곳의 일몰은 용광로같이 활활 타오르던 태양이 서서히 빛을 감추면서 수평선과 하늘과 바다전체를 동시에 검붉게 물들이며 바다로 빨려 들어가는데 그 모습 또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 왜목마을과 도비도 난지도 가는 길 지도(확대됩니다) ⓒ 2007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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