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돌아보기
답사 2007년 5월 5~6일.날씨 흐림 [한국의산천 ]
강물 따라 떠나는 충주 남한강
역사를 품고 유유히 흐르는 물줄기
우리 국토의 한가운데라고 말하는 중원(中原) , 중원문화권의 중심을 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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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누암리 고분군 (사적 463호)
▲ 누암리 고분군 ⓒ 2007. 한국의산천
충주는 고구려 때에는 국원성으로 불렸고, 6세기 중엽 신라 진흥왕이 한강 유역으로 진출한 후 이곳에 소경(小京)을 설치하여 <중원소경>이라 하였다.
이곳은 왕경(王京: 慶州 경주)에 다음가는 부도(副都)로서의 역활을 하던 6세기 중엽이후의 고분으로 추정한다.
▲ 누암리 고분군 입구 이곳에는 약 50여기의 봉분이 있다.ⓒ 2007. 한국의산천
소재지 충주시 가금면 루암리 산 36번지
시 대 삼국
지 정 사적 제463호
루암리 고분군은 남한강변의 루암리 마을 뒤쪽에 형성된 해발 150m의 얕은 구릉(능머리산)에 위치하며, 중원지방 일대의 삼국시대 고분군 중 가장 밀집도가 높은 유적으로 현재 200여기의 고분들이 확인되었다.
▲ 누암리 고분군 ⓒ 2007. 한국의산천
제일 아래 앞에 있는 고분으로 규모가 비교적 크며 출토유물로 보아 진골신분으로 추정하고 있다.
▲ 누암리 고분군 ⓒ 2007. 한국의산천
이 유적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충북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조사가 이루어져, 신라시대 횡혈식 석실분 23기, 횡구식 석실분 2기, 소형 석곽묘 3기를 비롯하여, 고려시대 석곽묘 5기, 토광묘 2기, 조선시대의 민묘 7기 등이 발굴되었다.
모두 지상에 봉분을 쌓아올린 봉토분으로 큰 고분 중에는 둘레가 약 40m, 높이 약 5m에 이르는 것도 있다. 몇 몇 내부구조가 밝혀진 고분의 예를 보면 현실의 벽은 네모꼴로 다듬은 돌로 지상에 쌓았으며 천장은 네벽을 차츰 좁혀 올라가 꼭대기에 큰 판석 하나로 덮은 궁륭식 천장으로 되어있다.
횡혈식 석실묘는 평면이 방형을 이루고 시상을 마련하였다. 연도는 중앙에 있거나 한쪽에 치우쳐 있고, 봉분 주변에는 호석을 둘렀다. 횡구식 석실묘는 횡구부가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 누암리 고분군 ⓒ 2007. 한국의산천
▲ 누암리 고분군 ⓒ 2007. 한국의산천
▲ 누암리 고분군 ⓒ 2007. 한국의산천
출토유물은 고배, 단경호, 대부호, 철도자, 금제반지 등이 있는데, 전형적인 신라의 단각고배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중심연대가 6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이 유적은 진흥왕대에 이르러 신라의 영역 확보에 따라 이주해온 유력한 귀족들의 고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곳에서 상세한 설명을 해주신 문화유산 해설사 송주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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