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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공세리 성당

by 한국의산천 2007. 4. 8.

안개 낀 부활절 아침 공세리 성당 풍경  

 

아산 공세리 성당 - 광덕산 산행 - 관선제, 강당사 - 맹씨행단  

[2007. 4. 8일. 일요일 날씨 안개, 흐림    한국의산천 ]

 

 

 

▲ 아산 공세리에 있는 공세리 성당 ⓒ 2007. 한국의산천 우관동

 

공세리 지명

공세리는 조선시대에 충청도 일대에서 관곡을 수합하여 서울로 운송해 가던 창고집이 있던 곳이다. 마을 이름도 세금을 바치던 공세 창고가 있는 곳이라는 데에서 온 것이다. 

 

조선조 성종9년(1478)부터 이곳에 세곡해운창을 설치, 운영해오면서 매년 15척의 조운선으로 서해 물결을 따라 삼도의 세곡을 한양으로 운반했다고 역사는 전한다. ⓒ2006 한국의산천     

 

1895년 파리 외방 전교회 소속 드비즈 신부는 이곳에 부임해서 400년이 지난 세곡 창고터를 헐고 그야말로 복음 창고인 성당을 1922년 10월 8일 봉헌함으로써 내포지방의 신앙의 못자리를 틀게 되었다.

그는 지역 교육사업과 의료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자신이 직접 조제한 한방 의술을 활용, 한약을 조제하였으며 '이명래 고약'으로 유명한 이명래(요한)씨에게 이 고약의 비법을 전수하였다. 이 고약은 처음에는 드비즈 신부의 한국명인 '성일론고약'으로 불렸었다.

 

 

▲ 공세리 성당 ⓒ 2007. 한국의산천

 

 

▲ 공세리 성당 ⓒ 2007. 한국의산천

신부님께서는 말씀 하셨다 " 미사가 끝났으니 돌아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 공세리 성당 ⓒ 2007. 한국의산천 

 

성당의 벽에는 아직도 고어체로 쓰여진 글씨가 남아있다. 

슈고하는 자와 무거은 짐 진 쟈는 내게로 오라. 나 너희를 도으리라

 

 

▲ 공세리 성당 ⓒ 2007. 한국의산천 

 

봄에는 영산홍이 피고, 여름에는 상사화가 화려하다. 성당 주변에는 수령 300년 이상의 고목만 7그루나 된다. 단풍도 곱고 눈 덮인 겨울 풍광도 곱다. 그래서 영화 감독과 PD들은 공세리 성당을 배경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찍었다. 

드라마 ‘모래시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불새’ ‘고스트맘마’ 등에서도 성당이 배경이 됐고 가수 god도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안치환도 성당의 은행나무 아래서 노랫말을 썼다고 한다. 

 

 

▲ 공세리 성당 ⓒ 2007. 한국의산천

 

 

▲ 공세리 성당 ⓒ 2007. 한국의산천

 

 

▲ 공세리 성당 ⓒ 2007. 한국의산천

 

 

▲ 공세리 성당의 성모상과 노거수 느티나무 ⓒ 2007. 한국의산천

 

공세리 성당 안에는 인조 9년경 세곡 상,하역 작업를 위해 노역자들의 그늘막으로 심은 나무들이 지금은 아주 큰 고목으로 4~5그루 남아있다 

 

 

▲ 공세리 성당 ⓒ 2007. 한국의산천

 

 


 

▲ 고색 창연한 성당의 모습. ⓒ2007 한국의산천      

 

화려하지 않은 고색창연한 고딕 양식 공세리 성당은 1895년 프랑스 파리 외방 전교회 소속 드비즈 신부가 이곳에 부임해서 400년이 지난 세곡 창고 터를 헐고 중국인 기술자를 데려와 지었다고 한다. 성당을 1922년 10월 8일 봉헌함으로써 내포지방의 신앙의 못자리를 틀게 되었다.

 

▼ 아래 참고 사진  2006년 촬영.  

 

 

▲ 2006년 여름ⓒ 한국의산천

 

 

▲ 2006년 겨울 ⓒ 한국의산천  

 

 

▲ 2006년 가을 ⓒ 한국의산천 

 

 

▲ 2006년 가을 ⓒ 한국의산천  

 

 

▲ 아산 관광 안내도 ⓒ2007 한국의산천

 

계속해서 아산 천안의 광덕산과 맹씨행단 답사를 위하여 공세리 성당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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