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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오봉 여성봉 가는 길

by 한국의산천 2007. 2. 11.

도봉산 오봉 풍경 [2007. 2.11. 한국의산천 ]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 순환도로를 타고 송추IC를 내려 송추유원지로 들어갔다. 
휴일 아침 중동에서 일산을 지나 송추까지 개통된 순환도로는 차량이 거의 없어 소요시간이 30분 정도. 



▲ 전 구간 이정표가 확실하게 서있다. ⓒ2007 한국의산천


▲ 시인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국립공원 관리소 ⓒ2007 한국의산천  
 

 
▲ 시인마을 현판 ⓒ2007 한국의산천   
 자연속에서 詩 한편을 만나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2007년 1월 1일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없어지며 전국의 공원 매표소 69개소에 "시인마을" 문패가 달렸다.

 

'시인마을'에서는 등산인에게 무료로 시집을 빌려주고 있다.시집은 고대에서 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세상을 노래한 유명시집을 선별하여 비치했다.그러나 책을 빌려간 다음 내려올 때 책 반납이 잘 안되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집에 가서 정독 하려는 모양이다.

'시인마을'의 시집은 '자연 속에서 읽는 한 편의 시'라는 제목으로 1권부터 계속 발행되는 시리즈 작품집이다.
유명 작가의 아름다운 시편이 70여쪽의 아담한 시집에 살뜰히 담겨있다. 한 권에 8명 내외의 시인들 작품이 5편씩 실려있다. '시인마을' 현판은 시인 김지하 님의 글씨이다.

 



▲ 북한산 국립공원 안내도 ⓒ2007 한국의산천

 

도봉산 송추기점

송추기점 등산로는 북한 124군 부대 소속 게릴라 31명이 침투한 1968년 1월 21일 (1.21사태) 이후 24년간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1992년 재개방된 코스다.

계곡 하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유원지화 하였는데, 이 유원지에서 오봉쪽 능선길과 송추폭포가 있는 계곡길이 갈라진다. 이중 오른쪽의 능선길이 도봉산 북서 사면의 장쾌한 암릉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한결 뛰어나다. 중간에 바위면을 오르내려야 하기도 하지만 그리 급경사가 아니므로 별 무리없이 등행이 가능하다. 

 

송추 분소코스
파라다이스 수영장에서 조그만 다리를 건너 왼쪽 길로 접어들어 곧 산길로 접어들게 된다. 널찍한 암반을 이룬 암봉을 지나 곧장 오르면 여성봉을 지나 오봉 제1봉에 이어 오봉샘터에 이르는 코스. 

 

계곡길은 송추유원지의 시설지구 끝까지 올라가면 된다. 재개방하면서 관리공단이 계곡을 건너야 하는 3개의 지점에 교량을 설치해 두었다. 제1교를 지나 10분쯤 올라간 지점의 삼거리에서 왼쪽은 사패산과 회룡사 방면 길이고, 오른쪽은 제2교에 이어 송추폭포를 지나 사패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사거리에서 15분쯤 가면 송추폭포가 나오며 제2단의 넓은 암반은 쉼터로 안성마춤이다. 폭포 이후 신선대까지 이어진 길은 나중에 급경사(북사면이라 겨울에는 아이젠 착용하십시요)로 변하므로 발길을 조심해야한다.
전 구간 이정표 양호함. 

 




▲ 여성봉 정상 ⓒ2007 한국의산천

아득가  (산정)


작사 작곡 가수 산악인 신현대
(대표곡 난 바람 넌 눈물) 

 

아득히 솟아오른 저 산정에 구름도 못다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는 정 미워하는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높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 고향 메아리 소리 되어 울리네.

 

사랑하는 정 미워하는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이 음악 사용은 가수 신현대님의 허락을 득한 곡입니다)


▲ 여성봉의 상징 바위 ⓒ2007 한국의산천

전해오는 이야기

여성봉에 얽힌 전설 하나 

 

475년경 한 소녀가 한강변에 앉아 맑고 구슬픈 피리를 불고 있다. 긴 머리에 피리 소리 마냥 바람에 휘날리며 춤추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운 소녀이다.
얼마 후 소리를 찾아 달려오는 한 청년의 모습이 씩씩하며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청년은 떠나간다. 

 

고구려의 침범에 맞서 백제를 지키고자 싸움터로 나서는 청년의 얼굴엔 돌아오지 못할 슬픔이 어려있다.
청년은 개로왕이 전사하던 한성 싸움에서 함께 목숨을 잃고 만다. 그 후 백제는 왕을 잃은 치욕을 씻고자 재건을 꿈꾸면서 477년경 웅진으로 도읍을 옮기는데, 오랜 삶의 터전인 한강유역을 떠나기 아쉬운 처자는 부모와 함께 고구려의 손길을 피해 도봉산 깊숙히 숨어든다.

그리고 알아 줄 사람 없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애태우다 첫사랑을 그리워하며 서른 중반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이를 불쌍히 여긴 천상의 옥황상제가 무수한 세월동안 남정네의 사랑을 받으라며 바위로 환생을 시키니 이것이 바로 여성봉이다.

처자의 죽은 시기를 기념하여 그 높이를 495m로 하였으니 천오백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산사나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아침 햇살을 받으며 역광 촬영 ⓒ2007 한국의산천


▲ 오봉 ⓒ2007 한국의산천


▲ 오봉 ⓒ2007 한국의산천


▲ 고교시절 바위에 대한 열정과 그 젊음을 불태웠던 오봉 ⓒ2007 한국의산천


ⓒ2007 한국의산천


▲ 다양한 형태의 암벽 훈련장으로 인기 있는 오봉ⓒ2007 한국의산천


ⓒ2007 한국의산천



▲ 동쪽으로는 도봉산의 주능선과 신선봉이 보인다. ⓒ2007 한국의산천

때로 겹친 어깨가
부딪힐 때도
조금씩 비켜 앉을 뿐
산은 산끼리 능선을 연이으며
서로 부딛치지 않는다 .




▲ 하늘금을 이루는 상장 능선 너머로 인수봉이 보인다. ⓒ2007 한국의산천

산은 산을 가리지 않는다
비킬 뿐
산은 산을 가리지 않는다

낮은 데로 낮추어
소리도 묻어나지 않게
앞은 앉고 뒤는 서고
크면 큰 대로 빛깔을 낸다 

 


▲ 인수봉 ⓒ2007 한국의산천


▲ 산의 북사면은 눈이 있으며 등산로는 얼음으로 덮혀있다 ⓒ2007 한국의산천


▲ 미끄러운 하산 길에서 아이젠 착용 ⓒ2007 한국의산천



▲ 얼어붙은 송추 폭포 ⓒ2007 한국의산천


▲ 오봉에서 ⓒ2007 한국의산천



▲ 오봉 주면 지도 ⓒ2007 한국의산천

등산코스
1. 송추 유원지입구 - 오봉매표소 - 여성봉 - 오봉 - 오봉능선 - 송추폭포 - 송추계곡 - 송추분소 (원점회기산행) 약 7km . 휴식시간 포함 3시간.
2. 송추유원지 - 송추계곡 - 송추폭포 - 오봉능선 - 자운봉 - 만장봉 - 도봉동 (약 3시간30분)

3. 좀 더 긴 코스를 원한다면 포대능선을 이을수 있다.

송추계곡

도봉산 북서쪽, 사패산 서쪽에 자리한 약 4km의 계곡으로 맑은 물이 흐르며 오염되지 않은 계곡과 삼단폭포의 자연 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잇는 39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도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여, 송추유원지는 오래 전부터 소풍,단체 야유회 장소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등산코스는 도봉산 오봉 코스와 사패산 코스가 있다. 소요시간은 왕복 3시간 정도. 요즘에는 여성봉과 오봉코스로 많은 등산인이 찾아들며 각광을 받고있다.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등산기술 노하우 12가지 팁

1. 손과 발이 시리면 모자를 써라
머리는 체온조절의 30%~50%를 담당하고 있다. 보온모자를 쓰지 않으면 마치 라지에터같이 열을 외부로 발산시킨다. 몸은 추워지면 머리와 같이 생명유지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우선 따듯하게 하기위해 팔이나 다리로 피를 덜 보내게 된다. 바라클라바같은 보온모자는 이러한 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준다. 손과 발의 동상도 결국 몸 전체의 체온관리를 잘 못할때 신체가 머리와 중요장기만을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시스템이 작동되고 혈액공급이 충분하지 못해 벌어지는 조직의 괴사와 한기노출이 겹쳐서 발생한다.

2. 체온을 떨어뜨리는 산의 복병들
위로 올라 갈수록 태양에 의해 덥혀진 지표에서 멀어지기에 기온이 떨어지는데, 이것을 기온감률이라고 하며 100m 올라갈 때마다 0.5℃~1.0℃(평균 0.7℃)씩 떨어진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시원한 이유이다. 또한 초속 1m의 바람이 불면 1.6℃도씩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를 떨어뜨린다. 속초의 기온이 0℃일때, 설악산 대청봉(1,708m)에 초속 5m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 체감온도는 0℃ - (17*0.7) - (1.6*5) = -20℃이다. 초속 5m의 바람은 산에서 흔히 만나는 바람으로 선풍기의 약한 바람 정도.

3. 등산은 에너지를 생산,보존,절약하는 기술이다.
산이나 야외에서 체온을 36.5℃로 유지하는 것은 생명유지의 기본이다. 체온은 신체내부의 열 또는 에너지이며, 등산에 관련된 모든 의류, 장비 그리고 기술은 이 에너지를 잘 관리하는 기술인 셈이다. 즉 에너지 생산기술은 등산식량, 보존기술은 등산의류, 절약기술은 보행기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 등산기술이다. 등산 중에는 에너지를 잘 관리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예비체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등산은 99%의 행운이 아니라 1%의 불운에 대비해야 한다.

4. 움직일 때 벗고, 멈추면 입어라.
등산중에는 외부의 기후와 내부의 체온이 상황에 따라 각각 변하지만, 체온은 항상 36.5℃를 유지하도록 옷을 수시로 입고 벗는데, 이것이 레이어링 시스템(속옷/보온옷/겉옷)이라 한다. 속옷은 땀흡수와 빠른 건조기능, 보온옷은 보온과 통풍성, 그리고 겉옷은 외부의 악조건을 막아주는 기능(방풍,방수 등)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올라갈 때 윈드자켓같은 겉옷을 입고 올라가며 땀을 많이 흘리다가 휴식할 때 비로소 벗는다. 반대로 해야 한다. 노련한 등산가일수록 3가지 레이어의 옷을 여러 겹 준비하여 자주 옷을 입고 벗는다.

5. 식량은 호주머니에 두고 허기지기 전에 먹는다.
배낭속의 식량은 집에 있는 금송아지와도 같다. 대부분의 조난자들의 배낭 안에는 식량과 보온의류가 충분히 있었다는 통계가 있다. 조난의 주범인 탈진과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장기를 느끼기 전에 수시로 식량을 섭취해야 한다. 많이 지친 상태에서는 입맛과 소화능력이 떨어진다. 일행과 같이 올라갈 때 식량이 배낭안에 있다면 쉽게 꺼내 먹을 수 없고 당신만의 컨디션조절에 실패한다. 동료들의 눈총을 받지 않으려면 소리가 안나는 행동식을 호주머니에 넣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6. 육포는 비상식으로 적합하지 않다.
에너지원이 소화.흡수되어 사용되는 순서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순이다. 운동초기에는 탄수화물로부터 얻어진 포도당이 주로 사용되다가 몸이 어느정도 덥혀지면 지방을 조금씩 분해해서 사용하다가 운동이 3시간 이상 지속되면 주 에너지원은 지방이 된다. 단백질은 평상시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 육포는 단백질과 지방이 주성분이고 소화도 잘 안된다. 탈진한 조난자에게 육포를 주면 독을 주는 것과도 같다. 비상식은 가장 빨리 포도당으로 변하는 당질의 탄수화물 식품이 좋다. 사탕, 누가초코렛, 말린 과일 등

7. 땀을 많이 흘리면 손해
모든 액체는 기체로 증발할 때 주변의 열을 빼앗아 가는데, 이것을 증발열이라고 하며, 냉장고의 원리, 태풍의 에너지원이 된다. 땀이 마를 때 빼앗기는 증발열은 피부가 건조할 때 보다 200배나 많다. 등산중 불필요한 땀을 많이 흘리면 에너지낭비를 초래하여 저체온증에 더 빨리 노출될 수 있다. 땀을 가급적 적게 흘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천천히 걷거나 시원하게 옷을 입는다. 등산은 단순히 운동을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는 뒷산과 다르다.

8. 어떻게 하면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힘을 절약할까?로 생각을 바꿔라. 옷과 등산화를 가볍게 하고, 불필요한 짐을 줄이고 배낭이 덜렁거리지 않게 한다. 걷는 다는 것, 오른 다는 것은 결국 왼발, 오른발로 무게중심을 이동해 가는 것이다. 발끝-무릎-명치를 수직으로 일치시킨 다음에 일어서야 힘을 적게 사용할 수 있다. 매걸음 마다 뒷다리를 수직으로 곧게 펴고, 앞발을 위로 편하게 올려서 0.5초~1초정도 잠깐 휴식을 취하며, 연속동작으로 지친 다리근육에 피로물질이 빠져나오고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는 시간을 주는 기술이 레스트스텝이다.

9. 등산을 하며 상체운동도 한다.
하체운동으로 등반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상체운동은 부족하다. 놀고 있는 손에 알파인스틱을 사용하면 올라가는 힘든 노동을 팔에도 분담시킬 수 있다. 평지에서는 알파인스틱을 양손에 쥐고 뒤로 밀어주는 동작으로 전진하는 힘을 보탤 수 있다. 올라갈때는 알파인 스틱을 위로 올려 짚고 팔을 내리 누르는 힘을 주면서 체중을 분산시키며 일어서면 다리근육의 부담을 30% 정도 줄일 수 있다. 내려 올때는 균형잡기도 좋고, 무릎보호도 된다. 한 개만 사용하면 3바퀴로 가는 자동차와 같은 꼴.

10. 사점극복은 자동차의 기어변속과도 같다.
등산중에는 누구나 심장과 폐의 한계능력에 도달하여 고통스런 순간이 온다. 이것이 사점(Dead Point)이며 이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또다시 사점을 겪게 된다. 사점을 맞이했을 때 조금만 페이스를 낮추고 계속 오르게 되면, 신체는 “어? 이사람이 제법 운동을 강하게 하네”하고 신체의 여러 가지 능력을 높여준다. 즉 자동차엔진에 힘을 붙여 기어를 변속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 상태를 세컨드윈드(제2의 호흡)라고 하며 산소섭취능력이 높아지고 엔돌핀이 피로/고통 물질을 제거하여 힘들지 않고 힘차게 오를 수 있다.

11. 발목을 잡는 등산화?
인체의 발목은 유연하게 움직여야 균형을 잘 잡는다. 그 발목을 등산화로 조여주고 있으면 발목 유연성이 떨어져 더 잘 넘어지거나 삐끗한다. 목이 긴 중등산화는 눈이나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보온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겨울철이나 험한 곳을 오를때 적합하다. 춥지 않은 계절 보통 등산로를 오를 때는 목이 짧고 가벼운 경등산화가 더 좋다. 마찰력이 낮은 바닥창은 힘을 더 많이 쓰게 만든다. 마찰력이 좋은 바닥창은 몸이 사뿐해 진다. 그러나 부틸고무를 많이 사용하여 마찰력을 높이면 마모는 더 잘된다.

12. 조금 큰 배낭을 사용한다.
배낭의 크기는 등산의 가장 중요한 기본기술인 레이어링 시스템, 등산식량의 섭취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배낭에서 옷과 식량을 자주 넣었다 빼었다 해야 한다. 딱 맞게 빵빵하게 꾸려진 배낭은 짐을 꾸리기 불편하여 무의식중에 이것을 자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조금 여유있게 큼지막한 배낭을 사용하여 수납을 편하게 해야 한다. 짐이 적게 들어가 헐렁해진 배낭은 옆의 당김끈을 사용하여 조여 준다. 골반뼈를 감싸듯이 허리벨트를 착용하면 배낭무게가 분산되어 어깨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배낭이 어깨와 등쪽으로 밀착되지 않거나 덜렁거리게 무언가를 매달면 그만큼 힘이 분산되어 에너지가 낭비된다. [출처 : 코오롱등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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