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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떠나라 낯선 곳으로

by 한국의산천 2007. 1. 13.

일주일에 내 자유시간은 토요일 밤 9시부터 일요일 오전 12시 까지.

 

떠나야 한다 

짧은 시간이나마 나의 자유를 찿아서...

 

내일은 가까운 곳으로의 답사와 간단한 산행이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언제나 그렇듯이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는 것은 설레임이다. 

 

내일 길 떠나기 전에

잠시 지난 글을 뒤져보았습니다.

 

잠을 자자 빨리

떨어진 자처럼

새벽 4시에 출발하려면...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詩는 아직 씌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할 지 더 이상 알수 없을 때
    그 때가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
    한그루 나무처럼
    홀로 자유롭게
    그리고 하나의 숲처럼
    형제애로 뭉쳐 
    살아가는 것
    이것이 우리들이 그리는 삶  
    Hikmet, Nazim(1902.1.20~1963.6.3)  
    터키의 혁명적 서정시인. 극작가. 
    .
    .
    .
    아직 도래하지 않은 더 좋은 날을 기다리며  
    모든 분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 한국의산천 올림 -
    

 ▲ 목포에서 제주도 가는 도중 추자도 인근을 지나며 ⓒ 2007.  한국의산천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詩는 아직 씌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할 지 더 이상 알수 없을 때 
그 때가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 살둔마을 ⓒ 2007.  한국의산천   

 

 ▲ 강촌 한치령 ⓒ 2007.  한국의산천  

 

'새벽 3시에 칼스바트(체코에 있는 온천도시)를 몰래 빠져 나왔다.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사람들이 나를 떠나게 내버려두지 않았을 테니까.........

1829년 탈고된 괴테(1749~1832)의 기행집 '이탈리아 기행'은 이렇게 시작한다. 삼십대 중반에 이미 부와 명성과 권력까지 손에 쥔 괴테는 그의 37세 생일을 맞아 축하 파티가 한창 무르익던 1786년 9월3일의 일이었다. 새벽녘이 되어 축하객들 곁을 살며시 빠져나온 괴테는 여행 가방과 오소리 가죽 배낭만 간단히 꾸린 채 인생의 혁명을 위해 가진 것 모두를 뒤로 하고 신화의 땅 이탈리아를 향해 훌쩍 떠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등 많은 문학작품으로 그의 명성은 이미 전 유럽에 자자했고, 바이마르 공화국의 추밀고문관으로 10여년간 지내면서 정치가로서의 역량 또한 크게 떨치던 무렵이었다. 

그러나 어느날, 그는 심한 상상력의 고갈을 느꼈고 작가로서의 앞날에 대한 깊은 회의에 빠지게 된다. 바이마르에서의 궁정생활 10년간의 복잡한 정무(政務) 때문에 문인으로서의 활동이 위축된 것과 또 슈타인 부인에 대한 정신적인 사랑의 중압감에서 헤어나기 위하여 독일의 미학자 빙켈만에 의해 '온 세계를 위한 위대한 학교'라고까지 칭송되던 로마를 향해 휙 몸을 날렸다. 

 

“정말이지 로마에 와보지 않고서는 여기서 무엇을 배우게 되는가를 전혀 알 수 없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개념들을 돌이켜 보면 마치 어릴 적에 신던 신발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평범한 사람도 이곳에 오면 상당한 인물이 되며 그것이 그의 본질로 바뀔 수는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하나의 독특한 개념을 얻게 되는 것이다.”
  ‘위대한 학교’ 로마에서 3개월 이상을 지내면서 새로운 세계를 접한 뒤 괴테는 애초에 마지막 여정으로 생각했던 나폴리로 떠났다. 그러나 나폴리 지방의 그 풍부한 색채와 눈부신 아름다움에 매료된 그는 이탈리아 체류 기간을 연장할 생각을 굳히고 시칠리아 섬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3개월 만에 로마로 되돌아와 1년 가깝게 더 체류하였다.

 

정치가로서의 책임감 보다는 문학가다운 멋진 반란을 택한 것이다. 괴테 스스로가 '제2의 탄생일'이자 ‘진정한 삶이 다시 시작된 날'이라고까지 표현한 그날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1786년 9월 3일의 일이다. 그렇게 그는 1년 9개월 동안 마음껏 이탈리아 전역을 두루 여행하면서 눈과 마음을 열고 새로운 세계를 마음껏 호흡한다.

 

떠나라 !
낯선곳으로
그대 하루 하루의 반복으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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