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상순2 사월 四月이 열리다 T.S 엘리엇은 황무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생명의 싹조차 피울 수 없는 그런 땅에서 싹이 트니 그것은 분명 잔인한 일이 아니던가? 4월이 왔다. 황사와 더불어 봄이 열린다. 길가에 개나리는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산에는 아직 나뭇잎은 피어나지 않았지만 간간히 .. 2009. 4. 1. 사월 상순(四月 上旬) 四月 上旬 - 박목월 - 누구나 人間은 반쯤 다른 세계에 귀를 모으고 산다. 滅한 것의 아른한 音聲 그 발자국 소리. 그리고 세상은 환한 四月 上旬. 누구나 人間은 반쯤 다른 세계의 물결 소리를 들으며 산다. 돌아오는 파도 집결(集結)하는 소리와 모래를 핥는 돌아가는 소리. 누구나 人間은 두개의 音聲.. 2006.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