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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배티성지2

배티재 배티성지 진천 미루나무길 배티성지 미루나무길 트레킹 미루나무 길 - 나 태 주 ​ 여름날 한낮이었지요 그애와 둘이서 길을 걸었지요 그대는 양산을 받고 나는 빈손으로 ​햇빛이 따가우니 그대 양산 밑으로 들어오라 그랬지만 끝내 나는 양산 밑으로 들어가지 않았지요 ​그렇게 먼 길을 걸었지요 별로 말도 없었지요 이런 모습을 줄지어 선 미루나무들이 보고 있었지요. 그런 뒤론 우리들 마음속에도 미루나무 줄지어 선 길이 생기고 우리들도 미루나무 두 그루가 되었지요. 오래오래 그렇게 되어버렸지요. [출처] 시집 마음이 살짝기운다 - 나태주. 누구든 떠나갈 때는 - 류 시 화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라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 2022. 8. 27.
안성 남사당과 바우덕이 김암덕 남사당과 바우덕이 불꽃처럼 살다가 23세 꽃다운 나이에 바람처럼 사라져 간 바우덕이 답사 [2007. 1. 14. 한국의산천] 답사 코스 안성 석남사 - 서운산 - 좌성사 - 청룡사 - 바우덕이 사당- 바우덕이 묘 ▲ 남사당패의 근거지 였던 서운산 청룡사 ⓒ 2007. 한국의산천 안성안성은 예로부터 기름진 옥토와 안성 맟춤 유기그릇으로 유명하며, 고을 이름 자체도 편안한 안(安), 마을 성(城), 안성(安城)이 아닐까요? 놋쇠로 만든 반짝 반짝 빛나는 그릇을 유기라고 합니다. 오랜 옛날부터 안성에서는 식기류와 반상기 및 제향에 필요한 제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구를 많이 만들었는데 안성의 유기는 제작기법이 매우 발달되어 모양이 아름답고 정교하여 '안성마춤'이란 말이 나오게 되었다. 최근에 들어서 ".. 2007.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