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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김광균4

와사등 시인 김광균과 화가 최재덕 [아무튼, 주말] ‘와사등’ 시인 김광균이 가장 아꼈던 화가… 포플러 그림에 RM도 감탄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시인 김광균과 화가 최재덕 김인혜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팀장 입력 2021.04.03 03:00 | 수정 2021.04.03 03:00 얼마 전 키 큰 한 남자가 빠른 걸음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으로 들어섰다. 시간을 내어 전시를 안내해줘 감사하다고 말한다. 올해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 후원회장이 되었으니,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건넨다. 겸손하고 유쾌한 제스처를 지닌 이 사람은 GS에너지 허용수 사장이다. 지금 덕수궁관에서 전시 중인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에 등장하는 시인 ‘김광균’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속으로 미소가 지어졌다. 어쩌면 저렇게 대를 이어 김광균과 같은 일을 하고 있.. 2021. 4. 3.
산행은 갈망되고 이어 준비된다 [바람의 노래] Snow frolic 희미한 눈발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追憶)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追悔) 이리 가쁘게 설레이느뇨. 오늘도 서글픈 옛 자취인 양 흰 눈이 내리네. 젊은 시절 한때 산은 나에게 있어서 종교 그 이상의 것이었다. ▲ 계방산에서 ⓒ 2010 한국의산천 설야(雪夜) - 김광균 - 어느 머언 .. 2010. 12. 9.
출근길 설경 아침 출근 길 설경 [답사·사진 2008.1.21.(눈 내리는 월요일) 한국의산천 ] 밤새 눈이 많이 내려 창밖을 보니 온 세상이 하얗다. 눈이 내려 길이 번잡스러우면 천천히 가지 뭐~ 눈이 내려 길이 막히면 돌아가지 뭐~. 시골 길을 선택해서 천천히...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지나간 봄 여름 풍경이 있기.. 2008. 1. 21.
추일서정(秋日抒情) 추일서정 (秋日抒情) -김광균 -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 포화에 이지러진 도룬시의 가을 하늘을 생각게 한다. 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일광의 폭포 속으로 사라지고 조그만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새로 두 시의 급행 열차가 들을 달린다. 포플라나무의 근골 사이로 공장의 지붕.. 2005.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