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 본 시흥 갯골 축제 [답사,촬영. 2006. 8. 6. 한국의산천 ]
경기도 시흥시는 오는 8월 11부터 15일 까지 생태공원 조성 예정지인 장곡.월곶.포동 일대 폐염전과 공유수면에서 '시흥갯골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 염전 생태공원이 두군데 있습니다.
소래포구 입구와 이곳 장곡동에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시흥 장곡동 일원에서 열립니다.
▲ 축제장 입구의 현수막 ⓒ2006 한국의산천
이 축제는 현재 갯벌의 생태 환경과 생물을 공개하며 폐염전을 복원하여 소금 생산 과정도 실제로 체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체험 행사는 소금나라 과학탐험, 갯골 오물딱 조물딱, 갯골 자연학습 등 3개소에서 16개 이벤트로 나눠 진행되며 행사는 소금물로 그림그리기, 소금으로 눈꽃만들기, 소금 아이스바 만들기, 색깔 소금 만들기, 갯골 그림그리기 및 생물 종이접기, 염전과 바다가 어울려 만들어 내는 자연의 소리 감상하기, 염색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또 소금의 종류와 효능 등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소금 전시회를 비롯, 걷기대회, 건강체험 부스, 동요제, 물방울쇼 등 각종 공연, 영화음악 콘서트, 타악 퍼포먼스, 동요제 등이 부대행사로 준비돼 있다.
지하 해수를 끌어 올린 100여평 규모의 해수탕 2개가 운영되며 갯골에 사는 동식물을 소재로 한 어린이 인형극 무대도 마련돼 있다. 5천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면 600 ~1,000g의 소금도 받아갈 수 있다. 입장료 무료 (031-310-3500)
▲ 갯골 생태 공원 정문 ⓒ2006 한국의산천
▲ 생태공원 안내판 ⓒ2006 한국의산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월급, 월급을 타는 사람, 샐러리맨(salary
man)의 샐러리(salary) 어원은 라틴어의 소금(salt)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그 시대에는 소금으로 월급에 가름하는 양을
주었다고 한다. 소금의 중요성의 알게 해주는 단어이다.
▲ 갯골 탐방을 나온 가족 ⓒ2006 한국의산천
ⓒ2006 한국의산천
▲ 현재는 간단한 신원 확인 후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2006 한국의산천
▲ 싱싱 달리는 자전거 탐사. ⓒ2006 한국의산천
▲ 하루에 2번 물이 나갔다가 들어오는 갯골. ⓒ2006 한국의산천
▲ 염전 바닥 설명 안내판 ⓒ2006 한국의산천
염전 바닥은 토판, 옹패판, 타일판등이 있으며 타일판의 소금이 더 맑고 하얗다.
소금 만드는 과정
갯골에서 수차를 이용하여 바닷물을 끌어 올려서 염전 증발지로 보내고 바닷물의 농도가 짙어지면 증발지에서 다시 결정지로 이동 시킴니다. 죽가래로 밀어서 소금 결정을 모으고 밀어서 햇볕과 바람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시간이 갈수록 차츰 결정이 굵어지면서 마지막으로 소금이라는 하얀 결정체가 생겨납니다.
바람이 만들던 소금
그러나 지금
아무곳에도 소금은 없다.
바람만이 하릴없이 이리 불고 저리로 불어 갈 뿐.
소금창고는 그저 바람의 통로일 뿐이다.
나는 기억한다
바람과 뜨거운 여름햇살 아래서 태어나던 하얀 보석을
나는 보았다.
이 창고안에 가득 쌓여서 눈 부시게 수정처럼 빛나던 소금을...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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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주 ⓒ2006 한국의산천
해주란 소금을 만들 수 있는 물 (간수)을 보관 하는 곳이다.
비가 오거나 흐린날 등 소금 결정이 불가능한 날에는 항상 해주에 간수를 저장했다가 날씨가 좋아지면 해주에서 결정지역으로 간수를 이동해서 소금 결정을 만드는 곳이다.
▲ 갯벌 체험 후 몸을 씻을 샤워장을 만들고 있다. ⓒ2006 한국의산천
▲ 갯벌 탐사로가 끝없이 이어진다. ⓒ2006 한국의산천
잘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도 이곳에서 물왕리 저수지까지 7.5km 이어진다.
▲ 어린이 답사팀 ⓒ2006 한국의산천
▲ 갯벌에서 잡은 작은 게를 관찰하고 있다. ⓒ2006 한국의산천
이 뜨거운 여름 날씨에 게를 잡는 어린이는 즐겁고 잡힌 어린게는 고역일겁니다.
▲ 갯골 전망대 ⓒ2006 한국의산천
▲ 소나무에서 쉬고 있는 잠자리 ⓒ2006 한국의산천
▲ 가족 모두가 자전거를 대여하여 답사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06 한국의산천
▲ 부녀지간의 자전거 탐사가 정답다. ⓒ2006 한국의산천
▲ 식당에서 본 하얀 소금 ⓒ2006 한국의산천
날이 무더워 답사를 하며 땀을 많이 흘렸다. 시내로 나와서 식당에서 시원한 콩국수를 시켜놓고 반찬을 보니 소금이 올라와 있었다.
매일 매일 알게 모르게 소금을 섭취하지만 소금의 귀중함을 모르고 지냈다.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그 누가 많은 생각을 하랴. 염전을 둘러보고 오면서 잠시 생각해 보았다.
소금은 바닷물과 태양과 바람이 만들어 내는 보석이다.
어느 시인은 또 이렇게 말했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 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략....
오늘은 흐르는 땀조차 그대로 소금고드름이 되어버릴것 같은 그런 날씨다.
▲ 갯골 공원 입구의 이정표ⓒ2006 한국의산천
찾아 가는 길.
갯벌은 위치상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가 쉽지는 않다.
목감에서 시흥시청을 지나 월곳으로 새로 만들어진 도로를 따라 가다가 시흥 경찰서 IC(삼환 아파트)에서 장곡동 성당을 지나 갯골로 접어든다.
아래 지도에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2006 한국의산천
위치 : 목감 → 물왕리 저수지 → 연성지구 → 갯골 축제장 ← 월곳IC ← 부천
※ 갯골 축제장은 광활한 공간에 그늘이 충분치 않은 곳으로 양산을 준비하면 요긴하게 사용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음료수도 준비해 온다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주변 둘러 볼 곳
소래, 월곳 포구, 관곡지, 소래산, 인천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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