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백미현 신현대가 부른 "난 바람 넌 눈물" 아세요?
산악인, 작사가, 작곡가, 가수 신현대
출생 : 강원도
춘천
산악인, 대중음악작사가, 대중음악작곡가
1999년 알프스 마터호른(4,478m),
2001년에는 유럽 최고봉인
엘부르즈(5,642m) 등정
2004 초오유
2000.5 북미 최고봉 알래스카 매킨리봉(해발 6,194m) 등정
데뷔곡
1988년 '난 바람, 넌 눈물'
주요 작사곡
작사 난 바람 넌
눈물
작사 하늘만 보면
작사 보고픈 그대 얼굴
작사 시인이 시를 쓰네
작사 풀잎 사랑
-노래 신현대-
아득히 솟아오른 저 산정에
구름도 못다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는
정 미워하는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높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
고향 메아리 소리 되어 울리네.
사랑하는 정 미워하는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 노래 중간에 나오는 대화는 암벽 빙벽 등반중,
후등자가 코스 출발과 종료시에 확보자에게 등반 시작, 코스 종료 상황을 확보자에게 보고하는
내용입니다)
山노래 CD‘바람 눈물 그리고 산’낸 산악인가수
신현대
“2집부턴 등산인 모두 참가해주길 기대”
사뭇 우락부락한 외모에서 어떻게 저리도 고운 고음이 나올 수 있을까 싶다. 소년소녀들에게나 어울릴 듯싶게 노래 대부분이 감성적이기까지 하다. 산악 관련 행사장이면 단골 가수로 출현, 여러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곤 하는 신현대씨(申鉉大·50·바라뫼알파인클럽 고문)가 산노래 1집 ‘바람 눈물 그리고 산’ CD를 내놓았다.
CD에는 ‘설악가’, ‘아득가’와 같은 기존의 산노래와 창작곡인 ‘인수봉’, ‘길’, ‘꽃’ 외에 등산인들에게 익숙한 ‘한계령’, ‘저 산 넘어’와 같은 가요도 실려 있다. 반주곡 2곡 외에 10곡 모두 그가 불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산노래처럼 애잔한 음을 좋아하는데, 가사를 제대로 아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CD를 내게 된 것입니다. 넉 달간 애써 녹음한 게 기계 문제로 다 날아가 재녹음하느라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제작비 마련도 힘들었고요. 1만2천 장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는 자신이 작사 작곡하고 노래까지 부른 ‘난 바람 넌 눈물’로 87년 히트를 쳤던 인기 가수다. ‘하늘만 보면’(88년), ‘보고픈 그대 얼굴’(90년)도 그가 짓고 부른 노래들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 산에서 마른 솔잎 타는 냄새를 맡으며 흥이 오르면 ‘쟁기’(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거랍니다. 산이나 노래나 제게 종교 같은 대상입니다. 산이란 게 들어갈 때마다 다르듯 음악도 노래마다 부를 때마다 다르게 느껴지니까요.”
신씨는 99년 코오롱등산학교를 나와 동기 모임인 바라뫼알파인클럽 창립멤버로서 활동하고 있다. 1999년 마터호른(4,477m), 2001년 엘브루즈(5,642m) 등정에 이어 2004년에는 세계 제6위 고봉인 초오유(8,201m)도 올랐다.
“해발 7,500m의 설사면에서 비박하고 이튿날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원정 출발 직전 대장에 악성종양이 6개나 자라고 있다는 의사 진단을 받곤 우울했는데, 귀국 후 병원에 갔더니 종양이 오히려 작아졌다더군요. 몸무게가 8kg이나 빠지는 사이 암이 쪼그라들었던가 봅니다. 그 덕분에 개복을 피하고 내시경수술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2004년 엄홍길·박영석·한왕용씨의 14개봉 완등 기념 콘서트와
2005년 파키스탄 난민 돕기 콘서트도 연 바 있는 신현대씨는 앞으로 산노래 CD를 10집까지 낼 계획이다.
“9월에는 CD 출반 기념 콘서트를 열 계획입니다. 산노래 CD가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알려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숨은 산노래가 있다면 꼭 알려주십시오. 혼자만 알고 지내다 보면 사라지고 만답니다. 산음악연구소도
그래서 만든 거니까요. 큰 산도 다시 가야할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제 이름이 ‘전문산악인 가수 신현대’로 알려진다면 앞으로 산노래 CD를
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 1999년 마터호른에서.
관련 기사
히말라야 초오유 오른 가수 신현대 [경향신문
2004-06-17 ]
‘난 바람, 넌 눈물’의 가수 신현대씨는 전문산악인 못지 않은 등반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4월1일부터
5월20일까지는 세계 6위봉인 히말라야 초오유(8,201m)를 등반하고 왔다. 산악인 강성규씨와 단 둘이 떠난 그는 짐꾼 없이
알파인스타일(대규모 원정대를 동원하지 않고 한두 명이 직접 장비를 짊어지고 속전속결로 올라가는 등반)로 정상을 정복했다. 정상에서 스키 타고
내려오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지만 현지 눈 사정상 계획대로 하진 못했다.
그는 1999년에 알프스 마터호른(4,478m), 2001년에는 유럽 최고봉인 엘부르즈(5,642m) 등정에도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히말라야에 간 것은 노래하는 사람이 해발 8,000m까지 올라갔다는 기록을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먼저 간 산악인 추모공연을 하고 싶었어요. 사정 때문에 하지 못했지만, 내년이나 후년에 에베레스트를 등반해서 공연할 생각입니다.”
등산 경력 30년이 넘는다는 신씨는 자신의 선천적인 기(氣)가 산과 맞기 때문에 산을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네팔 카투만두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매연이 심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데 가 있으면 오히려 편안함을 느낍니다. 워낙 여행과 등산을 좋아하니까 오지(奧地)도 좋은 것 같아요.”
그는 가수인 만큼 산에 대한 애정을 ‘산노래’ 지키기에도 쏟고 있다. 신씨는 “산노래의 대부분은 일본 군가를 개사한 노래가 대부분이죠. 요즘엔 그나마도 별로 안남아 있고요. 이번 가을 콘서트때 ‘인수봉 노래’라는 산노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는 산노래 음반을 준비중이다. 또 토요일 산 밑 콘도에서 공연하고 일요일에 산행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로 산행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그는 히말라야 8,000m 14봉 완등자인 엄홍길, 박영석, 한왕용
산악인들을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 대학로 공연장에서 3일 동안 헌정콘서트를 했다. 나라의 위상을 높인 산악인들이지만 업적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자신이 나선 것.
최근 대장 종양 제거 수술 날짜까지 미루고 한 원정대 발대식 축하 공연에 참가할 정도로 산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그는 “산은 죽을 때까지 다닐 계획입니다”라고 말한다.
음반 구입처 클릭 ■☞ 산음악 연구소
이곳에 들어가셔서 방명록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 이 글과 음악은 가수 신현대씨의 마스터 김승훈(매니저)의 허락(2006. 7월 28일 20 : 20분)을 득하고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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