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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팔봉산 서산

by 한국의산천 2005. 12. 25.

한해가 저문다 

얼마나 많은 산을 다녔느냐가 내겐 중요치 않다.

얼마나 높은 산을 올랐느냐가 내겐 중요하지 않다.

떠나고 싶을 때 길을 떠나고

오르고 싶을 때 산에 오른다. 

 

사랑하던 情

미워하던 情

속세에 묻어두고 산에 오르세~

 

 

여덟개의 봉우리가 연이어 있는 서산 팔봉산 

[2005.12. 25. 일요일] [ 한국의산천]

 

 

▲ 팔봉산 (361.5m.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금북정맥인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태안반도까지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는 산줄기에 마지막으로 솟구친 위치한 
팔봉산은 고도는 낮은 산이지만 울창하게 자란 소나무 숲길과 아기자기하면서도 고도감을 느끼게 해주는 가파른 암릉, 정상에 서면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서해바다와 주변으로 막힘이 없는 조망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산으로 사시사철 가족등반코스로서 사랑을 받는 산이다. 북쪽으로는 가로림만이 한눈에 들어오며 서쪽으로는 태안반도가 잘 보이는 곳이다.

 

실제로 이 산의 봉우리는 봉이 9개인데, 제일 작은 봉을 제외하고 팔봉산이라 하였다. 매년 12월말이면 그 작은 봉우리가 자기를 넣지 않았다고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 작은 봉우리는 태안으로 옮겨가 백화산이 되었다고 전한다.

 

강원도 홍천에도 홍천강을 따라 우뚝 선 수석같은 팔봉산이 있다. 동명이산이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 - 당진IC - 서산 - 오송 삼거리 - 팔봉산.편도 130km.)  

( 05시 30분 출발 - 07시 10분 팔봉산 도착 산행- 서울 도착 오전 11시 30분)

 

 

팔봉산 주차장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암벽으로 이루어진 제 3봉의 위용

 

 

▲ 주차장은 넓으며 이곳에서 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이곳에서 오르면 제 1봉과 2봉 사의 안부에 다다르게 된다.

 

 

▲ 주차장에서 오르다 보면 萬歲八峰 비가 세워진 쉼터와 거북이 약수터가 나온다(겨울이라 물이 나오지 않음)

 

 

▲ 솔밭사이로 양호한 등산로를 따라 걷노라면 왼쪽 시야로 제 1봉이 눈앞에 나타난다.

 

 

▲ 제 1봉과 2봉사이의 안부. 이곳에서 제 1봉은 생략하고 오른쪽 산릉을 따라 2봉으로 간다. 

노약자가 있을 경우 이곳에서 안부를 내려서서 운암사지터(동쪽 사면)를 지나서 산을 오르면 암릉을 우회하여 정상에 설 수 있다.(주로 원점회기 산행인 경우 하산로로 이용됨)

 

 

▲ 2봉에서 올라가면서 만나는 석굴 이곳을 지나면 바로 용굴(일명 산부인과 바위. 12m)이 나오나 지금은 이곳에 철계단이 설치되어 수고스러움이 덜었다.

 

 

 

▲ 2봉에서 능선을 지나 3봉(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바위의 연속으로 가파른 철계단이 설치되어있다.

 

 

▲ 오름길에 서쪽으로 보이는 교과서적인 서해의 리아스식 해변과 태안반도

 

 

▲ 사진 보다는 가파른 계단이므로 양손을 다 쓸 수 있도록 스틱은 배낭에 넣도록 한다.

 

 

▲ 정상에서 북쪽을 보면 제 1봉과 2봉 그리고 서해 가로림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로림만은 길이 25 km. 너비 2~3 km로 굴 양식업과 김 양식업이 주류를 이룬다.

 

▼ 정상에서 남쪽을 보면 4봉 5봉  6봉  7봉 8봉이 능선을 이어가고 있다.  8봉 아래 서태사가 자리한다.

 

▲ 3봉을 지나 4봉 부터는 암산에서 육산으로 변하며 완만한 산길이 8봉까지 이어진다.

원점회기 산행시 정상에서 4봉쪽으로 내려서면 오른쪽, 왼쪽 갈래길이 있는데 이곳에서 왼쪽 길을 따르면 운암사지터를 경유하여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올수 있으며. 오른쪽 산길을 따르면 8봉까지 이어간 후 서태사로 하산할 수 있다.

 

 

▲ 정상으로 올라오는 철계단

 

 

▲ 정상 표지석. 정상에 오르니 진눈깨비가 뿌렸다.

 

 

▲ 정상에서 

12월이 갑니다

2005년 12월이.........

 

아~! 

당신과 같이 했던 소중한 시간들

언제 다시 당신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정상에 서니 북서풍의 바람이 세차다. 

서산 갯마을 바닷 바람이 분다.

불어라 바람아. 

마음것 불어라.

 

굴을 따랴? 전복을 따랴 서산 갯마을~

처녀들 부푼 가슴 꿈도 많은데 

요놈의 풍랑은 왜 이다지 사나운지

사공들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구나~ ( 조미미의 서산 갯마을)

 

 

 

 

▲ 운암사지터 등산로는 북동사면이라 눈이 많고 바위가 없기에 겨울 산을 느끼기에 좋은 등산로이다.(아이젠, 스패츠 필수)

 

 

▲ 팔봉산의 제일 끝봉인 8봉 아래 서태사 입구에 새로 개설된 주차장. 

서태사 송림숲을 지나 내려오면 산림보호관리소를 지나 대문다리까지 농로를 따라 약 3~40분을 걸어나왔으나, 지금은 도로를 개설하고 주차장 공사를 하므로 하산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어송리 삼거리(대문다리)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 약 1km정도 진행하면 이정표 있음)  

 

 

 

 

등산코스

팔봉산 주차장 - 휴게쉼터 - 1,2봉 안부 - 3봉(정상 ) - 정상에서 동쪽사면 운암사지터 - 1~2봉 안부 - 주차장 (원점회기 산행 약 2시간 30분)

팔봉산 주차장 - 휴계쉼터 - 1,2봉 안부 - 3봉(정상) - 4,5,6,7,8,봉 - 서태사 - 주차장 (약 3시간 30분 ) 

 

교통

1.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또는 서산I.C. → 32번국도 → 서산 → 어송리삼거리 (우회전) → 팔봉면사무소 → 팔봉산
2. 경부고속도로 천안I.C. → 아산 → 예산 → 해미 → 서산 → 어송리 → 팔봉면사무소 →팔봉산

 

 

▲ 행담도(行淡島) 휴게소에서  

 

 

행담도와 오페르트 도굴사건

서해대교로 유명한 행담도는 행정 구역상 충남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에 속해있으며 이곳 사람들에겐 토끼섬으로 불렸던 곳이다.  굴 바지락 숭어가 특산물이다.

 

지명 중 행(行)자는 간만의 차가 가장 심 한 백중사리때 갯벌의 물이 빠져 육지쪽에서 이 곳 섬으로 걸어간 사실에서 유래한다. 물 가득찰 담(淡)자는 평소에는 물에 잠겨 있는 섬이라는 뜻이다.

 

역사적으로는 1868년 흥선 대원군 시절 남연군묘 도굴사건의 주역인 유태계 독일인인 오페르트가 차이나호를 이끌고 이곳에 북독일 연방의 기를 게양, 정박하고 상륙했던 역사의 섬이기도 하다.

여기서 그들은 그레타호를 옮겨타고 삽교천을 거슬러 올라가 현 예산군 덕산면 구만포에 상륙하여 러시아군병을 자칭하며 가야산 자락 아래 덕산 가동에있는 남연군묘를 도굴하여 통상문제를 흥정하려고 하였으나 덕산 군수와 주민들의 저항으로 도굴이 실패로 끝나고 퇴각하였다.

 

이러한 비행은 국내외의 비난을 받았으며 이 일로 말미암아 흥선대원국의 쇄국 정책은 더욱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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