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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양수리의 가을

by 한국의산천 2005. 11. 13.

양수리의 가을 

[2005.11.13.] [ 한국의산천] ☜■ 클릭하시면 제가 머무는곳이 나옵니다.

 

묘적사에서 나와서 산능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며 두물머리로 달렸습니다.

 

 

 

 

 


양수리 이야기 
         
                 한국의산천 우관동
 
 
양수리엔 물이 흐른다. 
한 갈래만이 아니다.  
북한강 남한강이 합체하는 
성스러운 곳. 


태생이 다른 물길이 만나 
서로의 몸을 비비다가 

종내는 몽환적인 물안개를 피어내고 
그리곤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넓은 바다 강을 이루며 유유히 흘러간다.  


만남과 합체의 자리 
이름도 정다운 두물머리

아! 

아름다운 조국의 산천이여

 

 

 

▲ 양수대교를 건너서 좌회전하여 두물머리 느티나무 나룻터로 향하는 길은 은행나무 단풍 터널.

   아침 일찍 길을 나서니 이렇게 경치 좋은 길도 나만의 것이다.

 

 

▲ 양수리(두물머리)의 황포 돛배

 

 

 

 

▲ 어린아이들이 작은 돌을 던지며 물수제비를 뜨고 있지만, 돌이 그냥 물에 퐁당...

 

 

 

▲ 한가지 취미를 가지고 시간나는대로 거기에 몰입하는 것은 삶을 즐겁게 해준다.

 

 

▲ 두물머리 느티나무

한강이 시작되는 곳 여기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하나로 만나 한강을 이루는 곳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곳 양서면 양수리 일대를 큰 줄기 두곳이 머리를 맞대는 곳, 즉 <두물머리>라는 예쁜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여기서 부터 발원지까지의 거리가 남한강 줄기가 394.25km, 북한강 줄기가 325,5km 에 이릅니다.

이곳 두물머리 느티나무 수령은 약 400 여년으로 양평군의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 30m에 둘레 8m 입니다.

한말당시에는 이곳을 말죽거리로 불렸습니다. 강물을 건너 말에 죽을 먹이고  느티나무 아래에서 쉬고 주막에서 목을 축이는, 서울로 오가는 길목이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느티나무 아래를 말을 타고 지나가면 말의 말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서 말에서 내려 지나갔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여행과 山行은 갈망되고 이어 준비된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 명산 클릭 ■☞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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