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간현 섬강의 풍경 2005.10.16 [ 한국의산천 ]
간현암[글:김용기 등산학교 자료 참고]
간현암은 이제 바위꾼이라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인기있는 곳 중에 하나인 이곳은 프리클라이밍 루트가 50여 개 개척되어 있다. 작고 아담한 암장이 명실상부한 프리클라이밍의 메카로 불돋움 했다. 간현암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국민관광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간현 국민관광지는 섬강과 삼산천이 합류되는 산과 물이 잘 어우러지는 유원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한여름 피서철을 제외하고는 차량이 다리를 통과하여 암장앞 야영장까지 직접 들어갈 수 있다.
간현암이 최근 프리클라이밍의 명소로 굳어진 것은 클라이머들이 요구하는 편리성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간현역이 가까이 하고 있어 열차 이용이 편리하고 승용차로도 접근이 쉽다. 야영장에는 화장실 및 매점과 식수 그늘이 있고 삼산천 맑은 물이 암장과 야영장 사이에 흐르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물놀이와 피서지로서 손색이 없다. 더불어 클라이밍까지 할 수 있으니 더 바랄게 어디에 있겠는가?
예전에는 클라이머들의 교통수단이 주로 열차였으나 요즘엔 승용차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암장 접근이 한결 편리해진 셈이다.
예전에 간현 유원지는 한여름에 일반 피서객이나 MT모임의 대학생이나 술파티의 일반인들이 주 고객이었다. 하지만 간현암에 암벽루트가 뚫린 후부터 완전히 변했다. 봄, 여름, 가을, 주고객은 바위꾼들로 바뀌었으며 입구쪽보다는 간현암이 자리하고 있는 유원지 깊숙히 야영장족이 더 북적거린다. 따라서 유원지측에서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건전한 관광상품이 생겼고 바위꾼들은 가족 동반 피서지로 이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편리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인기가 있는 요인은 간현암의 다양한 루트 때문일섯이다. 5.6-5.13급대까지 다양한 난이도를 지닌 간현암은 1993년부터 원주클라이머연합회의 임형택. 김상태. 서강호. 김영진. 이승진. 전진택씨 등 회원들이 참여해서 개척했다.
주로 한피치의 자유등반 목적으로 개척되어 있지만 몇 개의 루트는 두 세 피치까지 이어지는 루트도 있다.
원주클라이머연합회 회원들의 이곳 간현암을 시작으로 원주시 소초면 수암리 우리암에 16개, 원주시 회성군 서원면 옥계2리 대답바위에 28개 등 수많은 자유등반 루트를 개척한 열정적이며 열심히 하는 클라이머들이다.
간현암은 총 5개의 바위로 구분된다. 야영장에서 바라보면 5개의 바위가 보이는 곳에 있다. 간현암은 대부분 수직바위 오버행을 이루고 있으며 산세가 가파른 곳에 자리하고 있다.
山行은 갈망되고 이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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