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둘째 주 토요일 임진각 풍경
파주 메주꽃에서 점심식사 후 임진각으로 이동
사월 상순
- 박 목 월
누구나
인간은
반쯤 다른 세계에
귀를 모으고 산다.
멸(滅)한 것의
아른한 음성
그 발자국 소리
그리고
세상의 환한 사월 상순
누구나
인간은
반쯤 다른 세계의
물결 소리를 들으며 산다.
돌아오는 파도
집결하는 소리와
모래를 핥는
돌아가는 소리.
누구나
인간은
두 개의 음성을 들으며 산다.
허무한 동굴의
바람소리와
그리고
세상은 환한 사월 상순.
환한 봄날
세상은 불공평할 수 도 있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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